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2007/06/05 09:09 Filed under 일상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참 많은것을 보고 배운다.뭐 그리 많은 것을 보고 배웠느냐겟지만,주변사람들에게 배우는것은 말도 못하게 많은것이 사실이다.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중요하다.주변사람들이 주식 이야기를 하면, 자연스래 주식에 관심이 가게 마련이고,골프이야기를 하면 나도 클럽을 잡고 싶다. 어느누가 해외여행을 다녀 왔다고 하면, 나도 꼭 한번 인터넷으로라도 찾아보며 "나도 가볼까?" 라는 생각을 한다.욕심이 많아서 일까?영화를 보거나 TV 드라마를 볼때도, 마음에 드는 소품이나 마음에 드는 장소가 꼭한개씩은 보인다.이놈에 욕심.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나 교수를 볼때도, 내 지식을 키워야 한다는 욕심에 잠이 오질 않는다.여러 잡지를 읽고 경제를 이해하려고 얘를 쓰는 내 모습이 지극히 [도시근로자] 같아 씁쓸하다. 초등학교때 내 꿈은 [과학자] 였다.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도[과학자]에 근접해 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느껴지는 이 지식에 대한 갈망과 배움에 대한 '허전함'을 어떤식으로 풀지가 고민이다. 소화가 다 되어버린 굶주린 배를 움겨쥐고 뭐가 먹을 것을 찾는 듯한 내 머리에 뭔가 제대로 된것을 주고 싶다. 어디 있을까. 내 머릿속 허기짐을 달래줄 만한것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