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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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래밍은 문화라고 할 만한 활동이다.


불행한 것은, 이것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문화라는 사실이다.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이유 (예를 들어, 컴퓨터가 쉬는 밤중에 작업할 필요) 때문에,
그리고 저항할 수 없는 출시 일정의 압박과 프로그래머의 부족 때문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전통적으로
초과 근무를 해 왔다.
소문으로 듣는 모든 이야기를 믿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주당 60시간 근무는 일상적이며, 50시간은 상당히 적은 편에 속한다.
즉,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좋은 프로그래머에게는 심각한 문제이다.
그는 자기 자신만 아니라 자기 팀 동료들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집에 갈 시간, 때로는 다른 사람을 집에 보낼 시간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아이를 키우는 불변의 법칙이 없듯이, 이 문제를 해결할 불변의 법칙은 없다.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주당 60시간 이상 일하는 것은, 짧은 기간 (한 주 정도) 동안이나 해 볼 수 있을 정도로,
내게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렇게 해야 할 때가 있다.
한 사람에게 60시간 동안 일을 하게 하는 것이 공정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40시간이 공정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초과 근무하는 시간 동안 별로 얻는 것 없이 오래 일하기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사실이다.
나에 대해 말하자면, 주당 60시간 이상 일하는 것이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래머는 고귀한 의무(noblesse oblige)를 다해야 하고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봉이 되는 것은 프로그래머의 의무가 아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프로그래머들은, 경영진의 눈에 들기 위해 애쓰는 관리책임자
같은 이들을 위해 재주를 부리는 곰이 되는 경우가 있다.

프로그래머들은,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싶고, 싫다는 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종종 이런 요구에 굴복한다.

이를 대처하기 위한 네 가지 방어법이 있다.
  • 회사의 모든 사람들과 최대한 많이 대화하여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경영진을 현혹하지 못하게 하라.
  • 시간을 추정하고 일정을 잡을 때 방어적이고 명백하게 하여, 모든 사람들이 일정이 어떻게 되고 현재 어디쯤 가고 있는지 잘 볼 수 있게 하라.
  • 요구를 거부하는 법을 배우고, 필요하다면 팀이 함께 거부하도록 하라.
  • 어쩔 수 없다면 회사를 그만두라.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좋은 프로그래머이고, 좋은 프로그래머는 많은 것을 이루길 원한다.
이를 위해 그들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을 가다듬고 거기에 깊이 몰두하게 될 때까지는 상당한 수고가 필요하다.
많은 프로그래머들은 생각을 가다듬고 몰두할 수 있는,
방해받지 않는 긴 시간이 있을 때 가장 잘 일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잠도 자고 다른 의무들도 이행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인간적 리듬과 업무적 리듬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든 프로그래머는, 아주 중요한 회의에만 참석하고 나머지는 일에 집중하는 날들을 확보하는 것과 같이,
효율적인 업무 기간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가끔이라도 아이들과 저녁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리듬은, 하루 날 잡아 오래 일하고,
사무실이나 사무실 부근에서 잠을 잔 다음 (나는 집에서 직장까지 통근 시간이 길다),
일찍 집에 가서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이것이 편안하지는 않지만, 여태껏 시험해 본 최선의 타협점이었다.

전염성 있는 병에 걸렸다면 집에 가라.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집에 가야 한다.

몇 초 이상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집에 가서 쉬어야 한다.


누군가가 가벼운 우울증을 넘어서 심각한 정신 이상이나 정신병의 증세를 보인다면 집에 가게 해야 한다.

피로 때문에 평소와 달리 부정직하거나 남을 속이고 싶다는 유혹이 든다면 쉬어야 한다.

피로와 싸우기 위해 마약이나 각성제를 쓰지 말라. (담배 당근 포함이다.)

카페인을 남용하지도 말라.

<How to be a Good Programer?> 라는 글이였는데,
어제 읽다가 요부분 캡쳐하고 유알엘이 휙~~ 날아 갔음.
원본출처 번역자 이름 정도는 알아야 했었는데~ 아는 분은 리플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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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7 12:47 2007/09/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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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다.

이런 내가 프로그래머가 이런 식으로 좋다고 예찬하면, 사람들이 돌을 던질지도 모르지만,

난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선택하면서 논리적이고, 정돈된 사고 방식을 갖게 되었다.

차분해 졌으며, 대담해 졌고, 계산적이 되었다.

