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깊은 다정은 타인의 속도를 나의 보폭으로 재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가 걷는 길의 굴곡을 이해하며 각자의 호흡으로 함께 걷는 일입니다.
타인의 속도를 강요하지 않고 서로의 리듬을 인정하며 곁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배려입니다.
가장 깊은 다정은 타인의 속도를 나의 보폭으로 재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가 걷는 길의 굴곡을 이해하며 각자의 호흡으로 함께 걷는 일입니다.
Henry David Thor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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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사랑이나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타인의 삶에 개입하곤 합니다. 상대가 너무 느리게 걷는 것 같으면 재촉하고, 잘못된 길을 가는 것 같으면 나의 논리로 경로를 수정해주려 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깊은 다정은 상대를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고유한 보폭을 긍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상대방이 숨이 찰 때 잠시 멈춰 서서 기다려주고, 그가 걷는 길의 굴곡진 사연을 짐작하며 묵묵히 곁을 지키는 것. 그것은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버리고, 지금 이 순간 그가 머무는 자리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일입니다. 타인의 시간을 나의 기준으로 재단하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서로에게 가장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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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가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때, '왜 이렇게 늦어지느냐'고 재촉하기보다 '지금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먼저 묻는 것입니다. 상대의 서툰 속도를 답답함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그가 겪는 과정의 무게를 인정하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만으로도 관계의 밀도는 훨씬 깊어집니다.
오늘은 이렇게 해볼까?
오늘 만나는 사람의 속도가 나의 기준보다 느리더라도, 그를 재촉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곁에서 나의 보폭을 조금 늦추어 걷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