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위기감이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고 있다는 안도감.
너만은 실패할 리 없다는 안도감.
하지만, 이대로 가면 넌 실패한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빌 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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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통해 책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나마 '누가 내 치즈를 훔쳤을까?' 를 가장 많이 인용합니다.
그만큼 많은 감명을 받은 책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책이 밀리언셀러였던 만큼 많은 분이 책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밀리언셀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가 IMF 구제금융을 받던 당시라,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 직전에 직원들에게 책을 배포했기 때문입니다.
책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금 있는 자리가 안정적이라 생각하지 마라.'
언젠가 지금 있던 자리도 위험할 수 있으니, 안일한 생각을 하지 말고,
'더 큰 무언가를 위해(정확히는 짤릴 때 잘 팔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라' , 였습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정확히는 구조조정 대상 회사원들) 회사를 잘리더라도
'열심히 노력만 하면 어디든 취직할 수 있다' 라는 환상에 사로잡힌 채 회사에서 쫒김을 당합니다.
나중에 이분들 서울역에서 뵐 수 있었죠. 지금도 계시나?
그래서 긴장을 해야 합니다. 위기감이 느껴 질 때는 이미 늦습니다.
미리미리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언제라도 휙 떠나는 것이 가능하죠.
많은 긴장감은 사람을 주눅이 들게 하고, 사람이 주눅이 들면 위축되게 되죠.
위축되게 되면 소심해 지고, 소심해 지면 소극적이 됩니다.
소극적이면 사람들이 멀리하게 되고, 그럼 조직에서 왕따가 됩니다.
하지만, 적당한 긴장감은 느슨해진 삶에 적당한 활력소가 됩니다.
이제라도 적당한 긴장감으로 안 했던 것들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전 주말 운동을 선택했습니다. 주위사람들을 의식하며 하는 점심운동보다는
사람들이 뜸한 주말 오전의 산행 정도로 적당한 긴장감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엔 비가 안 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