후닥 후닥 일을 저지르던 내가 천천히 뭔가를 계획하는 버릇이 생겼고,

나누어서 하는 일에는 치를 떨었던 내가 천천히 일을 나누어서 적절하게 안분하는

능력도 생겼다.

탄력적인 사고 방식도 생겨서,

내 의견과 전혀 상반된 의견을 가진 사람을 만나도,

과거처럼 흑백논리로 맞서지 않는다.

어떤 계획의 변수를  생각하는 일도 훨신 완성도가 높아져서,

실수를 여러번 하지 않고, 실수를 최소화 할수 있는 능력도 생겼다.

모두가 다 프로그램을 짜면서 생긴 버릇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나이라는걸 먹어서 , 질풍노도 시기의 버릇이 없어져 가는 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프로그래머 예찬을 하는 이유는

스스로를 노가다 맨이라 칭하며 자신을 낮추는 소수의 프로그래머들이

직업 전체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이다.


[자부심을 가져라!!] 따위에 거창한 요구는 하지도 않는다.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 한다면,

자신을 위해서도, 다른 취업준비생을 위해서라도, 작위적이만 국가를 위해서라도~ 떠나야 한다.

더 좋고, 더 의욕적으로 할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등의 말은 직업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는 좀 부끄럽지 않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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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6 11:26 2007/09/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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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와 패자"

승자(勝者)는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패자(敗者)는 이기는 것도 은근히 염려한다.

승자는 과정을 위하여 살고,
패자는 결과를 위하여 산다.

승자는 순간마다 성취의 만족을 경험하고,
패자는 영원히 성취의 만족을 경험하지 못한다.

승자는 구름 위의 태양을 보고,
패자는 구름 속의 비를 본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서는 쾌감을 알고,
패자는 넘어지면 재수를 한탄한다.

- J.F. 케네디의 '용기 있는 사람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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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실패를 두려워 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성격이 많이 쪼잔해 졌었고, 사람들이 다 결벽증이다 라고 한적도 있었다.


번은 잃어버린 우산을 찾아 지하철 분실물센터를 이잡듯 뒤져서 우산을 찾아 왔던 적도 있다.

50분 정도 걸렸나?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온 날이라, 사람들이 잃어 버린 우산만 수천개가 넘었다.

(사람들 참 우산 많이 잊어 먹는구나 라는걸 처음 알았다.
세상에 있는 색이란 색은 모두 우산으로 변해서 분실물 센터에 누워 있었다.
주인 잘못 만난 불상한 우산들;;-_-)



온수 분실물 센터에서 우산을 찾아서 나오던 나를 두고, 불실물 센터 공익이 한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우산 맘에 드는거 아무거나 그냥 가져가시지... 더 가져 가실래요??"

(염장 지르냐? 찾기전에 얘기하지!! ㅡ_ㅡ;)


흠... 난 분명 내 우산에 대한 집착 같은게 있었던 거다. 그런 우산 샀으면 그만이 었을 것을... 흠..


설하고,

내 이런 성격은 언제 부턴가 변하기 시작했다.

내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번번히 어렵지 않았음을 경험하곤, 바뀌게 된것이다.

난 어려서 부터 어두운걸 참 무서워 했다. 그래서 어두움을 이기기 위해,
틈만나면 불을 끄고 뭔가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스텐드 정도는 켜두는 식으로...

1년쯤 지나서...난 더 이상 어둠이 무섭지 않았고, 어두운 곳 어디에도 날 위협할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때가 중학교 2학년 쯤이였던것 같다.
 


람에 대한 두려움도 꽤 있었던 난, 특히 여자에게 두려움이 심했다.

(요즘 표현으로 울렁증이 있었던 거다.)

공부를 그럭 저럭 해서 반장이였던 난,  가을 운동회가 있던 날 응원단장으로 넥타이를 이마에 메고

(뭐라고 부르더라? 교장선생님이 매일 훈화할때 올라갔던 거길??아~ 교단! ) 암튼 거기에서 얘들이랑 춤추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후배여자애 하나가 아래서 뭔가를 내 친구에게 주는것이다.

그런가 보다 하고 무심히 넘어 갔는데,

점심 시간에 전달 받았던 그 쪽지에는 후배에 사랑고백이 있었다. 날 좋아 한다나? (-_-;;;;;)

암튼 그 쪽지를 읽은 후 운동회가 끝날때까지, 교단과는 먼곳에서 소심하게 멋있는 척을  계속 했다.

