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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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세월을 살지는 못했지만,적어도 무엇이 옳았고, 무엇이 옳지 않은지에 대한 확신을

누군가에게 말 할수 있을 것 같다. 내 의견을 항상 숨기고, 살았던 모습들에서 내가 너무나

타인(!) 의존적 이었다는 것을 알아 버렸다.

요즘 같으면 정말 세상을 살만하다고 느낀다. 많이 신경쓰이게 하는것도 없고,

많이 신경을 쓸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 '무소유' 하고 싶다는 생각 밖에는....

내가 좋아 하는 것들을 소유 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난 '사자짱'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렇지만 그것들로 인해서 내가 신경이 곤두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법정 스님은 이것을 나보다 훨신 먼저 아셨을 것이다.

예전에 책을 읽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책을 다 읽을때까지는 잠도 자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무섭게 책을 읽었고, 내 무서운 지적 호기심에 많이 놀랐었다.

하지만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위안으로, 모든것을 미루고 있다.

이래선 안되잔아?

예전엔 가끔씩 느꼈던 내 몸에 비만이.. 이젠 매일 느껴지는것으로 볼때..

난 분명 운동다운 운동을 해야 한다. 헬스를 선택할수도 있고, 아는 형과 같이 인라인을

선택 할수도 있다.

97년 인라인을 처음 탈때.. 그땐 나름대로의 자만심에 인라인을 탔다고 생각한다.

대중 적인 스포츠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할수 없는 스포츠 였기 때문에

그 희귀성에서 인라인을 배우고, 탔던것 같다.

인라인이 흔해진 요즘,내 알량한 자존심은(여타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달라 보일것 없는)

인라인 타기에 편승하기 싫은것은 아닐까?

생각이 많아 지면 일기가 많아 진다. 그래서 한참동안 일기를 쓰고 싶었지만.. 일기를 쓰면..

힘든 넉두리를 늘어 놓을까봐..  그런 일기를 나중에 보게 되면.. 또 다시 힘들어 질까봐..

이 기분을 남겨 놓기 싫어서.. 일기를 안 썼던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젠 그런 걱정을 하기보다는, 행동을 통해서 몸으로 부딪쳐 볼까 한다..

예전에 내가 한참 그랬던 것처럼.. 처음으로 바늘을 돌려 놓고, 한참을 뛴후에

다시 오늘 처럼 뒤를 돌아보고는 다시 바늘을 처음으로 돌려 놓을꺼다.

그게 일년이 될수도 있고, 한달이 될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한부분씩 내 인생을 나누다 보면,

난 내 꿈에 좀 더 가까이 갈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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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1 23:38 2003/08/01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