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때문에 현해탄을 건너온 재호랑, 재호 얼굴 본다고 온 용성이랑.
28번째 생일을 보내고, 아참 저녀석도 있었군..대홍이 녀석..
아는 동생 녀석들이랑 텝가라오께에서 죽도록 춤추고 노래부르고 ^^
생일 중 가장 많이 늦게까지 놀았던 날로 기억된다.
28살이 되는 동안 이루어 놓은게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난 나름에 많은 친구들을 두고 있었던 것이였다.
새벽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일어 났더니, 아는 동생이 문자를 보냈네..
'새로운 일을 할려고 하는데 조언이 필요해요' 라고..
오늘 난 기분이 썩 좋지 않아서, 저녁에 계속 툴툴 거리고 다녔다.
누군가에게 또 다시 나쁜 전염을 시킬것 같은기분에..
내일 얘기 하자고 해버렸다.
쇼핑은 기분 푸는덴 최고인건 내가 잘 알기 때문에, 롯데마트에서
먹을 걸로만 엄청 사가지고 왔다. 대부분 한끼정도를 때울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었지만, 앙팡 이랑, 비요뜨, 시리얼 두종류, 스파게티 5종류,
라뽁기 까지.. 기분은 많이 나아 졌다. 다시 살것도 생겼고.
어른들이 여행을 가신탓에 앞으로 3일 정도는 동생하고 밥을 먹게 될듯 하고..그래서 엄청 샀다.
왜 이렇게 맘을 못 잡고 정신이 없는건지 모르겠다.
학교면 학교, 회사면 회사에 집중해야 하는데..
쇼핑 했지만..기분 영 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