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가고, 내가 나이 라는걸 먹어 간다는걸 느끼면서
계속해서 내 주변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별로 늦은건 없으니 편히 놀라는 사람과, 지금까지 해 놓은게
하나도 없으니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사람들..
하지만 그 어느 사람도 나한테 나쁜 뜻으로 그런 말을 하진
않는다.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것 만큼 좋은 일도 없다.
사람 복이 많은게 내 천성인것 같다.
점쟁이가 아주 꼬맹이인 날 보곤 '저 녀석은 산골작 돌에
올려 놓아도 돈이 붙는 놈이구만' 이라고 했다고 한다.
좋은 뜻일까? 하지만 한번도 궁하게 살아보거나, 한번도
누구한테 돈이 없어서 돈을 꿔 본적은 없다.
내 성격탓이기도 하겠지만... 그런 내가 싫지는 않다...
나조차 믿지 못하는 나란놈은 정말 싫어지지 않을까?
아직 많이 망가져 버리지 않았기에... 난 아직 내가 좋다..
- Posted
- Filed under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