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나 한테는 고민이 밀려서 찾아 오는 경향이 있다.
작년 이맘때가 그랬고, 내년 이맘때도 분명 이렇게 힘들고 헛갈릴것이다.
난 지금 많이 힘드니깐.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삶도 어느정도 안다고 자부하는 28이지만..
정말 세상은 살기 쉬운 곳이 아닌듯 하다. 세상, 인생 뭐 있냐며 객기 부리듯 살지만..
그래도 세상, 인생엔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더 많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날 좋게 생각해 주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날 밉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싸우며,
그렇게 30이 되고, 40일 되고.. 날 닮은 아이들이 나와 똑같은 미소를 지을때.. 그때 비로소 행복을
느끼며, 더 열심히 살게 되지 않을까?
지금의 고민은 나중에 더 큰 시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큰 갈림길에 있는건 사실이다.
작년엔 갈림길을 피했지만, 올해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계속해서 갈길은 멀어지는데.. 갈림길은
계속해서 선택을 강요한다. 지금도 분명 잘못된 길은 아닌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