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과의 대화] 달과 6펜스, 당신은 생활의 안정을 위해 당신 안의 창조적 불꽃을 외면하고 있습니까
안락한 일상을 버리고 예술적 열망을 좇았던 한 남자의 삶을 통해, 당신이 진정으로 갈망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오늘 마주 앉은 작품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안정적인 중산층 삶을 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가족과 사회적 지위를 모두 버리고 오직 그림을 그리기 위해 타히티로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달은 예술과 이상을, 6펜스는 세속적인 성공과 경제적 가치를 상징합니다. 예술을 향한 지독한 집착이 한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고 동시에 어떻게 구원하는지, 그 경계에서 벌어지는 기이하고도 강렬한 삶을 다룹니다.
짧은 대화
우리는 종종 '현실'이라는 거대한 궤도 안에서 살아갑니다. 남들이 보기에 번듯한 직업, 안정적인 수입, 그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적당한 성공의 지표들은 우리를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그 궤도를 벗어나는 것은 곧 무모한 도박처럼 느껴지곤 하죠. 이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이 쥐고 있던 모든 세속적 가치를 동전 한 닢처럼 던져버립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이나 안락한 노후가 아니라,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거친 충동을 캔버스 위에 옮기는 일뿐이었습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주인공처럼 당장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당신이 지금 매달리고 있는 '6펜스'들이, 사실은 당신의 영혼을 살찌우는 '달'을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남들이 정해준 성공의 기준에 맞추느라 정작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불꽃을 억누르며 살아가곤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그림일 수도, 여행일 수도, 혹은 아주 소박한 취미일 수도 있겠죠.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는 그 열망을, 단지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지는 않나요? 때로는 안정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의 고유성을 거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 아침 거울 앞에 선 당신에게 물어보세요. 곁에 있는 6펜스를 줍느라 저 높이 떠 있는 달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오늘의 질문
당신이 생계와 사회적 체면을 모두 내려놓을 수 있다면, 오늘 가장 먼저 시작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