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하고 싶은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은 구실을 찾아낸다.
-아라비아 속담
그리 가볍지 않은 노트북을 들고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 탄다.
몸무게를 줄여보겠다며, 차키는 안방 화장대에 깊숙히 숨겨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만원버스 뒷문으로 (출구인줄 알았던 그곳, 만원버스에는 출입구였다.ㅡ_ㅡ) 승차를 하고,
코너가 유난히 많은 워커힐 호텔 옆길을 지날때면, 내가 동물원 원숭이라도 된듯, 손잡이에
대롱 거래는 내가, 너무 잼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이 예쁘긴 하지만, 대롱거리는 원숭이가 더 잼있다 ㅋ)
다이어트(!)를 해야할 몸무게가 되어 버린 나... 잦은 야근, 늦은 저녁 때문에 몸무게가 늘수 밖에
없다는 건 구실이였다. 운동할 시간이 없고, 바쁘다는것도 핑계였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무슨 방법이든 찾아 내는 것이 인간이 아니였던가?
다이어트 예를 들었지만, 구실을 찾아서 안하는 것들이 또 있을꺼다.
밀린 공부거리들, 읽어야 할 책들. 한꺼번에 하면 또 핑계가 되니,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해보자.
구실은 허울만 좋지 않았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