"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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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길을 막고 서 있어,
어떤 길로도 난 갈수가 없네
온세상은 말없이 하나둘씩 그대 얼굴로
물들어버린 노을빛 종이
거절도 외면도 아무 소용없는 걸
그저 아는 건 한가지 나는 아니란걸

사랑하지 않기를 나 사랑하지 않게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속엔 이미 그대
눈빛이 아른거리는 내 어리석은 못된 바램이
혼자만의 비밀로 남을수 있었다면
달랐을텐데

하지만 외로움에 눈이 먼 사람
채우고 채우려 해도 늘 고픈
눈물로 한숨도 아무 소용없는걸
그저 아는건 한가지 나는 아니란걸

사랑하지 않기를 나 사랑하지 않게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속엔 이미 그대
너무나 갖고 싶어서 그대를 속여야만 했었던
나를 용서해달라는 말 내가 어떻게 할수 있을까

두손에 불타버린 그대 하얀 날개옷
미안하고 미안하고 항상

이말밖에는
해줄수가 없어서 나 죄진것만 같아 보여서
기도하는 마음속엔 그대만이
우리함께 하는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하여도
그대 마지막 웃음로 우리의 얘기를
끝낼거에요.

-이승환 , 나무꾼의 노래.


으하;; 노래 짱 좋아. ㅋ

노래를 나름 느낌으로 듣는 편인데, 이 노래는 이런 노래 일듯 하다.

누군가를 짝사랑하는걸 들켜버린 누군가.

나무꾼은 열심히 짝사랑하는 마음에 열번이고 백번이고 나무를 찍었다.

열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있다. 많이 있다.

상대방이 안받아 주는 마음에 더 크게 보일려고 속이고,

그걸 들키고... 상황은 최악으로 향해 가고...

근데... 마지막에.. 웃음으로 끝내겠다는 가사.. 그래도 미련은 있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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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13:10 2009/07/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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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모든 것보다 우선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한낫 호르몬 장난이라 표현하는 드라마가 등장 할 정도로,

감정적인 인간은 뭔가 떨어지는 인간 취급 하는 시대에, 분명 난 뒤떨어져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이 장난이고 호르몬 장난인가?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이번에 온 커플.. 역시 나.. 맘에 안들었다.

남편이 와이프를 시종 부리듯 부려 됐고, 영 보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 부부는 그 부부 나름의

즐거움이 있을 것이고, 나름의 사랑이 있을 것이다. 그 걸 부정하진 않는다. 하지만, 보여지는 부분은

아무래도... 좋지 않다.

즐거운 집들이 였고, 유쾌한 자리였다. 세상사를 모두 토론하는 재미 있고. 즐거운 자리 였고,

많은 식견을 나눌수 있는 자리였다.

<혼자 살자...라고?>




누군가와 만난다는 것, 누군가와 멀어 진다는 것, 그것엔 이유가 있다.

만나면 항상 새로운 정보가 있고, 유쾌한 이야기가 있는 밝은 사람이 있는 반면,

만나면 계속 칙칙하고, 누가 말하면 듣기만하는 수동적인 사람도 있다.

내가 약속이 없고, 어디가도 날 반기지 않는 다면 그 스스로에게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 문제를 찾고 바꿔보길 바래본다.

꼭 바꾸기 싫다면 이런 생각을 하면된다.

" 난 세상 사람들을 왕따 시킬꺼야." 라고...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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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6 10:13 2009/07/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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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이게 무슨 소리지?"
"어? 뭐가?? 어.. 무슨 소리지? "

눈을 떴을때 느껴지는 시끄러움.. 무슨 소리지?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비틀 비틀 걸어 나갔다.
거실에 있는 홈시스템에서 어떤 여자가 뭐라 뭐라 소리를 치고 있었다.

'에? 무슨...소리지....'

'화재가 발생했으니 빨리 대피 하십시오! 화재가 발생했으니 빨리 대피 하십시오!'

'뭐 화재? 어디? '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탄냄새가 나는 것도 같았다.

"나가야 하는거야? " 놀란 와이프가 나를 쳐다 본다.

두리번 거리며 모자를 찾으며 내가 말했다.
"지갑만 챙겨서 나가자"

"뭐 좀 챙겨야 하는거 아니야? 차키 가져와 오빠!"

