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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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열등감을 느끼며 주저할 때,

다른 사람은 실수를 계속하며  우수해진다.

-핸리 C.링크


두려움이 참 많은 아이였다, 나란 아이는.
뭘 하나 하면 이러면 어떻하지, 저러면 어떻하지..
하면서..
사람들의 싫어하는 표정이 싫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참 무서웠다.
진짜다. 지금 날 아는 사람들이 이런 옛날에 내 얘기를 하면 웃는다.
"니가 무서운게 있었고, 두려움이란게 있었어? 말을 하기전 유아기때 얘기 하는거 아냐?"

그렇다. 난 지금 참, 말 잘하고, 사람만나는걸 즐기는
사람이 되었다.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할수 있겠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중 하나는 두려움에 관한 명언을 주루룩 머릿속에 외우는
방법이 가장 좋다. 내 경우가 이랬으니.

우리가 생각할수 있는 모든 불행이, 실제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그 일을 해보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알수 있다.
내 경우는 모든 경우가 그랬다.

예전에 나는 음식점에 가서 , 내가 시킨것이 아닌 다른것이 나오더라도,
웃으며 "괜찬아요" 하면서 먹는 그런 착한 아이였다.
지금은 내가 시킨것이 나와도,"바꿔주세요. 생각 바꼈어요." 라면서 우기는 아이다.
뭔가 꼬투리가 잡힐만한 걸 찾으면, 그 꼬투리로 오만 불만을 표출하는, 서비스계의 적이다.

동생에 표현을 빌자면, "모든 알바생의 적" 이란다.

실수란 단어를 즐기는 일도 참 많이 한다.
난 참 실수가 많은 사람인데, 그 실수는 다시는 하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뭐 안 그런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다.

"음주운전" 을 한적이 있다. 그래서 "면허정지"를 받은 적도 있다.
사실 지금도 면허 정지 기간이다. 사회에 지탄을 받을 음주면허정지지만,
나름 많은 것을 배웠다 생각한다.

평생 안타볼꺼 같던 서울시내 노선버스를 타봤고,
(지금 이순간 까지도, 고속버스를 한번도 타보지 않았다.사실 버스멀미 한다. ㅋㅋ )
지하철 막차의 여유도 즐겨 봤고, 지하철 환승역에서 택시를 30분간 잡아본적도 있다.

이 모두가 내가 면허정지 기간이 아니였다면, 해볼수 없는 경험(!) 들이였다.

면허정지기간중에, 정지교육을 받아보기도 했고, 머릿털 나고 처음으로 사회봉사도 해봤다.
(독거노인 도배 작업이나, 이런건 해봤는데, 학점을 따기 위해서 였으니.. 패스..)

새로운 것들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면,
세상은 모든순간이 새롭고 신기하다는 것이 내 지론이 되어 버렸다.

현상태에 머물고 있는 내 자신이 뭔가 두려움에 걱정을 하고 있다면,
한번 웃으며, 툴툴털고 "그까지꺼!" 라고 외쳐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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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3 14:04 2006/11/03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