(덴장. 지금이였으면, 흠.. 지금은 결혼했으니 .. 이건 아니구나; 흠흠흠 ...-_-;;;)


2까지 한번도 컨닝을 안 해본 녀석도 나 하나였다는 사실에 놀랐고,

컨닝하고도 그 성적이였던 얘들에게 더  경악했다. (니들 머리는 폼이냐? -_-;;)

흠.. 암튼 난 모든 것에 두려움 대마왕 이였다.

그러했던 내가, 이젠 알바계의 적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몸을 움직이면, 그 두려움은 항상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얘기도 있다.
(무슨 치즈 이야기에 나오는 얘긴거 같긴 한데;; 뭐지? ㅡ_ㅡ;; 노환이 오나? 하루 하루가 달라...흠..흠..)



서론이 길었다.

승자라는게 딱 정해져서, 태어날 때 부터 승자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고, 꼭 경기를 해야만 승자와 패자가 나눠지는 것은 아니다.

하고 싶은게 있고, 할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도, 쉽게 포기하면 그게 지는거고,

그렇지 않다면 승자인 것이다.




넘어져서도 안 넘어진 척 웃는 사람이 , 언제 넘어 졌냐며 일어나서 코피를 닦는 사람 보다

더 꼴 사납다.


자신의 인생에서 꼴 사납게 살지말고, 열심히 살자.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자.


왜냐고? 쪽팔리잔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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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4 14:36 2007/09/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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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40은 인터넷 용으로 기증이 되어 버렸고,

이젠 T61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데~가격이 만만치 않다. 일단 비교에 들어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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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패드 T61p은 WLAN 802.11n 기능 개선을 위한 레노버의 울트라 커넥트 II 무선 설계와 함께, 오픈GL 그래픽 GPU 표준 인증을 받은 새로운 엔비디아 쿼드로 FX 570M 그래픽, 인텔 센트리노 프로 모바일 테크놀로지를 비롯하여 배터리 스트레치(Battery Stretch) 관리 기능을 통한 긴 배터리 수명 등으로 성능의 기준을 한층 높였다. 또한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통해 차세대 무선 기능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레노버는 새로운 냉각 시스템의 도입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소음이 3 데시벨이나 낮추었으며, 작업이 가장 많은 경우에도 최대 10%까지 발열이 낮아졌다. 이 밖에도 최고의 보안을 위해 포트 기능 해제 옵션, 32 바이트 패스워드 보안, 통합 지문 인식, 전체 디스크 암호화 등을 제공한다. <이상 노뜨 발췌>

굵게 표시한 WLAN 802.11n 기능은 전용 무선 AP를 통해서 160M 에 달하는 무선속도를 자랑한다,
실제 TEST한 환경에서는 7MB/S 정도 나온다고 한다.

가희 상상을 초월한 무선속도라 하겠다.

가격도 착하지 않아서, 300만원 대라 한다. 흠. ㅋㅋㅋ

Table Notebook도 사보고 싶지만, 가격이 만만 찬다.

X61T 가 나왔는데, 이녀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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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2 듀오 저전력 프로세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씽크패드 X61 태블릿PC는 역동적인 액티브 로테이트(Active Rotate) 화면 회전과 결합된 멀티뷰(MultiView) 디스플레이 및 멀티터치(MultiTouch) 기능 (일부 모델) 등 혁신적인 기술로 이제까지 레노버에서 출시한 태블릿PC 중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상 노뜨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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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0 09:32 2007/08/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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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나에겐 두가지 꿈이 있었다.

내 힘으로 30살 전에 강남에 30층짜리 빌딩을 세우는 꿈과

어여쁜 짝을 만나 결혼하는 꿈.

두 가지  꿈 중 한가지를 이뤘으니, 못 이룬 꿈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는다.


눈에 보이는 이런류에 꿈 외에, 나름 이것 저것 꿈이 있었다.

와장 비싼 에어소프트건을 사는것,한방가득 레고를 사는것, 요트를 사는것 등등

남들은 어릴적 꿈이였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손사래 치는 것들을 난 아직도 이루고  싶다.(-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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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같은 부류를 Kidult(Kid+Adult)라고 한단다.

키덜트라는 단어가 있는 것만 봐도 나 같은 사람이 적어도 한명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한다.
(이놈의 대중심리ㅋ)


암튼,지금의 내 꿈은 무얼지를 생각해 봐야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나 편한 생활을 하고 있고, 너무나 쉽게 벌리는 월급도 이젠 따분해 지려고 한다.(건방진가? ㅋㅋㅋ)

그렇다고, 다시 학부로 돌아가서 맨땅에 헤딩하긴 싫고, 열심히 뭔가를 배워 보고 싶은데,

뭘 배우면 확 기분이 좋아 질지도 모르겠고, 남들처럼 외국어 공부 하기도 싫고,

아~~흑; 뭘 해야 즐겁게 성취욕을 느낄수 있을까~

그저 "내일은 안더웠으면...." 하는 마음이 전부인 거위처럼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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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4 17:06 2007/08/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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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사고 덕에 렌터카를 타고 다니느라, 예전보다 라디오를 많이 듣습니다.

