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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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굳이 따지자면 , NIMT(님트:not in my term)가 아닌 NIMTOO(님투:not in my term of office)를 

써야 맞겠지만, 누군가가 잘못 단어를 쓰면 거기에 그냥 따라가는 한국의 현실상, NIMT를 쓴다.

RADIO에 대한 발음이 "래이디오"가 아닌 " 라디오"로 굳혀진 것 처럼 ....


문장 뜻 간단하다, 내 순서에서는 안 하겠다는 뜻이다.

쉽게 이해 가능한 비슷한 단어가 있다. NIMBY(님비:not in my back yard) 현상.

내 뒷마당은 아니야! 뭐 이런 직역 가능하겠다.

한참 원자력폐기물 저장소 얘기 했을 때, 화장장 건설 반대하는 사람들을 부를 때

같이 수식되는 단어다. '님비 현상이 팽배했다'는 둥 할 때 쓰는 말이다.

당장 내가 쓰긴 해야 하지만, 내 뒷마당은 안된다는 것이다.

참으로 이기주의 적인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맥락에서 나온 단어가 있었으니, 그 단어 바로 님트 되겠다.


임기 중에는 리스크를 안고 가지 않겠다는게 이 단어에 뜻 되겠다.

어짜피 몇년 때우다(?) 돌아가면, 다시 일반인이 될텐데,

잠깐 몇년 기분 좋자고, 반대 여론을 밀어붙일 자신이 없다는 뜻 되겠다.


나중에 보면 얼굴 붉힐일 만들지 말고, 대충 있다가 다음 사람이 처리하고 책임지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국회의원, 공무원이다.

임기말이 되면 이런 도덕적 해이는 더욱 심해져서,

지금의 국회를 보면 이런 님트 현상이 얼마나 심해 졌는지를 볼 수 있다.

정말 살아있는 교과서라 하갰다. (-_-);


이번에 뽑힌 MB는 이런 nimt 신드롬에서 조금은 자유로운 사람 같아 보인다.

버스전용차로, 청계천 같은 심시티 문제를 귀막고, 눈감고 했으니,

다른건 오죽 하랴.


욕먹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nimt 따위는 집어 치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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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6 09:57 2007/12/26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