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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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기 쓰기전에 ... 지금은 25일 토요일 아침 9시 10분이고,
사무실에는 나 혼자만 출근한 상태다. 떨그러니 나 혼자만 출근한..
적막한 사무실이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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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생각한 여자 친구라는 개념은 옆에 있으면 좋은 친구중
여자애를 통칭하는 전체대명사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란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때론 '부인'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엽기 발랄한 단어임을 알아 버렸다.

여자친구에 다음 단계는 아니지만, 여자친구보다 좀 더 친밀한
의미(?) 또는... 좀 더 가까와 보이는 의미의 '연인' (사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단어 이기도 하다.)이란
말을 쓰기 시작한것은 별로 안된다.
여자친구는 좀 더 어려 보이고, 순수해 보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연인'은 결혼을 전제하고 시작되는 교제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너무 과격하고 급진적이며 이기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을 한다.

일단 여자친구를 탈피하여 '연인'이 되면, 모든게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자친구와 나는 완전히 다른 남의 개념이지만...
연인인 사람과는 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냥 가족 같은 느낌이다. 화를 내도..싸워도..미워도..어쩔수 없다.
그게 연인이다. 가족과 화를 낸다고, 싸운다고, 밉다고.. 서로 안보고
살수 있나? 어짜피 계속 부딪히며 살아가야 하는게 가족인데..
아무리 가족이 미워도...'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는걸 보면
알수 있을꺼다.

설령 중간에 무슨 일 때문에 깨지더라도.. 그 이유가 내가 그 사람을
남으로 생각해서 일어난 이유가 아니길 바라는 이유에서 이기도 하다.
그 사람에게 잘보이기 위해 일어난 일이 화를 자초해서 깨진다거나,
원래 내 성격은 그렇지 않은데 단지 그 사람이 좋아 할것 같아서
바꾸는 성격이나, 등등.. 여러가지는 모두...
그 사람을 위하는 것 같지만 ... 분명히 나중에는 다시 나타난다..

둘이 서로 함께.. 같은 곳을 보고...(설령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같이 있어야 한다.. 주변 사람 100명이 그 사람을 미워하고, 나쁘다고
해도.. 난 좋다고 말할수 있어야 하고.. 나를 위해서 하기 싫은 일이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는 할수 있어야 한다. 그게 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을 해본 사람만이... 그 느낌을 알수 있다...

그 느낌... ^^....

그게 바로 연인에게서 느낄수 있는 느낌이다... 모든걸 초월한 것....
그런 느낌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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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5 09:41 2003/01/25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