 

오늘 아침 라디오의 내용은 여성 운전자가 운전 중 겪는 일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휴가 간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서 박지윤 아나운서가 대신 방송하더군요.

 

여성 운전자의 말은

 

정규속도를 지키고 가고 있는 자신에게, 운전자들이 빵빵거리고,

 

위협을 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자신이 여성이어서 더 그런 것이 아니겠냐는

 

내용이었습니다.

 

도로에서의 정규속도, 참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미국의 경우도, 시속 80마일 도로에서 80마일로 1차선을 달리는 차가 있다면,

 

고속도로 패트롤이 뒤에 가서 하이빔과 옆 차선으로 이동하라는 방송을 합니다.

 

다른 차들은 상대적으로 빨리 달리는데 자신만 느리게 달리려면,

 

저속 차선으로 가서 달리라는 얘기이지요.

 

 

단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도로에서의 정규속도는 말 그대로 정규속도이고,

 

막말로, 정규속도로 달리면 사고가 나는 위험한 도로에는 어김없이

 

단속 카메라가 있습니다. 이미 시스템이 거의 갖춰졌다는 것이지요.

 

내가 지나가면 횡단보도를 통행하는 대다수 사람이 편해질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교차로까지 차를 옮겨도 되는 것이고,

 

횡단보도 파란불이 들어 왔지만, 내 뒤에 차들이 내 차가 안 빠져서 뒤엉켜 있다면,

 

안전하게 보행자 없을 때 지나가는 것도 상식인 것입니다.

 

뒤에서 엠블런스가 삐용거리면, 과감히 최대한 비켜주거나 갓길을 양보 해야 합니다.

 

비상등을 켜고 갓길을 질주하는 차가 있다고 그 차를 욕할 것이 아니라,

 

진짜 급한 일이 있으리라 생각해 줘야 합니다.

 

내 부모님이, 내 와이프, 내 누나, 내 동생이 다치거나 했다면 갓길이 문제겠습니까?

 

난 법을 지키고 있으니깐 됐다~가 아니라, 사회통념에 비춰보는 큰 생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규속도를 준수했는데, 뭐가 잘못이나 라고 하지 전에, 자신이 차량흐름을 끊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운전자라고 나한테 뭐라고 했다고 생각한 건 피해의식이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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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3 12:59 2007/08/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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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

아시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다시 보기 힘든 마지막 월드투어 ㅋㅋ

진짜 잼있었다. 최고의 뮤지컬~ ^^ 역시 강추~

솔직히 VIP석 아니였으면 안갔을 공연이였지만,

VIP석이라 갔는데, 캣츠 유명해 봤자지 뭐.. 라는 나의 자만을 확실히 깨줬던 뮤직컬.

이제 뮤직컬을 좋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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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0 13:54 2007/08/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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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상한 여교수가 학력위조라고 하더니, 이젠 별별사람들이 모두 다 학력위조라 날뛴다.

학교졸업장을 40만원이면 살수있다는 괴담이 이젠 부매랑처럼 현실이 되어 다가온다.


물론 대학 학부과정이 힘든건 하나도 없다. 뭐 힘든게 있겠나.

내 주변에는 평균학점 2점대인 사람이 남 부럽지 않은 회사에서 남 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는 케이스도 있다.

대학학위? 이거 진짜 쉽게 딸수 있고, 4년만 줄차게 시계추 놀이만 하면 된다는거다.

석사학위는 어려울거 같은가? 학사 학위보다는 별거 없겠지만, 석사도 못 할건 못된다.

국회도서관에 가서 , 학교도서관에 가서 비슷한 논문 찾고, 비슷하게 대충 쓰고,

번역이라 할라치면 아는 선배에 선배까지 동원해서 해야 하지만,이것도 못할 건 못된다.

다 쉽다는거다.

박사? 박사는 안해봐서 솔직히 모르겠다. 이것도 나름 쉽지 않겠나? 돈이 들어서 그렇지. 흠.


