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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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난 그런거 중학교때 슬램덩크 이후 키우지 않았다.
누군가 보기만 해도 어리다며 무시 해버리곤 했던게
만화책이였다. 그런데?
궁이라는 드라마가 만화책 기반의 그것이라는 것에 깜짝 놀랐다.
정말 신기한 만화책의 힘. 작가의 상상력.
소설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잼있다.

극중 채경-윤은혜분-의 좌충우돌 생활은 그야말로 드라마의 백미(!)

"신채경"



29살 먹은 한남자 -김종국의 그노래아니다- 의 여성관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여자는 자고로 고분고분 말 잘듣고, 내 아이의 엄마로서 갖추어야할 품위와 지성뿐이면 대충 OK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살던 나였다.
이젠 여자가 좀 나대더라도(?) 착착 안기고, 나도 모르는 날 찾아주는
그런 여자가 좋아 보인다.

아무래도 "사극드라마증후군"이 "퓨전드라마"라는 "합병증"을 만난것 같다.
월화는 서동요, 수목은 궁, 토일은 신돈..
크흐 좌청룡 우백호의 조합이 아닌가?
친구들도 드라마 시간에는 전화를 꺼린다. 난 진정 드라마폐인인가?

29년간의 날자들을 모두 날려 버릴만큼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이 드라마가 좀 더 오래 지속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흑 이틀을 또 어떻게 기다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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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3 13:50 2006/02/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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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라 들뜬 맘에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잘부탁 드립니다" 라는 말에 화들짝 놀랐따.

난 그때 자동차 파킹 스티커를 만들고 있었따 -잠시 주차중 전화번호 XXX-XXX-YYZZ 뭐 이런거- 한손에 커터 칼을 들고, 한손엔 자를 들고,
신입사원들과 첫 대면을 했다. 허흑 ㅠ.ㅠ

모두 검정색으로 맞춘듯, 9명의 남여신입사원은 소위 말하는 깍두기 같았다.

박사도 있고, 석사도 있다던데, 저 녀석들-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8명이나 되지만..-이 저 옷을 얼마나 더 입고 다닐지 같이 일하는 직원과 내기까지 했다.

은행 -0-;



IT업종의 장점이자 단점은 복장 자율.
장점일 때는 돈 많을 때.
자금의 여유가 되면 옷 정말 많이 산다.-특히 고가 브랜드 위주로-
사람이 깔끔해 보이며,그 때문인지 자신감이 넘처서 약속이 한주내내
Full이다. 흐트러진 자세로 일 하지 않으며, 여자친구 이외에 다른 여자가
쉽게 접근한다.-여자의 경우 남자친구이외의 남자 쯤이 되겠따- 고로! 좋다.

단점일 때는 이런경우다.
지름신이 다녀가신 크리스마스등 TJIA(Thank Jirumsin I'm All-in) Day이후!에는 사람들이 " 너 또 교복이냐?" 라고 까지 물어본다.(ㅡ_ㅡ)ㆀ
05-06시즌 겨울엔 외투 하나 사지 않았다..나 조차 내 철가면에 놀래고 있다.하지만 3주도 안남은 3월-물론 작년 3월 20일엔 기록적인 눈이 왔었따-0-;;;-을 생각하면 이 시점에 털옷을 사기엔 아주 마이 아깝따.조만간 다시 차도 살꺼고-또 다시 투스카니가 될듯 하다- 이젠 봄옷을 꺼내 입어도 되고, 사실 작년 봄옷을 너무 많이 사서, 올 봄이 기다려 지기도 한다 *-_-* -패션쇼를 해보까? 쿨럭;;-암튼 돈없는 복장 자율은 빗좋은 개살구다.

복장 얘기가 나온김에, IT직장에 사내 모습을 묘사하면-별로 안궁금할수도 있다 하지만,난 하고 만다..- 거의 대부분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책상아래는 기본적으로 빈 A4 박스가 하나씩 있다. 의자에 반쯤 기대서,
슬리퍼도 벗은채 A4박스위에 발을 올려놓고, 한손은 키보드에 올려놓고,
한손은 전화를 받으며, 모니터에 비춰진 코딩된 내용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입으로는 "절대 그럴리가 없는데? 뭐 잘못하신거 아니에요?"를 외친다.

