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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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금요일
신도림 카드심사반에서 오전 회의를 간단히 마치고
회현동 본점에 주차후 명동사무실에서 업무시작
점심은 시골밥상에서 먹고 저녁은 커피빈 센드위치
열시까지 야근하고 집에오니 열한시

두번에 난상회의 격해진 감정에 성질 버럭,
그런 모습 첨봐요란 말을 누군가한테 또 듣고
나 그런사람이에요

하지만 생각만은 건강해요
난 건강한 생각에 소유자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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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08:51 2012/02/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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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새든 자신의 날개로만 난다면 높이 날지 못할 것이다.
-월리엄 브레이크

더 멀리 가려면, 더 높이 가려면, 더 편하게 날기위해선 바람을 타야 한다.

한참 글을 안 썼더니, 글쓰는게 꽤나 버겁다.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도 어색하고, 내 패턴도 감도 잃었다.

사실 주제를 잃은 것 같기도 하다.

천천히 감(!)을 찾아 가자... 언제나 그렇지만, 감 찾는데는 자주 끄적 거림 밖에 없다.

열심히.. 또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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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8 00:54 2012/02/0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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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출근을 하기 시작한지 언 몇개월인가.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몇번에 연기를 거듭하며,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를 정도로 늦게 퇴근한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도대체 진도가 안 나가는 사람들의 의식이다.

불안하고 힘들겠지만, 일단 오픈하고 문제를 잡을 생각을 해야 하는데,

오픈시점이 불안하다며, 프로그램 한줄 짜보지 않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들을 스스로 종합하여, 말도 안되는 결과를 내고, 그 결과를 근거로

연기를 거듭 하고 있다. 연기가 될 일과 그만 두어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공전을 거듭하니, 모두들 힘들고 부담 스러워 지는 것을 왜 모를 까?

언젠가가 되면, 나도 내 일만 하면서 다른일이 잘못되는 것 따위에는 관심도 안두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오랫만에 푸념에 내가 왜 이런글을 쓰는지 조차 모르겠다.

그냥 막연히 답답한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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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8 15:12 2012/01/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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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안철수 교수님 발언들을 추려본다.

인생을 선택할때 원칙 3가지.

첫 번째, 중요한 선택을 할 때는 과거는 잊어야 된다. 사람이 열심히 살게 되면 뭐를 가지게 된다. 다음에 이어지는 모든 선택은 이것을 놓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려고 하다 보니 좋은 선택을 하지 못하고 망가지는 경우들이 많다. 고생하다가 성공 하면 그 노하우에 감정적으로 밀착이 돼버린다. 그러나 주위상황이 바뀌면 그 전까지의 성공 노하우는 더 이상 진실이 아니게 되는 순간이 온다. 성공 노하우와 감정적으로 분리가 안되서 계속 그 방법을 고집하다가 결국은 회사가 안 좋아진다. 정말로 중요한 선택을 할 때는 과거를 잊어야 되더라. 실패뿐만 아니라 성공도 잊어야 된다.

두 번째, 주위사람 평판에 너무 연연하면 안 된다. 카이스트에서 어떤 학생이 부모님 말씀만 듣고 과를 선택했는데, 결국은 3학년 되어서 용기도 안 나서 점점 더 시들어가는 걸 봤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자살도 있었다. 단기적인 행복을 위해서 선택 하게 되는데, 결국은 본인도 불행하고 주위사람들도 불행하게 만드는 것 같다.

세 번째, 결과만 놓고 미리 욕심내면 안 된다. 사업을 해보니까 열심히 해도 실패하고, 열심히 안 해도 성공하더라. 결국 내가 성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몫은 아무리 많아도 3분의 1정도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 즉 한국사회가 저한테 여건을 제공해 준 몫이 최대한 3분의 2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몫은 다 내꺼야’ 하며 성공을 독식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사회 전체를 위한 본연의 일에 충실하다보면 수익창출은 결과로서 자연스럽게 도출될 뿐이다. 수익창출이 목적이 되면 안 된다.

이 3가지 원칙을 가지니까 복잡한 판단들이 다 없어지고 본질만 남더라. 결국 본질이라는 것은 이것 아닌가? 어떤 선택이 나한테도 의미가 있고, 내가 재미를 느끼고 열정을 갖고 지속할 수 있는 일이고, 욕심으로서가 아닌 내가 정말로 잘할 수 있는 일인가. 30대 초반에 6개월 동안 치열하게 고민해서 나름대로 얻었던 저의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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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7 11:26 2011/09/07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