아무튼,

우리(내 주변엔 이런 현상을 지극히 짜증내 하는 무리가 있다. 그친구들을 포함한 우리다)가

괴심한건 학력위조범들이 날로 먹을 려고 한다는 점이다.

지극히 경제적으로만 접근해봐도,

학사 받을려면 97년기준  250만원인 이공계 등록금을 8번 내야한다. 얼마냐? 생각해봐라~

이걸 날로 먹은거 아니냐는 거다.

현란한 말 재주  또는 어리숙한 척 하며 날로 먹은거 아니냐는 거다.

지금 와서 그 사람들 지위로 볼때 , 학사때 내야할 돈 2천만원 남짓이 돈이겠느냐 만은.

여지것 그런식으로 떠들고 웃으며 가식을 부린 사람이 뭘 어떻게 했겠냐는 거다.


그래서 생각난게, 그사람들 JOB 이다.

저런 위조범들도 다 할수 있는 일이였다는 것 아니냐는 거다.

실내인테리어 디자이너 였는데, 위조범이 된 그 사람. 난 솔직히 그 사람 보고 참 좋았다.

어리숙해 보였고, 착해 보였다. 말그대로 그렇게 보였다.

그 사람 , 학위가 아니였더래도 그렇게 떴을까? 고졸이었으면 그 사람 띄워 줬을까?

러브하우스  캐스팅 선상에 오르지도 못하진 않았을까?  모르긴 몰라도 전혀 메스컴에 못 나왔을 사람이다.

이게 한국 사회의 고질화된 대학문화다.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대학에 기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대학이란 우리가 일상생활 또는 경제활동, 예술활동을 함에 있어

오랜기간을 통해야만 경험할수 있는 문제들을 함축적으로 알려주는 지식냉장고 같은 곳이다.

대학 안나와도 나름에 경험을 지식으로 승화시켜 대학교수보다 출중한 지식을 쌓을수 있으며,

더 뛰어난 연구 성과로 인류진보에 앞장 설수 있다.

다만 , 대학에서 배우면 맨땅에 해딩하는 횟수가 충분히 줄어든다는 보편적 결과에 따라 대학에

진학 하는것이다. 물론 판에 박은듯한 배움과, 복제기계를 만드는 듯한 커리귤럼이 부정적 기능으로

작용하지만, 그런것까지 말 할려면, 소주한트럭 대기시키고, 지리산 암자에서 30일 밤낮을 얘기해도

부족할정도로 많은 의견이 나올꺼다.

각설하고, 결론을 얘기하면 특정위치에 도달하기 위한 시간단축의 목적으로 대학교육이 필요한것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흠...

포식자를 쉽게 찾고, 포식자에게서 더 빨리 도망갈수 있게 교육을 해 주는곳,

먹이가 더 많이 있는곳을 찾는 능력, 먹이를 더 쉽게 얻는법, 먹이를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는 곳이

대학이라는거다.

안 다녀도 그만이다. 안 다닌다고 저런 능력이 영영 안생기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대게 이런(스스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대학을 안간곤 한다.

획일화 된 교육을 안받았으므로, 창의적이되고 독보적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놈에 한국사회가 문제인것이다. 이런 수단으로서의 대학을 요구하는것이 아닌,

그냥, 대학을 나왔으면 뭐라도 하겠거니 하는 사상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  결론은,

저런 사람 욕할게 아니라

[다시는 저런 사람들이 단지 졸업장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아주 전형적이고, 구태 의연한말을 하고 싶었던 거다.


누가 읽을지도 모르고, 누가 돌 던질지도 모르지만

이런 의견을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 만이라도 내가 나중에 잊지 않기 위해서 쓰는 글이니,

싸우자고 덤비는 짓 따위는 삼가해주길 바란다. (사실 덤비면 받아주긴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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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11:40 2007/08/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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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전산 개발자들에게 많은 것을 원한다.

그게 조직 내부일수도 있고, 조직 외부일수도 있다.
(여기서 조직은 프로젝트를 같이 하는 그들이다. )

그들에게 들리지는 않겠지만,

회사옥상에서 술먹고, 소리 질러보는 심정으로 두서없이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1. 문서를 바라지 말라!

흔히 바라는 점은 잘 정리된 문서를 원하는 일이다.

문서가 필요하다는 것은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를 보기엔 시간이 없으니,

그 코드를 문장으로 풀어놓은 설명서 따위가 필요하다는 뜻이 되겠다.

하지만, 문서란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고, 그런 설명서는 요건자가 만들어야 하는 것들이다.

개발자는 요건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성능을 발휘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뿐이다.

