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에서 중국산 불법 서바이벌 총기에 대한 단속현장이 방송된 적이 있었다.
별반 관심없이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 갔었는데,
인터넷에서 불법 서바이벌 총기를 구입한 소비자까지 처벌한다며,
경찰이 소환장을 보내는 모양이다.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서는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모든 형사 사건이 그러하듯 담당 형사는 피의자 출두를 요청했고,
어디서든 구매가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의 특성상
전국곳곳에 있는 구매자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지방에 한 경찰서로 모여야 하는 꼴이 됐다.
이에, 몇몇 구매자들이 사건이첩 신청을 했고, 아직 이첩 가부에 대한 결과는 모르는 상태다.
(결과 아시는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서바이벌 게임을 좋아 하는 사람의 하나로써,
이 땅에 서바이벌 게임에 대한 차별을 이해 할수 없다.
장난감 총으로 총쌈하는게 형사가 나서서 "어디서 나온 장난감이냐?" 를 꼭 따져야 하는것인가?
위험하다 하는데, 서바이벌 게임 하다가 죽는 사람 본적이 없다.
레이싱하다 사람 마니 죽은다. 스킨스쿠버하다 사람 죽는다.
근데 서바이벌 게임 하다가는 죽을수가 없다.
6mm 비비탄, 사람 죽일수 없다.
(아 ...죽일수도 있겠다. 비비탄 한발 맞고 한 80년쯤 있다가 죽으면.ㅋㅋㅋ)
실제 M16, K2, AK47의 경우 5.56mm, 7,76mm(?)의 탄두를 쓰지만,
이건 어디 까지나 화약을 내장한 조그마한 로켓 메커니즘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압축공기를 에너지원으로 쓰는 플라스틱 비비탄과는 파워부터가 다른것이다.
이런 서바이벌 게임을 왜 차별하는 것인가? 얼마나 잼있는 경긴데,
산속 에서 도망치다 보면 진짜 아무생각도 안난다. 잼있다. 진짜 잼있다.
요즘 비만도 많은데, 안 맞고 싶어서 졸라 뛰어 다니는거 비만에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이젠 생각을 좀 바꿔 보자는 거다.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우리나라도 이젠 즐길줄 아는 문화가 생겨도 되는거다.
자라면서 비행기라고는 본적이 없는 세대와,
우주에 올라가는 사람을 본 세대 는 다를수 밖에 없다.
삶에 여유로 인해 즐길꺼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는 이해 해줘도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요즘 뜨고 있는 심형래의 논리를 잠깐 차용하자면,
막말로, 서바이벌 게임하는 사람들이 비비탄을 사달라고 했나?
아님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사람들 쏘고 도망을 갔나?
단지! 우리끼리 잘 놀테니 이상한놈 취급만은 말아 달라는 거다.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도 많이 웃기다.
'아직 덜자라서 장난감총을 들고 다닌다' 라고 하거나, '전쟁광'이라고 하는 등등
그래서 서바이벌 장비를 살 정도에 능력이 되려면 경제적 사정이 아주 좋아야한다는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서바이벌 장비는 대부분 외제인데, 가격이 4~50만원은 우수운 장비가 대다수를 이룬다.
한번 필드에 나가보면 대기업 직원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가끔 보이는 고등학생들에게는
잘 다독여 공부를 더 하고 오라고 인심을 써 장비를 하나 주기도 한다.
나는 서바이벌 게임장에서 만나 과외를 해준 고등학생도 있었다.
좋은 대학에 가지는 않았지만, 그 친구 대학에 진학해서도 열심히 서바이벌 게임을 하더니,
취업때 서바이벌 게임을 특기란에 써서 XX스코라는 철강회사에 입사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난 서바이벌 게임이 나름 리더쉽과, 판단력을 길러주는 경기라 생각한다.
서바이벌 게임의 합법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기부금을 보내고 싶다.
도움을 주시거나 힘을 주실 분들을 위해 대책반 사이트를 링크한다.
건전한 서바이벌 문화를 위해 화이팅~
http://cafe.naver.com/freedomsurvival :서바이벌 자유와 권리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