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시체처럼 침대에 누워 있다가 일어 났다.
10시간은 족히 넘개 잤던거 같은데..
꿈은 한번도 꾸지 않은 것 같다. 꿈을 꾸면 피곤하다고들 하던데..
난 꿈 꾸면 더 개운하고 좋던데..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거 같다.
또 새벽에 일어날걸 뻔히 알지만, 또 오후에 잠이 들어 버렸다. 몇시 쯤이였지?
잠깐 나갔다 와서 바로 누웠으니.. 암튼.. 저녁 11시 넘어서 일어나서..
다시 또 멀뚱 멀뚱.. 문자도 몇개 와 있었고, 전화도 몇통 와 있었는데 못받고..
너무 피곤하다.. 나 회사 그만 다니고 싶다. 근데... 이놈에 책임감이라는게.. 흠..
아무래도 내가 나가면 고생할 사람이 뻔히 보이니 이렇게 저렇게 할수가 없다.
그 사람도 차라리 내가 나가면 편한할지도 모르는데.. 각설 하고..
차를 뭘 살까 고민 하다보니.. 없어도 별로 불편하지는 않을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만... 내가 회사를 그만 두거나.. 다른 회사로 옴기는 방안이 필수다.
차를 사면 참 편하고 좋겠지만.. 나 차를 타고 다니면서 참 많은걸 잊었던것 같다.
친구녀석들과 술도 한잔 제대로 한적이 없고.. 회식때도.. 술은 먹지만.. 맘 편히 먹지 못했던것 같다.
얼굴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운전을 안하니.. 신경 쓸일이 생각보다 많이 줄었고, 차 타고 다닐때는
차안에서 막 피우던 담배도.. 안피우게 되니.. 건강도 좀 좋아 진것 같고..
걸어 다니니 운동 되고... 좋은 점은 많은데.. 시간과 공간에 제약에 빠져 버린 단점도 생겼다.
예전에는 언제나 누가 불러도 쉽게 슝 하고 갔는데.. 요즘은 그게 잘 안된다. 대중교통 시간을 따져야 한다.
암튼 지금도 한번 나갔다 왔으면 좋겠는데.. 영~~ 새벽이라.. 나가기도 그렇고...
은행에 잔고가 넘쳐나는것도 한가지 좋은 일이긴 하다.. ㅋ 뭘 살지 고민도 안된다.. 돈이 넘쳐서;; ^^
담달 오기전에 진짜 결정 해야지.. 뭘 할지.. 회사접고 유럽여행 6개월 다녀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