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 들어서 이런 건 쫌 쌩뚱 맞다는 느낌이 든다.
암튼 각설하고.
올해 초에 한번 기분이 무척 상했다. 나이가 29이 라는 점도
내 기분에 일조를 했으며, 계속해서 나를 노친네 취급하는 동생도
기분 나빠짐에 30%이상은 차지 했을 거다.
차를 새로 사야 한다는 부담감에, 회사 이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담까지.. 남들이 보면 참 사치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이런 부담도
나에겐 정말 큰 부담이다. 거기에 학교 문제까지.
왜 그때 그걸 해서, 남들 다 졸업하는 학교를 아직까지
휴학생의 신분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지도 내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감중
하나다.
회사에서는 나름대로 매일 바쁘고, 친구들 결혼식에 여자친구와
헤어진거에 어른들은 결혼 서둘러야 된다며 난리고, 맘에 안드는
친구는 계속 대쉬하고, 맘에 드는 친구들은 청첩장 보내고.. 아휴...@.@
정말 세상일 꼬인다 싶으면 정신 하나도 없는거 같다.
뭐하나 딱 맘 붙이고 할만한 취미도 없고, 시즌은 다 가서 보드도 못타고,
웨이크보드는 날씨 추워서 엄두도 못내겠고..
아~~~~~~~~~~~~~ 진짜... 돈도 없고.... ㅠ.ㅠ
아무튼... 하나씩은 택도 없고, 하루에 3개씩만 풀려라.
안 풀리면 각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