밖을 볼 기운도 없이 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까지 왔다. 두개의 엘리베이터는
이미 아랫쪽을 향해 내려 간 상태였다.

'엘리베이터가 운행중이다...'

정확히 지금 상황(화재상황) 에서는 비상 계단을 이용하는 게 맞지만,

냉정히 상황을 생각했다. (비상때는 무조건 최대한 냉정해야 한다.)

지근거리에서 소방차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

혹씨 우리 동에서 불이 나서, 소방작업이 진행 되었다면,

이미 엘리베이터는 수동 조작으로 사용불가 상태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엘리베이터가 운행중이다.

결론은? 적어도 우리동에서는 불이 나지 않았다. 라는 결론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로 했다.


'덜컹'

밖을 보려고 와플이 계단쪽 비상문을 열었다.

열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와플에게 해주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화재시 주의해야할 점 중 하나는  역류성 화염이다.

산소가 모두 연소하여 소강상태인 화재가,

창문 깨짐 출입문 개방등을 통해 신선한 공기를 만나 다시 화재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화재대피 요령에는 , 문을 열기전 손잡이를 살짝 만져 온도가

뜨겁다면 다른 대피로를 이용해야 하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더디게 올라왔다. 35층인 우리집까지 올라오기까지엔 시간이 필요한 듯 했다.

119로 전화를 했다. 119가 통화중이였다. 이건 무슨?????;;; -_-;;;

한 층에 4가구가 살고 있는 구조인 우리 아파트는 다른 한 층 두 가구 구조보다 한 동의 인원이 많다.

한 층에 4가구씩 36층이 있으니(144가구), 한 집에 약 4명( 576명) 만 살고 있다고 해도 몇 명인가?

암튼 그 사람들이 모두 경보를 듣고 나왔으니.. 얼마나 복잡 할 것인가.

평소 35층에서 1층까지 2분이면 내려갔던 엘리베이터가 10분을 넘게 걸려 층마다 섰다.

1층에 도착 후 문을 나서니, 많은 사람들이 문 밖에 있었다.

이때 알았던 사실, 67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우리 아파트 단지의 반쪽인 2단지 주민 모두에게

화재 경보가 울렸다는 사실이다. 모두들 나와서 엠블란스 구경하고, 바글 바글.
(송파구+강남구의 모든 소방차를 다 왔었던것 같다. )

난 고가사다리차를 실제로 처음 봤다. 오.. 늠름한 녀석.. 트랜스포머가 생각났다.

이런 저런 얘기를 종합해 보니, 226동 비상계단에서 경보가 시작되었고,

경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조차 못한 경비실 담당자는, 소방관 아저씨들께 열심히 욕을 먹고 있었다.

화재가 났으면 경보를 주는게 당연하고, 그 당연한 경보를 듣고 나왔으니 좋은실전경험으로 생각하겠지만,

오보라면 바로 다시 방송을 해줘야 하는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하고,

다들 집으로 집으로 올라갔다.

처음 경보가 울린시간 새벽 3시 30분 ~ 탈출(?) 성공 시간 3시 39분

다시 집에 올라온 시간 4시 04분 ...

그 뒤로도 오랫동안 소방차가 있었다. 4시 20분 정도까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순찰차는 계속해서 순찰을 했으며, 한대씩 한대씩 엠블런스와 소방차가 빠져 나갔다.

큰 산소통(?)을 메고, 무거워 보이는 모자를 쓰고, 소방차옆 길에 앉아 담배를 피던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세금이 아깝다고 생각했지만, 경찰관 소방관 이런 분들 보면 정말 너무 고맙고, 너무 든든하다.

내려가서 캔 커피라도 돌릴걸... 아쉽다.

잠이 홀딱 깨버린 우린 5시 20분까지 잠을 못잤다.. 아..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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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4 09:03 2009/06/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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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적 나란 아이는 참 약속을 싫어 하는 아이였다.

어렷을 적이라고 해 봤자.. 대학생때 이니 .. 뭐 그래도 10년 전 일이다..

허걱;; 내 나이가 벌써 서른 둘,...-_-;; 덴장

학교에서의 약속은 항상 번개 형식이였고, 몇일날 만나자 몇일날 놀러 가자 하면, 정말 그게 싫었다.

