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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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희안하게도 종교가 여러개 있다.

교황을 섬긴다는 천주교에서도 세례란걸 받았으며, (세례명이 좀 야하다. 베드로 ㅎㅎ)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필두로 하는 대한예수교 장로회의 세례도 받았다.

조계종에도 등록되어 있는 나는 법명이 " 지율" 이다.

물론 이렇게 많은 종교의 경험이 내가 종교를 편견 할수 있는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난 체질적으로  누군가 날 가르치는 것을 싫어 한다.

교회나 성당 목사와 신부 가 복음에 관련된 또는 신앙에 관련된

이야기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에 정책을 비판하고, 세계의 질서를

이야기 하는 것은 왠지 그들이 무언가에 의해 선택되어진 존재인듯한 느낌을 주게 한다.

그들은 성직자 이기 전에, 분명 경제 활동을 하는 월급쟁이들이다.

그들에게 무언가를 바랄수 있는게 있다면, 그것은 민중보다 좀 더 나은 종교에 대한

노하우 정도 일것이다.

일주일에 하루 혹은 일주일 내내 교회에 있는 그들보다 기도나 염불, 성경을 더

많이 알고 있는 대중도 있을것이다. 물론 대다수에 그들은 대다수의 대중보다는 좀더 그것을

잘 알고 더 많이 할것이다.  당연히 이 기도나 염불 따위가 그들의 신앙의 척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수 없다는 점에서는 동의한다.

그럼 이 대목에서 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이렇게 말할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럼 넌 안다니고 안 믿으면 되잔아?
난 그냥 니가 같잔다는 저 사람들 얘기 한귀로 듣고 흘리면서 그냥 다닐래~
그래도 그게 안다니는것보다는 나은거 같아. 적어도 나에게는! "

하지만, 이런 사람들. 불상할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어쩔수 없는 불행이 닥치면, 내 믿음이 부족해서 라고 넘겨 버린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찾아 올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불행은 올수 있다.

신앙의 부족과 충만함은 불행에 절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무조건 적인 건 언제나 부작용을 동반하는데 종교의 그것은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나 하나 추스리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이런 문제 꼭 한번 고민하고 싶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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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2 17:05 2007/04/12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