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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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난 그런거 중학교때 슬램덩크 이후 키우지 않았다.
누군가 보기만 해도 어리다며 무시 해버리곤 했던게
만화책이였다. 그런데?
궁이라는 드라마가 만화책 기반의 그것이라는 것에 깜짝 놀랐다.
정말 신기한 만화책의 힘. 작가의 상상력.
소설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잼있다.

극중 채경-윤은혜분-의 좌충우돌 생활은 그야말로 드라마의 백미(!)

"신채경"



29살 먹은 한남자 -김종국의 그노래아니다- 의 여성관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여자는 자고로 고분고분 말 잘듣고, 내 아이의 엄마로서 갖추어야할 품위와 지성뿐이면 대충 OK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살던 나였다.
이젠 여자가 좀 나대더라도(?) 착착 안기고, 나도 모르는 날 찾아주는
그런 여자가 좋아 보인다.

아무래도 "사극드라마증후군"이 "퓨전드라마"라는 "합병증"을 만난것 같다.
월화는 서동요, 수목은 궁, 토일은 신돈..
크흐 좌청룡 우백호의 조합이 아닌가?
친구들도 드라마 시간에는 전화를 꺼린다. 난 진정 드라마폐인인가?

29년간의 날자들을 모두 날려 버릴만큼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이 드라마가 좀 더 오래 지속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흑 이틀을 또 어떻게 기다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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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3 13:50 2006/02/13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