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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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돈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과 일하는 즐거움에
회사를 다녔던 대학 1학년때 SK Telecom이 떠오른다.
돈을 많이 주기도 했엇지만, 사람들과 일하는게 너무 좋았다.
그때 좋은 사람들은 5년이 지난 지금도 내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여전히 같이 연락을 하고 있는 형들, 누나들..
하나,둘 모두 결혼을 한다고 떠나는 걸 보면,
정말 시간이 오래 된 것 같다.
즐겁게 일하는 것, 하는 일에 만족하는 것, 이런것이 행복이
아닐까?

'와니와 준하'에서 준하가 하던말 중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삼는것이 아니야'라는 말
잘못된 말이야..
좋아 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 얼마나 행복한데..

돌아 가고 싶은 추억이 있는것도 좋은 일이고,
지금 이 시간이 추억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것도
좋은 일이다.

비오는 오늘이 좋고, 너무 젖어 버린 바지랑, 신발이랑, 가방이랑,
노조 누나한테 빌려온 따뜻한 난로도 좋다.
지금 이시간 정말 행복하다...

"일의 쾌감은 고됨을 잊게 한다.

  - 호라티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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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6 13:58 2002/08/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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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몰랐던 많은 것들을 나이라는걸 먹어가면서
알게된다.
어렸을때는 뭐든지 내가 노력하면 된다고 배웠다.
그렇게 믿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젠 그렇지 않은것도
있다는걸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어느 광고에 카피처럼..
하루가 지나가면서 하루씩 꿈에서 멀어져 가는것 같다..

내 나이는 아직 꿈을 향해 뛰어야 할 나이지만,
너무 지쳐 버린게 아닐까? 지치다 못해서 쓰러지기 직전이다.

뛸수 있다. 다시 일어나서 뛰어야 저만치 가버린 그 놈을
잡을수 있다. 그 꿈이라는놈!.. 잡아서 흠신 두들겨 패줘야지
다시는 꿈을 찾아서 다른 사람들이 고생하지 못하게...
내가 잡아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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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6 13:36 2002/08/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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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가 내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서; 창문을 닫고
다시 잠에 들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힘들었지만, 게시판때문에
더 많은 일을 했다. 멀리까지 다녀오면서 고생을 했다;

회사 일때문에 요즘 더더욱 많은 고생을 하는듯하다;
싫지만은 않은 일들.. 난 아직도 일을 즐기는듯 하다..

돈을 별로 주지 않아도,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할때가 가장 행복
한게 아닐까?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일 사이에서 너무 흔들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사랑도 일도....모두...

"할아버지가 되더라도 할머니인 당신을 여전히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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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5 00:44 2002/08/0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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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버랜드 댄스경연대회 오디션이 있던날;
늦잠을 자 버렸다. 오전 10시에 일어나서 정장을 입고 오라는 말에
정장을 챙겨서 입고, 전속력으로 달렸다; 자동차도 안밀리더군;
도착한 학원은 11시 20분; 자동차 파킹하고, 정장을 입고 들어
갔더니;  여기저기서 '오호~'라고 ;;  오버하지 말라구;
난 분명 정장이라고 듣고 왔는데; ㅠ.ㅜ

카메라 촬영을 하기로 되어있어서 예선전을 모두 찍었다.
춤 잘추는 친구들이 많이 왔더군;;-0-; 놀랬음.~

계속 캠을 들고 있자니; 계속 팔도 아프고, 힘들어서 죽을뻔;
암튼 잼있었떤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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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4 02:21 2002/08/0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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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람을 오래 기다리지 못한다.

그래서 약속 장소에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나가곤 한다.
사업상으로 사람을 만날때는 물론 빨리 나가서 기다려 준다.

만남 뿐이 아니라 모든것에서 기다리는걸 잘 못하는 모양이다.
인내심이 부족해서 일것이다. 불끈 불끈 일어나는 화도
잘 참지 못하고, 열받는 일이 있으면 꼭 그 사람한테 언젠간
풀어 준다. 받은 만큼 똑같이 돌려준다.

