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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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는데, 사람들이 대따 많아서, 나름대로 편할려고 여기 저기 앉을 자리를 물색하다가

노약자 보호석을 발견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니 자리가 아니다.. 라는 음성이 머리속에 울려 퍼졌더랬지..

그래서.. 꾹! 참고 가장 좋아하는 자리인, 노약자 보호석앞, 객실연결문 손잡이 반대편에 자리를 잡고

신문을 펼쳤는데.. 계속 계속 노약자 자리가 비여 있는거야.. 에이띠.. 앉아버려? 하는 순간..

어느 젊은 아찌와 젊은 처자가 그곳에 앉더라고.. 속으로 대따 못된것들!! 이라고 하고 신문을 마져

읽는데.. 갑자기 노래 사이로 웬 할아버지가 호통을 치고 계시더라구.. 그래서 난 저 젊은 사람들

노약자 석이 있어서 혼나나 보다 하고 그냥, 고소했는데,

그 친구들이 그러더군.. 자기는 장애인이라고.. 한사람은 다리가 불편하고, 한사람은 시각장애인이라면서

울먹거리더라... 잠깐 의심했던 내가 어찌나 속물처럼 보이던지.. 흠..

그냥 생각만 나쁘게 했던 나도 이렇게 마음이 언잔았는데, 혼냈던 할아버지는 얼마나 민망하셨던지..

다음 정거장에서 그냥 후다닥~( 이표현이 딱 맞는~~상황) 내리시더군~

사람에 선입견이란.. ^^:

그 사람 너무 단순한 하나 하나를 그 사람에 성격과 인성에 결부 시키는건

너무 너무나 "성급한 일반화에 오류"(논술시험에나 나올 단어 같지만.. 쩝..) 인것 같았지.

그냥 아침에 출근하는데~ 그랬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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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6 12:21 2005/01/26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