날자를 계산하는게 싫었고, 그날 컨디션도 모른체 그날을 저당 잡히는 것도 싫었다.

어느날은 놀러가고 싶어서 안달이 났지만, 어느날은 침대에서 바닥에 발을 빼기도 싫은 날도 있었으니 말이다.

초등 6년, 중,고등학교 6년 총 12년간 시간표에 의존해서 살다가,

또 다시 뭔가에 얽매여 사는 게 싫었던 시기였다.

마음 것 프로그램을 짜고, 밤새워 울티마온라인을 달리고, BBS 운영자들끼리 만나서 술잔을 기울이고

그게 너무 좋았다. 그땐 진짜, "나의 밤은 당신의 낮 보다 아름답다" 를 큰소리로 외칠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약속을 좋아 한다. 한달 내내 약속을 꽉 채워 놓고, 약속이 없으면 그 날자의 약속을 챙기며

달력이 빼곡히 차 있는 것을 좋아 한다. 사람은 변하나 보다.


가끔 귀찬고 힘들지만, 일 할때 만나는 사람말고,

저 사람이랑 같이 일하면 어떨까를 생각하지 않을 그런 사람과 어울리고 싶다.


다행이도, 내 주변에는 친척이 많다. 9 남매인 어머니의 도움도 있고,

7 남매인 장모님의 도움도 있다. 친척들만 모여도 우글 우글. 다들 너무나 잼있다.

친구들, 후배들 모두 사람도 좋고... 와이프 친구들도 너무 착하고 귀엽(?)다.

사람 냄새나는 이 친구들 때문에 내가 빡빡한 일정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빡빡한 일정.. 참 행복하다...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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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10:03 2009/06/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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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하면서, 휴대폰이 없는 걸 알았다.

35층인 우리집... 32층쯤 내려 온 엘리베이터에 서 있었고..

우산 챙기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핸드폰을 놓고 나와 버린걸 알아 버렸다.

'핸드폰 없으면 하루종일 불편할텐데.. 그래도 처음은 아니니깐.. 그냥 출근하자...'

25층쯤 내려 왔을때... 회사 ID 카드도 놓고 온것을 알아 버렸다.

비오니깐 옆으로 매는 가방은 신경쓰일꺼야. 우산도 들고, 가방도 추스르려면 불편할꺼야.. 라는 생각에

배낭에 노트북을 덮석 넣고 왔으니... 당연히 지난 퇴근길에 넣었던 ID카드도 이 가방에는 없는 것이였다.

' 괜찬겠지.. 묻혀 들어가면 될꺼야.. 분명히 출근길에 아는 사람을 만날꺼야.. 아니면 전화 하고...
아참.. 전화기도 없지.. 흠..괜찬아.. 그래도... 올라갔다 갈까? ... 귀찬아 귀찬아 귀찬아...'

나... 요즘 너무 귀찬다... 정말 너무 귀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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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13:14 2009/06/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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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포스팅 한 적이 있지만, 난 참 강해졌다.

몸이 울퉁불퉁 해졌다거나, 구운 돌위를 뛰어 다닌다거나 하는것이 아닌,

싸우는 방법을 통달했다고나 할까?

가끔 말하지만, 프로그래머는 참 좋은 직업이다. 너무나 논리적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가 논리적이지 못하면 도퇴되고, 여러사람이 고생을 한다.

그래서 논리적이여야만 한다.


서른 해 남짓 살면서, 세상엔 참 싸울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음식점에서 종업원과 싸우기도 해야하고, 이동통신사 상담원과 싸워야 하고,

전자제품 상담원과도 싸워야 하고, 카드사 직원하고도 싸워야 하고...뭐 가끔 정부 기관하고도 싸운다.

동사무소랑 싸우기도 하고... 암튼 싸울 일은 널렸다.

각설하고, 싸움에 기술이랄까? 그런게 필요하다. 이런 싸움에서 이기려면.
(솔직히 이긴다는 표현은 좀 그렇긴 하지만, 의견 관철이랄까? )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서, 그런 싸움이 없어지면 좋겠지만,

세상은 파라다이스가 아니고, 사람은 모두 착하지 않으니...

어쩌겠는가? 내가 강해지는 수 밖에..

혹자는 내가 너무 매정하다고 뭐라 하지만, 매정한것이 더 좋다. 내 이익을 손해 보는것 보다는...

