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늦잠을 자고... 출근길로...
지하철엔 여전히 사람이 많을 것이고, 신문을 하나 들고, 젖지 않은 곳을 밟으며,
뛰듯 걸으며, 지하철 역으로 갔다. 하늘은 계속 비가 올 듯 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 우산과 부딪히며 간간이 뺨에 닿는 빗방울은..
비가 아닌 눈이 되었어야 할 듯 차가 웠다.
연신 울려되는 플랫폼에 울음 소리로 큰 지하철이 플랫폼으로 들어 왔고,
지하철에 가득 찬 사람.., 하루가 이제 시작이구나...
보고 싶은 사람이 생각났다.
그 사람도 이 비와 이 지하철을 타고 왔겠지,
조금만더 가까웠다면, 조금만 더 오래 사귀었다면, 같이 있었을수도 있을텐데..
언제나 생각나는 그 사람.. 그 사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