커피를 달고 살며-난 녹차,코코아를 달고 산다-, 오후 6시 30분이 되면
야근식권을 집어들고, 식당으로 간다. 오후 9시가 지나면 한산해 지고, 12시가 되어도 사무실 불은 꺼질 줄 모른다.-가끔 일이 없어서 일찍 가자고 하면 일찍가도 할께 없다며 에러가 나지는 않았지만 눈에 거슬렸던 소스들을 수정하며 소일(?)하기도 한다. -

대부분의 IT직종 종사자는 얼리어댑터 기질이 강하며, 대다수 남자들 처럼
자동차와 오락기기에 열광한다. 신기한건, 처음엔 절대 안 그럴꺼 같던
신입 여직원도 점점 바뀐다는 점이다. 오락기기를 좋아하고,
야근을 즐기며, 점점 옷에 신경을 안쓰기 시작한다. 처음엔 여자 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동료가 된다.

IT쪽의 점심식사는 황제식사가 많다.
저녁 야근이 당연시 되는 풍속 때문일까?
대부분의 약속은 점심때 한다. 점심때 고기를 먹기도 하고,
점심때가 하루중 젤 푸짐하게 먹는 때이기도 하다.
차를 타고 나가 강가에 비싼 정식집을 다녀오기도 하고,
unit 대다수가 낮은 연령층인 우리unit 같은 경우엔 티쟈이,말쉐,앗백,피쟈헷등 패밀리 레스토랑도 자주 이용한다.당근 계산은 1/N ! 현금보다는
일행 중 한명이 카드로 결제한 후-보너스카드나, 이통사 카드로 할인을 받는다- 돌아와서 메일을 쏜다. 인터넷 뱅킹이 꽁짜인 울은행으로 돈을
입금한다. 가끔 현금이 없는 사람이 카드로 음식 값을 계산하고 현금을 걷어가는 카드깡도 있다.

아침출근시간은 9시 10분!
핸드폰시계로 9시 10분 전에 출입문에
출입증이 닿지 않으면 5천원. 9시 15분이 지났는데도 안오면 만원!
이렇게 일일제한폭 5만원까지 올라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지각벌금은 누진세로, 다음날 최초5분지각금액이 5천원이
아닌 만원이 된다. 요 돈은 오후 3~5시 사이 간식으로 채워진다.
지각자가 없는 날엔 Street수산철판구의 -붕어빵되겠따;;;- 정도 먹고,
두명 이상인 날에는 은근 기대까지 한다 -0-;

휴가를 가기 전에는 업무의 인수인계가 필수이며,
휴가 전 주의 프로그램 등록은 금기시할 사항이다.
뭐 휴가중 회사에 나올 생각이라면 적용해도 무방하다.
한번은 이런 경우도 있었다.결혼식 하고있던 신랑에게 전화를 해서
전날 펌뱅킹 마감이 안 맞는다며 전화 한적도 있었다. 결과는?
두시간후 가슴에 꽃은 단 남자가 내 옆자리에서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었다.
-다행히 신혼여행은 정상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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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는 필자는 현재 5년차 은행IT 프로그래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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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1 00:51 2006/02/1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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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캐슬지점


점심 때 먹었던 커리 전문점입니다.
저번 블로그에 롯데캐슬을 잠깐 언급 했는데,
저희 유닛의 목표는 "롯데캐슬 음식점 모두 섭렵하기" 가 되었습니다.
유닛장의 의지가 확고해서 이루어 질 것 같습니다. ㅋ

각설하고, 역시 커리 전문점에서는 커리를 커피전문점에서는 커피를
먹어야 가장 성공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커리전문점에서 스파게티를 맛없게 먹던 모습들이란 ^^


해물커리를 찍고 싶었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카메라를 미쳐 꺼내질
못했습니다. 아직 블로그가 생활에 깊숙히 자리잡지 못한듯 합니다.

어리버리 하지만, 깍듯한 종업원과, 깔끔한 음식!.역시 음식점은 맛있기만 하면 됩니다.
사장이 욕을 해도 음식이 맛있어서 찾아가는 욕쟁이 할머니 집이 대표적입니다.

다행히 잠실역 근처에 맛있는 커리집을 하나 찾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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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8 21:16 2006/02/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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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행동을 지배하고
결정하는 것은 바로 나입니다.
오직 나만이 내 태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마음껏 게으름을 피울 수도 있고
부지런하게 활동하여 인간관계를 유연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나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변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는 바로
나 자신이 결정합니다.