인내심을 키울수 있는 무언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쩌면 ...아주 많이 기다려야 할 일이 생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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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3 00:36 2002/08/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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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학교를 다니지 않고는 살수 없다.
하지만 학교를 정말 다시 가고 싶지 않다.
복학이던 재입학이던 싫다.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다. 난 복학을 해야 한다. 삼촌도 복학을 하라고 하셨다.
회사를 그만두어야 한다. 모든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용돈만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내가 만족할 수 있을것인가?

언젠간 나도 실력이 형편없이 없어져서 학력 만으로 살아가야
할날이 올지도 모른다. 보험을 가입하듯 졸업장을 건져야 한다.

난 이런 상황이 너무 싫지만, 언젠간 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싫다.. 아직 좀 더 자유롭고 싶다..
하고 싶은것도 더 해보고 싶은데, 내가 이젠 늙은 모양이다.

주변에서 걱정하는 목소리에 묻혀서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

젠장 너무 어둡잔아! 길이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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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2 20:48 2002/08/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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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에 찔리지 않고서는 장미를 모을 수 없다.
  - 핀페이 -

예쁜 꽃을 가지려면, 이쁘지 않은 꽃을 가지려고 할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좀 더 노력해야 하고,
좀 더 뛰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장미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게 아니라, 장미를 어떻게 하면
손쉽게 얻을수 있느냐를 고민하는것 같다.

세상에 장미가 많지만, 아무 장미나 맘에 들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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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2 16:18 2002/08/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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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늦잠을 잔 관계로 또 뛰었다. 도저히
자동차를 가지고 갈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
지하철역으로 뛰었다. 원래 10분정도 걸어야 가는 거린데;
4분정도 걸린것 같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신기했다. 그때 생각이 나더군~ '난 담배를 끊었다'
라는 생각~ 몸이 정말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였다.

그래도 늦는건 늦는거니 지하철에서도 내리면 편한 곳으로
뛰었갔다. 땀은 온몸에서 흐르고, 말리지 못한 머리는
사방으로 뻗혀 있구.. 인간에 몰골이 아니였다.

'그지만 XX한테 혼나는것 보다는 나아..'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리자 마자 또 뛰었다. 15분을 걸어갈 거리를
7분만에 뛰었다. 늦었다.. 정확히 10분 늦었다.
젠장; 고등학교때 이후로 담을 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오늘은 정말 담을 넘고 싶었다. 이 무슨 사회의 부적응 현상인가;;
암튼 젭싸게 눈치보고 들어와서 열심히 컴을 켜고 이것저것
하면서 XX이 내가 늦은걸 눈치 못체게 하기 위해서
부단에 노력을 했다. 욘석;; XX도 늦게 온 모양이다;

어제 고생했다며 어깨를 툭툭;; 크하하하;;;
머리속에서는 계속
'나 오늘 지각 햇다~ 나 오늘도 지각했다~ 넌 모르지 바부! :P'

라며 기분 만땅이였다; 노동조합 사무실에가서 누나들 한테
음료수 얻어 먹구, 욜심히 놀다가 다시 들어온 사무실..
오늘도 늦게 톼근할것 같다..

아무래도 사람이란... 적응을 빨리하는 동물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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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2 11:21 2002/08/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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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멋진모습은 이런게 아니였는데; 점점 망가져 버리는
나를 본다. 얼마나 모자라길래, XXXX XXXX노력을 하는
건지.. 이젠 싫다. 혼자서도 잘 할수 있다. XXXX XXXX 노력
하는게 아니라, 내가 사는 모습에 X XXX XXXX 노력할거다

가장 깊은 감정은 항상 침묵속에 있다는 토마스 무어에 말처럼
일관되지 않는 침묵을 지키며, 항상 무언가를 생각할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거다..

XXX XX하라고, XX X XX XXX, 내 조건을 좀 더
높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XX 니들이나 잘해! 나도 XX
노력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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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1 17:15 2002/08/01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