문서는 요건자가 만들기 바란다. (아니면 문서 작성하는 시간을 주던지? 그건 싫지? -_-;)


2. 프로그래머는 절대 모두 같지 않다.

처음부터 말을 하자만, 말짱 황 ~!  개 풀 띁어 먹는 소리다.

프로그래머는 천차만별이다.
어떤 넘은 메뉴얼을 보고 코딩 패턴까지 똑같이 진행하는 넘이 있는가 하면,
어떤 프로그래머는 보도 듣도 못한 로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물론 전자도 후자도 나쁘다 할수 없다. 하지만, 시간과 효율성이 당연히 차이가 난다.

오너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이 사람이 없으면 다른 놈 대려다 일 시키지~ 라는 개념이 있겠지만,
그건 달리는 차속에서 운전자를 바꾸는 위험한 방법과 동일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프로그래머를 회사에 보배로 생각해야, 그 회사가 성공한다. ㅋㅋ)

3. 프로젝트가 지연되는것은 인원이 적기 때문만은 아니다.

지연되는 프로젝트에 새로운 자원을 투입해서 진척 속도를 높일 수는 있다.
하지만 모든 경우 그런것은 아니다.
열심히 진행되던 프로젝트가 점점 느려지고, 예상 기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
변경된 로직이나, 요건이 필요이상으로 많아 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런 늘어난 프로젝트 때문에 신규인력을 붙이면 그 사람들을 가르치는 시간때문에
프로그래머는 더  부담을 느낀다. (막말로 더 느려진다. 알간??)


4. 개발시간을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변수가 어떻게 생길지 모른다.
원하는 요건이 100% 수정되지 않는 다는 전재로 개발시간을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절대 개발시간을 못박지 말아라. 촉박한 개발시간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들고 뛰는것과 같다.


5. 프로그래머의 생산성을 코드의 줄수와 같은 간단한 척도로 측정하여 하지 마라.

같은 프로그램을 더 간결히 짠다면, 그것이 능력이고, 그것이 혁명이다.


6. 시중에 나와 있는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무턱대고 전산에 적용하지 마라.

식스시그마, 블루오션 경영 등 공장에서나 통하는 경영혁신법을 무턱대고 전산에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스시그마는 단순화된 작업을 효율성있게 진행하여,
작업속도를 저해되는 문제들을  단계별로 해소해서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작업이다.

이것은 이미 메모리 관리주체인 서버나 메인프레임, 또는 컴파일러가 자동으로 결정한다.

사람들의 개발시점에 식스시그마를 적용한다 하더라도, 그 효율성은 미미하다,
잭윌치가 애플에 식스시그마를 적용했다면, 아이포드나, Max OS는 사장됐을것이다.
식스시그마는 더이상 신제품 개발이 거의 없는 , 백색가전, 혹은 자동차 업체에나 적용되는 법칙이다.

매일 매일 참신한 아이디어가  적용되는 전산에는 백해 무익하다.
어눌하고 수박겉할기 식에 적용은 Copy&Paste 만 할줄아는 Corder 만 양산할 뿐이다.


공군 파일럿 양산에 10억 넘는 다는 얘기가 있다.공군사관학교 4년에 실무 경력까지 하면,
쉽게 생각해서 고유가 시대에 비행기 연료비만도 10억이 넘을 거란 단순한 생각도 한다.
막말로, 기계 다루는 운전사 정도가 이렇게 양산비용이 많이 든다는 얘기다.
잘짜놓은 프로그램으로 이륙부터 발사까지 수 많은 계기판 안보고 맘대로 할수 있게 만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솔직히 비행기 운전사 정도가 어깨에 힘주는 것 보기 싫다.)


재취업 전문학교, 학원에서 찍어내듯 나오는 코더들이 아닌 ,
진정한 프로그래머들이 더 많아 지는 날이 오길 바라며 글을 접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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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5 11:44 2007/08/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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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월성 [慶州月城]
동의어 : 반월성, 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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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도성(都城). 둘레 2,400m. 사적 제16호. 현재 부분적으로 성벽과 성안의 건물지가 있다. 이 성은 모양이 반달 같다 하여 반월성(半月城)·신월성(新月城)이라고도 하며, 왕이 계신 곳이라 하여 재성(在城)이라고도 하는데, 성안이 넓고 자연경관이 좋아 궁성으로서의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101년(파사왕 22)에 쌓은 것으로 둘레는 1,423보(步)라고 되어 있다. 이 기록으로 미루어볼 때 궁성으로 월성을 쌓은 뒤 금성(金城)에서 이곳으로 도성을 옮겼음을 알 수 있다.