- A.J 셰블리어의《인생반전연습》중에서 -

언제부턴가 내 인생을 남에게 의존하며 살았습니다.
내 뒤에서 누군가가 계속 날 모함하는 듯,
일이 꼬인적도 있었고,
하지만 이런일이 있어도 스스로를 바꿀 생각은 안 했습니다.
이젠 바뀔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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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7 01:12 2006/02/0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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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거 따라하는 재미에 사는것 같은 기분이 밀려 옴 ㅋ

Four TV shows I love to watch



드라마 그랜드 슬램 달성이 얼마 안 남은 듯; ㅋㅋ




사자짱 Four Thing..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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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6 12:30 2006/02/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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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


해질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 채
난 그저, 멍할 뿐 이였지...

난 왜 이리 바본지 어리석은지
모진 세상이란 걸 아직 모르는지
터지는 울음 입술 물어 삼키며
내려야지 일어설때

저멀리 가까워 오는 정류장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언제 부터 기다렸는지 알수도 없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댈 봤을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만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낙엽이 뒹굴고 있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까치발 들고 내 얼굴 찾아 해매는
내가 사준 옷을 또 입고 있는
그댈 봤을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만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난 나 밖에 몰랐었지.. 어리석게도..
나는 세상과 계속 멀어졌을때..
결국 주위에 아무도 없을떼
언젠지 모르게 내게 다가온 그대...

그대여서 고마워요. - Panic. 4Th.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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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4 19:27 2006/02/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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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ㅋ



일반적인 집안의 실내장식 : 1/8 at f/2

조금 밝은 집안의 실내장식 : 1/15 at f/2

촛불 : 1/4 at f/2

실내의 크리스마스 트리 : 1/2 at f/2.8

실외의 크리스마스 트리( 눈이 쌓인 밤 ) : 1/15 at f/2.8

밝은 조명이 있는 거리 풍경 : 1/15 at f/2.8

가게 창문 : 1/15 at f/4

빌딩, 동상, 분수대( 조명이 풍부할 때 ) : 1/2 at f/2.8

일몰후 10분정도 지난후의 스카이라인 : 1/30 at f/4

일몰직후의 스카이라인 : 1/30 at f/5.6

자동차 헤드라이트 패턴( 도시야경 ) : 20 sec. at f/16

야간 놀이공원 : 1/15 at f/2

캠프파이어 : 1/15 at f/4

캠프파이어에 비친 물체 : 1/8 at f/2

축구경기 : 1/30 at f/2.8

달빛 풍경 ( 달이 포함되지 않을 때 ) : 4 min at f/2.8

달빛 설경 ( 달이 포함되지 않을 때 ) : 2 min at f/2.8

무대 사진 ( 전체적으로 조명이 비추일 때 ) : 1/30 at f/2

무대 사진 ( 스폿라이트 조명이 비추일 때 ) : 1/30 at f/4

미술관, 박물관( 조명이 밝을 때 ) : 1/8 at f/2

불꽃 놀이 : B shutter at f/8 ~ f/16

달 사진( 망원렌즈 사용할 때 ) : 1/125 at f/8

번개사진 : B Shutter at f/5.6 ~ f/8



-----일반적으로 셔터 스피드가 1/60 이하로 [예 1/30, 1/15] 이렇게 나오면 무조건 삼각대 사용하여야 흔들림을 피하실수 있습니다

은솔이내싸이 갔따가 퍼옴. 올해 1/4분기에는 나도 사진에 매력에 빠져 봐야 게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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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4 14:45 2006/02/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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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롯데리아에 가서 카프리카 베이컨 버거 셋(SET)을 먹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점심시간에 음식 고르기는 쥐약이라..

간단한걸 선택했죠.

옆집에 롯데캐슬이 들어서서 롯데 일색이군요. 각설하고,

물론 그림설명이 모두 실물과 같은건 아니겠지만,

카프리카 버거등 롯데리아 사진들은 예술입니다.

사진속에 그것 만큼은 크기는 기대 하지 않았지만,

점심을 채우기에도 버겨울 만큼 작더군요.

암튼 본전 생각이 나서 리필 2번에 매장에서 컵까지 가지고 나왓습니다.

다음번에는 원래 가던 버거킹에 가야 겠네요.

롯데리아 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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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2 12:37 2006/02/02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