흐흐.. 오랜만에 포스팅이라.. 주저리 주저리다.. 이젠 자주 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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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3:27 2009/06/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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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블로그에 리뷰 글만 썼더니 , 이건 뭐 IT beta 홈페이지가 되어 버린 듯한 느낌! 허흑.
(뭐 물론 그렇게 되길 기대하기도 했으니... 누굴 탓하랴 -_-;;)

암튼 이제 다시 홈피 리뉴얼 하고, 이것 저것 정모 계획도 잡아야 하는데,

얘들도 원체 바쁜지 연락이 없넹... 흐흠..

모 은행 차세대가 성공리(?) 에 끝났으니, 이젠 슬슬 놀러갈 준비를 해야 겠따.

지난 주말에 농촌 봉사활동 다녀와서 온몸이 쑤시고, 파스냄새가 진동하는 몸을 끌고,

오늘은 꼭!!! 홈피 리뉴얼과 wii 해킹을 성공 하리라!!

wii 산 사람들에게 행복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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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디자이너가 만들었다는 컨셉 씨앗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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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10:39 2009/05/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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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으로 남에게 ‘노인’이라 불리는 순간 깜짝 놀란다. -올리버 W. 홈즈 시니어

매일 웹으로 일기를 쓰진 않지만, 스무살 남짓 부터 웹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글로 쓰는 일기가 뭐 너무도 귀찮기 때문이기도 했고, 어려서 본 두기(?) 녀석의 컴퓨터 일기도
일조를 했다고 할 수 있겠다.

언제부턴가 서른이 넘었고 이젠 서른 하고도 두살이 되었단다.
내 주변 사람들도 다 같이 나이를 먼어가는 통에, 난 계속 어느순간 나이를 안 먹는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빠른 동생부부가 결혼한지 1년 반만에 조카를 떡하니 안겨주는 덕에 우리는 큰아빠, 큰엄마가 되어
버렸다. 우린 아직 큰(?) 사람까지는 아닌데 말이다.  

오늘 조카 녀석에 100일 기념으로 모 호텔에서 점심이 있었다.
내 나이가 무척 젊은 줄 알았것만, 난 이제 어엿한 한 사람에 남편이자, 한 꼬맹이에 큰아빠 였다.

그 꼬맹이도 어엿한 어른이 되서 시집을 가겠다며 인사를 다닐꺼다.

그땐 내가 진짜 어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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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준비해서 진짜 어른이 되어 가자. 그게 정답이다.

"적당히...."는 개나 줘버리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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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2 22:27 2009/02/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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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논란 따위가 되진 않겠지만, 혹씨나 해서...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를 꽤 타는 모양이다. 한 공중파 TV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그 선수의 CF를 4번은 족히 본 것 같다. 누구의 말 처럼. 인기 있을 때, 확 모으자는
그런 생각인 것인가?

박찬호가 컴퓨터를 선전하고,  국X카드를 쓰고, X리은행을 선전했던 적이 있었다.
박세리가 ,  박지성이, 박태환이 CF를 찍는 경우도 있었다.

골프, 축구, 수영, 스케이트 혹씨 예전에도 지금 처럼 이 스포츠가 친근 했는가?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음모론 일 수도 있다. 분명 음모론처럼 보일것이다.
생각보다 이글이 참 조심스러워 진다. ^^(나이 먹어서? ㅋㅋ)

