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을 살았다!. 난 정말 인복 많다.
사궜다 헤어졌던 여자친구들까지, 다들 나한테는 좋은 친구들이다.
물론 얼굴이 기억 안나는 친구들도 있곤 하지만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 동료들까지..
천명쯤 될까? 더 넘겠지? 예전에, 핸드폰 처음 나왔을때.. 그땐 97만원이 넘는 고가였고,
정말 가진 사람도 드물었다. 나 그때 헨드폰 있었다;; 크하하하 ^^v 근데.. 그때 알았던 사람의
모든 삐삐 번호를 다 저장 할수 없었다. 총 200개까지만 가능해서 였다.
그땐 삐삐였다; 후후; 근데.. 지금도 다 저장을 못 시킨다..
활발한 초등학교, 날랐던 중학교, 과묵했던 고등학교, 나섰던 대학교..조용했던 회사..
그런데.. 대학교 이후로.. 내가 활발해 질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상하지? 나... 활발하려고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활발한 놈이였는데..
노/력/ 이라니......? -_-++ 많이 변했다.
여자친구가 바뀌면서, 핸드폰번호가 계속 바뀌니깐, 연락하기도 힘들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근데! 연락 할사람은 어떻게든 연락을 한다. 신기하지? 진짜.. 7년 가까이 지난, 여자선배가 연락을
해왔다. 시집이라도 가려는 가보다..하고 말았는데.. 보고 싶다고.. 한다..
나 어제 락빠에서 몸 흔들어서 시체로 자고 있었는데..헉! 했다..
옷 대충 입고, 차 끌고 압구정동에 갔다.압구정가면 항상 지나가는 아이기스 앞쪽도 한번 들려주고..
차 파킹하고 기다리는데... 한시간쯤 늦는단다... 흠.. 나 기다리는거 싫어하는데.. 가져간 책도
다 읽고 해서..미장원에 갔다. 혼자가는 미용실.. 첨이다.. 근데.. 아까웠다.. 주차비;;ㅠ.ㅜ
머리 조금 다듬고.. 브라운 염색.. 싸더라.. 크흐..
암튼 다 하고.. 누나 만나서..차 한잔 하고.. 옛날 이야기를 하는데... 재밌었다.
근데.. 이 누나.. 영국에서 왔단다.. 동생도 영국을 갔다고 이야기 하고..
유학에 관한 내 견해도 얘기했다. 정말 아구가 잘 맞지 않나? 나 이걸로 한참 고민했는데..
물어 볼 사람도 없고 해서.. 고민했었는데.. 나 진짜 인복 많다..
집에 대려다 주고.. 연락처 받고.. 다음 주 말에 한번 더 만나기로 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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