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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의 어깨에 무거운 짐이 지워져 있는 걸 봅니다.
항상 웃는 모습만 보이려고 하는 그의 얼굴이 안쓰럽게 까칠해져 슬퍼보입니다.
겪을수록 힘겨워지는 세상에 지친 그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아픕니다.
오히려 짐이 될까 두렵습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 되는 열쇠를 쥐어줄 수 있다면
하다못해 ‘이러면 좋지 않을까’ 도움을 줄 수 있는 말 한마디라도 건 낼 수 있다면 하고 바라지만
그건 그저 내 바램일 뿐이라는 걸 알기에 한마디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힘겨워 보이는 등을 꼭 안아주는 것 밖에는…
그저 피곤해 보이는 손을 꼭 잡아주는 것 밖에는…
그것 밖에는 할 수 없어 마음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 photo by Drysdale - My Greatest 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