그래도 최근 세계에서 인정 받은 스포츠 경기는 골프였다.
GDP가 낮아서 인지, 인지도도 그다지 없었고, 즐기는 수준도 낮았다.
소위 돈있는 재벌들이 외국에서 배워서 치는 수준이라, 골프장에가면,
\'타수가 적은 것보다 땅을 깊게 파는 사람이 이기는 경기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으니 말이다.
그런데, 박세리라는 선수가 LPGA를 나갔다고 하더니, 며칠 뒤 우승을 했다는
얘기가 언론을 통해 전해진다.  당시 국민 10명중 7명이 LPGA가 뭔지 몰랐고,
5명중 4명이 골프에 룰을 몰랐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박세리키드가 LPGA 우승을 했다.
(박세리키드란? 박세리의 LPGA우승을 보고, 오~ 돈좀 되네? 그럼 나도?박세리처럼 되겠다며 골프에 뛰어는 얘들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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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축구 얘기를 해보자.
한국여성분들이 제일 싫어라 하는 얘기 3위가 축구 얘기란다.
그럼 2위는 ? 군대 얘기되겠다.
영광의 일위는? 군대에서 축구했던 얘기란다.
물론 웃겠다고 만들어낸 얘기 겠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남자들 축구 좋아한다.
\'박지성\'이라는 친구가 있다. 월드컵을 개최한 후, 프리미어리그로 날아가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팀에 입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이 친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지구 반대편 시간을 자국시간보다 중요히 여기며
다음날 해롱거리며, 박지성 얘기를 한다. 그 나마 이친구 출전이나 해야 얘기나 하지,
잠깐 나왔다 들어가면 이건 뭐.. 암튼 이 친구 인기 많다.
이젠 이친구를 보며 자란 박지성 키드를 보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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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좋아 하는가? 야구하면 박찬호가 있다.
원래 이친구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안타깝게 세번째 언급이 된다.
전남 광주 던가?에서 야구를 시작한 이 청년은 영어 한마디 못하면서도
메이저 리그에서 스카웃 받아, 몇백억대 연봉을 받으며 야구하는 꼬맹이들의
우상이 되었다.
이 청년 경기도, 박지성 경기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날밤을 꼬박 새며 경기를
본다.

자 이쯤 하고,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박지성이 프리미어 리그로 가고 나서 우리나라엔 무슨일이 일어 났는가?
박찬호가 메이저 리그로 가고 나서 우리나라엔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 났는가?
박세리(허허 우연찬게 다들 박씨네,,, -_-)가 LPGA에 데뷔 하면서 우리한테
뭘 해줬냐 하는것이다.
김연아가 스케이트 타면서, 우리에게 무슨 꿈과 어떤 비젼을 줬느냐 하는것이다.
너무 거창한가? 스포츠선수면 스포츠만 하면되지, 우리에게 뭘 해줘야 하는 것이냐고?

아니다, 뭘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뭘 더 뺏지나 말라는 것이다.
무슨 얘긴지 눈이 휘둥그레 해질 분들에게 객관적인 자료를 드린다.

박찬호 선수가 메이져 리그에 가서 받은 연봉은 얼마?
1997년 14승으로 주전 자리가 대충 잡혀가던 시절부터 연봉을 보면,
(그전은 뭐.. 완전 푼돈이라.. 지금에 비해서..)
1998년 70만 , 1999년 230만,2000년 385만 달러,2001년 990만2002~2007년 6500만
얼추 합쳐보면 약 8000만 달러 정도가 된다. 어마어마한 액수다.외화를 벌어온것이다.
\'국가 적으로 보면 애국자다!\' 라고 하실분 있을거다.  
근대 왜?라고 묻는 분들 계실꺼다.

얘기 인즉! , MLB에 내는 중계권료에 관한 이야기 되겠다.
1998년 ITV(지금은 문닫았다. 인천방송)에서 연간 100만 달러에 싼값에 보고 있었다.
근데, 2001년 MBC가 800만, 지금은 년간 1200만이 넘는다.  
막 계산해도 그 돈 누가 내는 거냐?방송사에서는 광고비로 충당할꺼고,광고비내는 기업에서는 물건 값에 더 할것 아니냐. 그럼 그거 누가 사먹냐? 국민이 사먹는거 아니냐?
라는 계산이 나온다는 것이다. 무섭지 않나?
그냥 단순히 자본주의 세상이라 그런것 같다 생각하면 당신은 아주~ 긍정적인분이다.
하지만, 이걸 음모로 보면? 이렇게 해석이 된다.

