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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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빠세븐에서 열심히 응원하며 축구를  봤지만
한국은 어이없이 져버리고 말았다.

방송:: '전반전 시작입니다~'
우리:: '와아~ 자자 건배!!! '
방송::'아~ 한국 한골 내주었습니다'
우리::'뭐라고?? 한골 먹혔어?'

당황스러운 현장이었다. 일순 말이 없어진 안타까운 현장.
나중에 이래 저래 많이 잼있게 경기를 봤지만,
안타가웠지만, 열심히 했으니 그것으로 됐다.
후회 따윈 없다.

차타고 오면서 총무님이 했던말,
'한국 국민들이 모두 다 힘이 없는것 같아, 불상해 보여'

맞다.. 힘이 없어 보였다. 아니..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다..
운전하시던 건축가 분 왈
'압구정에는 불상한 사람 하나도 없어요, 다 놀고 먹는 얘들이에요'

그랬던가? 친구들 얼굴이 하나씩 둘씩 머리위로 지나 다닌다,
맞아... 불상하지 않아...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하지만 식어 버리긴 했지만, 아주 차가워 지지 않은 응원에
열기를 보았다. 이대로 쭈욱~ 열심히 하자! 할수 있잔아?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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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30 00:24 2002/06/30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