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Posted
Filed under 일상

난 가끔 진지한 생각을 한다.

대부분 딴 생각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산다는걸 스스로 느끼려 한다.

어디서나 내가 중심이라는 생각을 하며, 세상은 항상 나를 중심으로 돌아 간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중요하고, 대단한 일도, 내가 없으면 안됐으면 하고 바란다. 그게 나다.

내가 좋아했던 사람에게 내가 좋아 한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내가 부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따위는 안했다.

내가 좋아하면 당연히 그 사람도 날 좋아 해야 하기 때문에. 왜.. 그게 나니깐.

한참동안 여러건의 문자가 오고 가고, 난 좋아하는 여자이자 착한 동생 하나를 동시에 잃었다.

안 맞았다는걸 이미 알았지만, 꼭 이런 식으로 확인 할수 밖에 없었던 내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문자를 보내며 내가 분명 이 일로 인해 이 친구와 다시는 못 건너올 강을 사이에 둘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한건아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난 절박 했던 것 같다. 그랬으니 그런 문자를 아무렇지 않게 보냈겠지..

난 인연이라 말하며 끈을 놓지 않으려 했지만, 그 친구는 이미 놓아 버린듯 했다.

난 인연이였지만, 그 친구에게는 악연일수도 있는 노릇이였다.

지금 난 ...한마디로... 쪽팔리다... 훗;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5/08/23 00:49 2005/08/23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