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씨가 자살을 했다.
인지도 있는 배우였고, 루머로 인해 자살을 택하게 된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9월 25일 공무 중 순직한 해양경찰관의 내용이 이렇게 언론에서
멀어져만 가는 점이 너무도 안타깝다.
자살을 한 것은 자신의 의도적인 행동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지만,
타살은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타의에 의한 점이기에 더욱 그렇다.
타살만 살인이냐, 자살로 몰고 간 루머의 주인도 타살의 주범이라고 한다면,
솔직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한 경찰관의 죽음이, 그것도 공무 중이였던 , 외국인에 의한 살인이
이렇게 묻혀 간다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울 따름이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지인들은 얼마나 사회가 야속할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의 죽음이 더 안타깝고, 누구의 죽음이 덜 안타깝다는 이분법적인 판단이 아닌,
잊혀 가는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욱 씁쓸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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