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정말 차가워 졌다고 느꼈다. 별것도 아닌일에 민감하고, 너무도 꽉막힌 무인도에 있는 듯한 내모습.
하지만, 불편하지 않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출근은 자가용으로, 회사에서는 앞뒤 10명 내외에 사람들과,
3~4년간 알아온 사람들과 업무 연락을 하며,1년 가까이된 자동차 동호회 식구 들과 한달에 한번 정모를 하고,
이래저래 알게된 친구들과 1달에 한번 정도 여행을 간다.
나랑 연관되지 않은 사람들과는 만날일이 전혀 없다. 어떻게든 나와 연관이 되어야 그 사람을 만날수 있는
아주 폐쇄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불편하진 않다.
책도 자수성가서, 경영서, 베스트 셀러류만 읽는다. 것두 인문/과학/사회/컴퓨터 언어쪽으로만.. 읽는다.
내가 왜 딱딱 해 졌는지.. 스스로도 알것같다. 높은 성을 세우고 아무도 못들어오게 하고 있다.
그래서!
나 지금부터 날씨는 더워지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질수 있는 따뜻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산모가 애기를 가지면 좋은것만 듣고, 보듯..
나도 이젠 좋은/훈훈한/감동적인/아름다운! 이런 단어들과 친해질 생각이다.
금방 되진 않겠지만. 다시 예전에 내모습 찾아가는 길이라 생각하고, 너무 늦지 않았음을 빌며...
오늘 부터 시작 할꺼다!. 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