이 성은 신라 역대 왕들의 궁성이 되었으며 나라가 커짐에 따라 부근 일대가 편입되기도 하였는데, 특히 문무왕 때 안압지(雁鴨池임해전(臨海殿)·첨성대 일대가 편입, 확장되는 등 신라의 중심지였다. 동서길이 900m, 남북길이 260m이며 성 안의 면적은 약 19만3845㎡나 된다.

성벽의 동·서·북면은 대체로 흙과 돌로 기초를 다져 쌓고 그 위를 점토로 덮었으며, 남면은 절벽인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거의 쌓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동경잡기 東京雜記≫에 의하면 290년(유례왕 7) 큰 홍수로 인하여 월성이 무너져 이듬해 보수하였으며, 487년(소지왕 9) 다시 왕이 이곳으로 이거하였다고 한다.

원래 월성 안에는 남문과 북문격인 귀정문(歸正門)·북문·인화문(仁化門)·현덕문(玄德門)·무평문(武平門)·준례문(遵禮門) 등의 문과 월상루(月上樓)·망덕루(望德樓)·명학루(鳴鶴樓)·고루(鼓樓) 등의 누각, 왕이 정사를 돌보던 남당(南堂 : 都堂), 신하의 조하(朝賀)를 받고 사신을 접견하던 조원전(朝元殿), 삼궁(三宮 : 大宮·梁宮·沙梁宮)을 관할하던 내성(內省) 등 많은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1741년 월성 서쪽에서 이곳으로 옮겨 만든 석빙고(石氷庫, 보물 제66호)만 남아 있다.

또한, 경주석씨(慶州昔氏)의 시조를 모시는 숭신전(崇信殿)도 있었으나 1980년 석탈해왕릉(昔脫解王陵) 남쪽으로 옮겨졌다.

쪽의 명활산성(明活山城), 서쪽의 서형산성(西兄山城, 일명 仙桃山城), 남쪽의 남산성(南山城), 북쪽의 북형산성(北兄山城)이 나성(羅城)으로 호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석탈해가 원래 호공(瓠公)의 거주지인 이곳을 거짓꾀를 부려 호공을 몰아내고 차지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참고문헌≫ 三國史記
≪참고문헌≫ 三國遺事
≪참고문헌≫ 世宗實錄地理志
≪참고문헌≫ 大東地志
≪참고문헌≫ 新增東國輿地勝覽
≪참고문헌≫ 文化財大觀 下-史蹟篇-(文化財管理局, 1976)
≪참고문헌≫ 全國邑城調査(文化財管理局,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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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 [天馬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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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지구에 위치하는 신라의 무덤.

