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이타이카 왕국의 왕이였던 오딧세이는 트로이 전쟁에 나가기 앞서 아들 텔레마코스를 맡길곳을 찾다가 오랜친구였던 이 사람에게 아들을 맡기기로 결심을 했다. 이후 오딧세이 왕이 전장에서 돌아 올때까지, 텔레마코스를 선생님, 때론 친구처럼, 아버지 처럼 배우고 상담하며 잘 돌보아 주었다고 한다.
오딧세이 왕의 친구 이름은 ? 맞다 그 친구의 이름이 [멘토]다.
학교엔 진정한 선생이 없고,(교원자격증을 가진 노동자들만 가득차있다.) 회사엔 진정한 상사가 없고, 인생엔 진정한 선배가 없으니, 멘토의 유무는 요즘 세상에 소금 같은 존재라 할 수 있겠다.
당신은 멘토가 있는가?( '멘토스는 편의점에 있어요~' 같은 말도 안되는 유머는 '개나 줘버려~!' ) 누구나 멘트가 필요하고, 누구나 멘토가 될수 있다. 주변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 멘토를 자청해 주거나, 멘토를 요청하라.
나름에 인맥이 잘 짜여진 편이라 생각하는 나란 놈은, 살아오면서 인맥 걱정을 해본적이 없다. 한번 얼굴을 보면 금방 친해지는 성격도 있고, 싫은 사람은 한번보고 말아 버리니, 싫은 사람이 주변이 있지도 않다. 살다가 주변에 싫은 사람 한두명쯤은 생기는 것도 정상인데, 내 주변엔 지금까지 싫은 사람이 없었다. (요 근래 한 사람 생겼지만 말이다.)
인맥을 쌓는 요령은 별것이 없는 것 같다. 처음 봐서도 어제 본것처럼 대해주고, 내가 격없이 대해준다면 그게 그 사람한테 와 다을 것이다. 그게 싫은 사람이면 안 만나면 된다.
한번은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학교를 다 뒤져서 M방송국 CG실장님이 학교 동문인걸 알아 냈다. 무작정 메일 보내기를 3번? (생각보다 빨리 연락이 왔다.) 선배가 학교친구들 몇명과 방송국으로 구경을 오라고 하셨다.
그 선배가 82학번이였나? ㅎㅎ 암튼 경제학과를 나온 그 선배님은 , CG를 하면서 힘들었던 일들이며, 처음 고생했던 것들이며, 학부과정을 연장하지 못한 아쉬움들을 말씀하셨다. M방송국 뱃지며 기념품을 한아름 안겨주며, 꼭 방송국에서 보자며 연애인과 사진도 주선해 주셨다. (그 전까지만 해도 기념품은 직원들에게 꽁자로 나오는것으로 알았는데, 선배가 매점에서 돈을 주고 사는 모습을 보고 감동 도가니 탕이였다.연애인이 누구였더라? 학교와서 자랑하다 잊어 먹었는데; 당최 어디 간건지; 헐헐;)
군대를 다녀와서 잠깐 외도를 할때, 그때는 연예인이 참 좋았다. 신기했고, 동경의 대상이였다. 이리저리 인맥을 동원해서,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에 들어갔다. 맡은 일은 웹디렉터. 당시 연예인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역활이였다. 당황스러운 인맥이 또 연결된것이 회사 사장님의 남편이 학교 선배였던 것이다. 남편분은 S방송국 대빵 PD님으로, 67학번 사회학과 선배님이였다. 또 선배님과 친해 졌다.
쓰다보니 학연으로 얽힌 삶만 쓴것 같은데, 흠흠흠.. 암튼 오늘은 여기 까지만, (이상하네 난 분명 인맥을 위해선 상대방에게 매너를 지켜야 한다 로 마무리 지을려고 했는데, 허허... 이상타;; 허허;;; 지잘난 글이 되어 버렸네.. 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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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밀리언셀러였던 만큼 많은 분이 책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밀리언셀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가 IMF 구제금융을 받던 당시라,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 직전에 직원들에게 책을 배포했기 때문입니다.
책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금 있는 자리가 안정적이라 생각하지 마라.' 언젠가 지금 있던 자리도 위험할 수 있으니, 안일한 생각을 하지 말고, '더 큰 무언가를 위해(정확히는 짤릴 때 잘 팔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라' , 였습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정확히는 구조조정 대상 회사원들) 회사를 잘리더라도 '열심히 노력만 하면 어디든 취직할 수 있다' 라는 환상에 사로잡힌 채 회사에서 쫒김을 당합니다. 나중에 이분들 서울역에서 뵐 수 있었죠. 지금도 계시나?
그래서 긴장을 해야 합니다. 위기감이 느껴 질 때는 이미 늦습니다. 미리미리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언제라도 휙 떠나는 것이 가능하죠.
많은 긴장감은 사람을 주눅이 들게 하고, 사람이 주눅이 들면 위축되게 되죠. 위축되게 되면 소심해 지고, 소심해 지면 소극적이 됩니다. 소극적이면 사람들이 멀리하게 되고, 그럼 조직에서 왕따가 됩니다.
하지만, 적당한 긴장감은 느슨해진 삶에 적당한 활력소가 됩니다. 이제라도 적당한 긴장감으로 안 했던 것들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전 주말 운동을 선택했습니다. 주위사람들을 의식하며 하는 점심운동보다는 사람들이 뜸한 주말 오전의 산행 정도로 적당한 긴장감을 만들 예정입니다.
1. Set the theme. (테마를 설정한다) 2. Demonstrate enthusiasm. (열광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3. Provide an outline. (개요를 제시한다) 4. Make numbers meaningful. (숫자를 의미있게 만든다) 5. Try for an unforgettable moment.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든다) 6. Create visual slides. (비주얼한 슬라이드를 만든다) 7. Give 'em a show. (쇼를 보여준다) 8. Don't sweat the small stuff. (사소한 것에 걱정하지 않는다) 9. Sell the benefit. ((사용자들의 입장에서의) 이득을 판매한다) 10. Rehearse, rehearse, rehearse.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