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Posted
Filed under LK_VIEW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 사고 덕에 렌터카를 타고 다니느라, 예전보다 라디오를 많이 듣습니다.

 

오늘 아침 라디오의 내용은 여성 운전자가 운전 중 겪는 일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휴가 간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서 박지윤 아나운서가 대신 방송하더군요.

 

여성 운전자의 말은

 

정규속도를 지키고 가고 있는 자신에게, 운전자들이 빵빵거리고,

 

위협을 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자신이 여성이어서 더 그런 것이 아니겠냐는

 

내용이었습니다.

 

도로에서의 정규속도, 참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미국의 경우도, 시속 80마일 도로에서 80마일로 1차선을 달리는 차가 있다면,

 

고속도로 패트롤이 뒤에 가서 하이빔과 옆 차선으로 이동하라는 방송을 합니다.

 

다른 차들은 상대적으로 빨리 달리는데 자신만 느리게 달리려면,

 

저속 차선으로 가서 달리라는 얘기이지요.

 

 

단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도로에서의 정규속도는 말 그대로 정규속도이고,

 

막말로, 정규속도로 달리면 사고가 나는 위험한 도로에는 어김없이

 

단속 카메라가 있습니다. 이미 시스템이 거의 갖춰졌다는 것이지요.

 

내가 지나가면 횡단보도를 통행하는 대다수 사람이 편해질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교차로까지 차를 옮겨도 되는 것이고,

 

횡단보도 파란불이 들어 왔지만, 내 뒤에 차들이 내 차가 안 빠져서 뒤엉켜 있다면,

 

안전하게 보행자 없을 때 지나가는 것도 상식인 것입니다.

 

뒤에서 엠블런스가 삐용거리면, 과감히 최대한 비켜주거나 갓길을 양보 해야 합니다.

 

비상등을 켜고 갓길을 질주하는 차가 있다고 그 차를 욕할 것이 아니라,

 

진짜 급한 일이 있으리라 생각해 줘야 합니다.

 

내 부모님이, 내 와이프, 내 누나, 내 동생이 다치거나 했다면 갓길이 문제겠습니까?

 

난 법을 지키고 있으니깐 됐다~가 아니라, 사회통념에 비춰보는 큰 생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규속도를 준수했는데, 뭐가 잘못이나 라고 하지 전에, 자신이 차량흐름을 끊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운전자라고 나한테 뭐라고 했다고 생각한 건 피해의식이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8/23 12:59 2007/08/23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