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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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이스크림을 수줍게 건내던, 그와 처음 만났습니다.

코가 약해 처음 만날때도, 코끝에 피가 묻어있던 그애는,

한 없이 착해서, 연애 하는 법까지 알려줘야 했던 그애는,

그렇게 나와 만났습니다.


처음 같이 간 영화관에서 같이 손이 다을까봐, 팝콘은 싫어한다던 그애.

처음 집에 바려다 주던 날, 차 돌리려면 힘들다며, 한참 전 집앞에서 내리겠다던 그애.

처음 집에 인사오던 날,사시나무 떨 듯 손을 떨던 그애.

처음 집에 인사가던 날 , 내 떨리는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줬던 그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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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0 14:11 2008/01/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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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날, 그애는 나에게 자신의 아이스크림 콘을 줬던 아이였다.
(난 내것을 남에게 주는 그런 사람은 아니였다.)

피자집에서 같이 점심을 먹을땐, 휴지로 두코를 막고 피자를 먹었던 귀여운 아이였다.
(감기로 헐어버린 코에 혈관이 터져서 였단다.)

처음 사귀기로 하고, 삼성동에서 영화를 볼땐, 너무나도 야한 영화내용 때문에
상영시간 내내 맘을 조렸던 아이였다.
(그 영화는 그애가 골랐었다. 칼소리만 났던 영화-사생결단)

처음 집에 놀러 왔을때, 두손 가득 먹을 것을 들고 왔던 그애는 ,
어디에 앉을지 몰라 두리번 거리다. 의자에서 미끄러져서 엉덩 방아를 찧었다.
(너무 귀여웠다. 착한녀석 암대나 앉지 ^^)

처음 처갓집 인사 드리러 갔을 때, 문앞에서 긴장해 있던 나에게,
희망을 줬던 사람.
(정말 이때 많이 떨었다.)

큰 사고가 났던 날, 경찰서에서 집에 가지도 않고 날 기다려주며 꾸벅꾸벅 졸던 모습
아직도 가슴이 찡하다.
(아 ^^;;;;;;;; 내가 죽일놈이징 ㅠ.ㅠ)

결혼식 준비를 할때, 내가 하자는거 말한마디 안하고 다 들어준거,
소소한 싸울만한 일에서도 항상 내편 들어준 그애.
("오빠가 좋으면 나도 좋아" 라던 말이 유행어 인 우리 색시)

지난 일년동안 항상 내 곁에서 날 지켜주고 사랑해줬던 우리 색시에게,
너무나 고마운 맘을 전하고 싶다.

늘 내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

더 잘하는 착한 신랑이 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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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5 15:20 2007/05/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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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해도 너무나 죄송스러운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장인,장모님과 어머니,아버지, 민경,민아처제,세형이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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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6 14:26 2007/05/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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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참모습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행복은 절정에 이른다.
-에라스무스

"《파랑새 L’Oiseau Bleu》(1908)" 라는  동화가 있다.
천신만고 끝에 찾은  파랑새는 집에 있었다는 황당한 낚시 동화.  
결론은 행복은 정말 가까이에 있다는 얘기 되겠다.

결혼이란걸 했다.
주변에서 물어본다. 결혼하니 좋냐고? 좋다. 진짜 좋다.
좋다. 진짜 좋다.

사람을 사귀는 것과는 다른 종류에 그것. 참 좋다는 느낌이 든다.

사람 참 많이 만나 봤다.

여러종류에 여러 사람들.

돈 많은 사람 돈 없는 사람, 많이 배운 사람 덜 배운 사람 모두 모두 소중했지만,

결혼한 이사람이 가장 소중하다.


내가 알지못하는 내 장점을 찾아 주고, 그가 알지 못하는 장점을 찾아 주고,

수북히 쌓인 서로의 책을 볼때마다, 쇼파에 펼쳐진 잡지를 볼때마다,

난 너무도 행복하다.

밤새워 조합한 CD를 같이 들으며 여행을 갈때도,

서로의 집에서 서로의 가족과 같이 할때도 너무 행복하다.


결혼하며 생긴 처제, 처남, 처형 들도 너무 맘에 들고,

그가 좋아 한다는 이유만으로 날 좋아 해주는 그들도 너무 좋다.

내가 좋아 한다는 이유로 그를 사랑해주는 우리 가족들도 너무 감사하다.


엄청난 재산을 주신 어른들께도 감사하고, 재산을 지킬수 있는 힘을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배움에 기회를 주신 어른들께 감사하며, 마지막으로 삶에 순간순간에

항상 내 옆에 있는 영미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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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30 16:46 2007/04/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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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center>





같이 살아 보고 싶은 여자

세상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해 주는 우리 어머니 같은 사람.
이해심 많고 웃어른
공경할 줄 알고 동기간에 우애 깊은 아내.
나한테 해 주는 만큼
나의 부모님께도 잘할 수 있는 사람.
함께 옥상에 올라가 밤하늘
별을 보며 막걸리 한잔 나눌 줄 아는 여자.
요리는 못해도
나와 맛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사람.
빨래는 못해도
내가 골라 준 옷 입고 기뻐하는 사람.
잠 못 이루다가도
내가 팔베개를 해 주면 살며시 잠드는 여자.
내가 돈이 없어도 마음 편하게 해 주는 여자.
친한 친구처럼 한참동안 웃으며 이야기 할 줄 아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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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1 10:51 2006/05/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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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


해질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 채
난 그저, 멍할 뿐 이였지...

난 왜 이리 바본지 어리석은지
모진 세상이란 걸 아직 모르는지
터지는 울음 입술 물어 삼키며
내려야지 일어설때

저멀리 가까워 오는 정류장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언제 부터 기다렸는지 알수도 없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댈 봤을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만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낙엽이 뒹굴고 있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까치발 들고 내 얼굴 찾아 해매는
내가 사준 옷을 또 입고 있는
그댈 봤을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만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난 나 밖에 몰랐었지.. 어리석게도..
나는 세상과 계속 멀어졌을때..
결국 주위에 아무도 없을떼
언젠지 모르게 내게 다가온 그대...

그대여서 고마워요. - Panic. 4Th.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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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4 19:27 2006/02/04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