박찬호라는 나름 던지는 투수가 있다. 한국의 MLB중계료는 싸다.  미국현지 MLB는
이미 포화 상태다. 그렇다면 MLB가 수익을 위해 취할수 있는 선택은?
외국 시청자들도 팬으로 MLB를 시청하게 만드는 길이다.
어떻게? 그냥?
같은 나라 사람도 고향으로 나눠서 경기하는 나라에서 얼굴색도 다른 외국인을 응원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래서 \'박찬호\'를 불러서 응원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어 준것이다.
일본도 \'노모\',\'이치로\'라는 선수들때문에 MLB 중계를 하게 되었다.
일본도 우리나라랑 똑같았다.대부분 MLB도 몰랐었고, 노모때문에 MLB중계료 올라가고 난리 였다.
번외로, 최홍만이라는 K-1 선수를 아는가?
최홍만 전에 K-1을 알았는가? K-1중계료는 오르고 있을까?
\'딩동뎅~\' K-1 중계료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제 대~충  그들의 음모가 보이는가? 박세리, 박지성, 김연아. 모두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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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료만 해당되는것이 아니다.
야구쪽에선 MLB의 다른 구단, 다른 유색 선수들도 응원의 대상이 되었고,
국산 골프용품이 거의 없던 우리나라엔 외국 제품들이 무차별 수입되었다.
골프장은 우후죽순처럼 들어섰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골프장을 만들고,
골프장 설계자를 초빙해 오고 있다. (디자인비만 몇백억이라 하더라. 쯧)
것도 모잘라, 돈들여서 미 LPGA에 공인까지 받고 있다.
이 돈... 누구돈일 것 같나?
자국에서 돈이 돌아야 한다. 그래야 내수가 살아난다. 내수가 살아야 경기가 부양되는건 경제학 기본원리다. 그래서 얘들을 많이 나아야 한다! (아~ 삼천포다... -_- 암튼.)
이건 애국이 아니라 매국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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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하 선수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중계권이 얼마인지 모르겠다. 얼마 안 하겠지. MLB에서 하던것처럼, K-1에서 처음 하던 것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하던 것처럼. 띄우기 전에는 절대 올리지 않는다.
뜨고 나서 올리는 거다.
김연아 선수 전에 누구였지? 그 챔피언?
아사다 마오? 그 친구 일본 친군데.
어째 메이져리그에서 \'노모\',\'박찬호\' 에게 한 것과 비슷해 보이지 않나?
국내 빙상 현실이,스케이트 장비도 국산화가 거의 되어 있지 않고,
코치도 거의 없으며, 빙상장도 거의 갖춰지지 않았다.
밑빠진 독인 것이다. 제 2, 3의 김연아 키드가 자랄 것이다.
김연아가 경기중 입었던 캐나다의 모 업체를 동경할것이고,
김연아의 스케이트, 김연아의 모든 것을 따라하고 싶을 것이다.
그들 중 몇몇 만이 성공할것이고, 그들은 외국 코치를 찾아 유학을 갈 것이다.
또 다시 국부는 빠져 나갈 것이며, 어느정도 우리나라에서 자리가 잡히면(수요가 창출되면),그들은 우리가 아닌 다른 투자처를 향해 나갈 것이다.
아마 중국이 되지 않을까?

만약 그들이 그렇게 다른 곳으로 떠난다면, 우리는 그 스포츠를 잊고 안하게 될 것인가?
그건 아닌 것 같다. 이미 우리가 맛을 봤기 때문에, 더 찾게 될 것이다.
코카콜x 그룹의 마케팅 방법을 아는가?
야구장의 덕아웃에 파워에이x 라는 음료를 얼음과 함께 항상 비치해준다.
이런 방식으로 두 시즌이 지나면, 그 팀에서 음료를 치우면 팀에서 구매요청이 들어
온다고 한다. 맛있어서? 일까?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슬슬 결론을 내보자.
(원래 결론을 바라고 시작한 글은 아니지만..)
나쁘다는거 절대 아니다.니들 열심히 돈 벌어라.  돈 벌어서. 잘써라.이말이다.
후배들한테 노하우 같은거 다 알려주고 말이다. 혼자 잘된거 같지? 절대 아니야.
니들이 번것 같지만,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잘된거지, 절대 혼자 잘 된게
아니란 말이다. 기부도 좀 하고, 그러란 말인거다.왜? 위에서 설명했지?
[이번 타겟이 한국이라 선택된거지], 지금이 아니면,
삼성에서 야구하고, 서울FC에서 운동하고,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방과 후
체육알바 해야할지도 몰라.

암튼 잘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서 더 열심히 해서, 중계료보다, 로얄티보다
더 많이 벌어서 우리나라 손익 분기점. 넘겨보자! 아자!
(이게 음모가 아니라 치밀한 계산에 의한 것임을 부인할 자신이 있는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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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14:57 2009/02/21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