제155호 고분이라고 불려왔으나 1973년 문화재관리국에 의한 발굴조사 결과 무덤 안에서 자작나무껍질에 채색으로 천마(天馬)를 그린 말다래[障泥:국보 제207호]가 발견되어 천마총이라고 명명되었다. 거대한 봉토로 덮인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서 봉토의 바닥지름은 47m, 높이는 12.7m에 달한다. 무덤의 축조방법은 먼저 지면을 고른 뒤 바깥둘레돌[外護石]을 돌리고 그 안에 점토와 자갈을 다져쌓기[版築]해서 올린 후 여기에 덧널[木槨]을 동서방향으로 설치하고 덧널 주위에 돌무지를 쌓은 뒤 봉토를 씌운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일반적인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와 유사하며 다만 덧널이 지면보다 위에 있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덧널 위와 주변에는 지름 23.6m, 높이 7.5m 가량 돌을 쌓고 표면에는 방수를 목적으로 점토를 발랐다. 덧널 내부에는 강돌과 잔자갈로 석단(石壇)을 돌리고 그 위에는 유물을 배열했으며 석단의 내부에 길이 215cm, 너비 80cm 가량의 널[木棺]을 덧널의 장축방향에 맞추어 동서방향으로 안치했다. 석단의 바깥쪽에는 널과 직교하여 남북방향으로 껴묻거리 상자를 놓았다. 무덤이 만들어진 시기는 6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껴묻거리는 위치에 따라 봉토 내부, 덧널 상부, 널 주위의 석단 윗면, 널 내부, 껴묻거리 상자 등으로 구분된다. 봉토 내부의 유물로는 정상부 근처에서 마구류로 추정되는 금동판(金銅板)·미늘쇠[有刺利器]·쇠낫[鐵鎌]·쇠투겁창[鐵]·유리구슬[琉璃玉] 등이 출토되었다. 덧널 상부 출토유물로는 쇠도끼[鐵斧]와 굽다리접시[高杯]·뚜껑접시[蓋杯]·목단지[長頸壺]·단지[短頸壺] 등의 토기류, 금제 굵은고리, 가는고리귀걸이, 유리구슬 등과 대형환두철봉(大形丸頭鐵棒)·환형철구(環形鐵具) 등이 있다. 널 주위의 석단에는 동쪽에 관모(冠帽)·허리띠[帶]·띠드리개[腰佩] 등의 장신구류, 나머지 부분에는 무기와 마구류가 부장되어 있었다. 널 내부에는 금관(金冠), 목걸이[頸飾], 금제허리띠[金製帶]와 띠드리개, 금제·은제 팔찌, 금제반지, 봉황환두대도(鳳凰環頭大刀) 등을 패용, 착용한 인물이 머리를 동쪽으로 향한 채 반듯이 눕혀져 있었다. 껴묻거리 상자에는 다량의 유물이 들어 있었는데 뚜껑으로 생각되는 판재의 윗면에는 금제새날개모양관장식[金製鳥翼形冠飾]·금박편(金箔片)·금동관(金銅冠)·금동제관모(金銅製冠帽)·금동제정강이가리개[金銅製脛甲]등이 놓여 있었다. 상자 안에서는 재갈[]·발걸이[子]·말띠드리개[杏葉]·밑동쇠[座金具]·말띠꾸미개[雲珠]·청동말종방울[靑銅馬鐸]·안장틀[鞍橋]·말다래 등의 각종 마구류와 투구 1점이 상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 아래에는 세발솥[鼎], 자루솥[斗], 다리미, 크고 작은 합(盒), 굽다리접시 등의 금속제용기와 유리용기, 각종 칠기류가 빽빽이 차 있었다. 상자 아랫면은 4점의 쇠솥[鐵釜]이 받치고 있으며 쇠솥이 없는 곳에는 각종 토기류가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다.

관련 자료(http://100.empas.com/dicsearch/pentry.html?s=B&i=188173&v=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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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석빙고
[慶州石氷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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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빙고.

보물 제66호. 1738년(영조 14) 부윤 조명겸(趙明謙)이 목조의 빙고를 석조로 축조하였다가 4년 뒤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이는 빙고 입구 이맛돌에 '숭정기원후재신유이기개축'(崇禎紀元後再辛酉移基改築)이라고 새겨진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월성 북쪽의 둑을 잘라서 남쪽에 입구를 내고 안으로 바닥을 경사지게 했으며 바닥 중앙에 배수로를 만들어 물이 밖으로 빠지도록 했다. 내부는 동서로 홍예(虹霓) 5개를 틀어올리고 홍예 사이에 장대석을 걸쳐서 천장으로 삼았으며 북쪽 벽은 수직으로 쌓았다. 천장에는 배기공을 3곳에 두었는데 지금의 배기공 위에 있는 석재는 근래의 수리 때 놓은 것이다. 출입구는 너비 201cm, 높이 178cm로 만들고 계단을 설치하여 밑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밑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영조 때 만든 석빙고가 여러 곳에 남아 있으나 그중에서도 경주 석빙고가 가장 완벽하다.

안압지 [雁鴨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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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연못.

신라 왕궁의 후원(後園)으로 삼국통일을 전후한 시기에 조성되기 시작하여 674년(문무왕 14)에 완성되었다. 1975~86년의 발굴조사에 의해 유구가 밝혀졌는데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석축호안(石築護岸)과 서쪽 호안변에서 5개의 건물지가 발견되었다. 부정형(不整形)의 석축호안은 서쪽 호안선만 직선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 호안은 굴곡이 심한 곡면을 이루고 있다. 입수구(入水溝)는 동쪽과 서쪽의 호안이 만나는 곳에 설치되어 있고 출수구(出水溝)는 북쪽 호안에 있으며, 연못 안에는 3개의 섬이 있다. 연못의 바닥에서 신라 왕족과 귀족이 썼던 일상생활 유물인 목선(木船)·목상(木像)·장신구·주사위 등과 불교미술품인 불상, 광배, '조로 2년'(調露二年:680)이라는 명문이 씌어 있는 보상화문전 등 다수가 발굴되어 번성했던 통일신라시대의 문화를 보다 총체적으로 복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안압지는 한국조경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원지(園池)의 원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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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9 18:15 2007/07/19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