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선뜻 일어서지 못한다. 현실과 똑같아서 섬뜩하다.
다들 서로 이해관계가 있겠지.. 이번 월급을 받아야 겠지..
요즘 내 경우와 너무도 흡사하다. 하지만, 난 달라지지 않았다.
동기 부여를 위해 여러가지를 시도 하고 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도 하고, 영화를 보면서 감흥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7막 7장을 8번짼가? 읽으면서
다시 한번 시작해 볼려고 한다. 단순해 지는것, 무언가에 그저
그렇게 걸쳐져 있는 모습이 싫다.
남들이 그러니깐,남들도 그랬으니깐... 그런말 언제 까지 통할까?
누구도 내가 옳다는것을 안다. 하지만, 아무도 날 도와주진 않았다.
전화를 해서 충분히 이해 한다고, 사람들 나쁘다고 말하면서도,
아무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도대체 그 사람들 한테 뭘 바라는 거냐?'고
바라는것 ? 없다.. 그런것 없다.. 그 사람들이 한없이 한심해
보인다.
'그 사람들은 착한거야...'
그래 착한거지.. 마니 착한거지.. 너무 바보 같이 착한거지..
근데 요즘 같이 웃긴 세상에는 착하면 새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새'가 되지 않으려면 어느정도는
냉정해 져야 한다.
어느 영화나 그렇듯 제리 맥과이어도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난다.
언제나 그렇듯.... 하지만 인생은 확실히 승패가 갈리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성공이냐, 실패냐......
그 결정은 고딩때 내가 생각했던, 나이키냐 프로스팩스냐에 결정이
아니다.그런 간단한 결정이 결코 아니다....
"넌 세상 살면서 싫은데도 계속 보고 지낸 사람 없냐?
군대에서는 있었을꺼 아니냐? " 그러니깐 그냥 버뎌라.. 라고 하는
말투...
나라고 세상 살면서 좋은 놈들만 봤겠는가? 그 사람들 좋기만
했겠는가?
처음 중학교 때 뼈속까지 싫은 놈을 봤다. 그냥 미친놈이였다.
거의 매일 싸웠다. 그놈 패거리들과도 많이 싸웠다.
그놈이랑 같은 고등학교를 갔다. 녀석 패거리가 더 많아 졌다.
그래도 싸웠다. 매일 때리는것 보다 맞는 날이 더 많아 졌지만,
그래도 싫은건 싫은거다.
대학때가 됐다. 이젠 교수가 맘에 안들었다. 말로 안되서 손으로
썼다. 학교에서 날 어쨌겠는가?
군대에 갔다. 군대에서도 싫은 놈이 있었다. 3달 고참놈 . 나이도 동갑이었다. 싸웠다. 영창보낸다며 겁도 줬다. 다행이 그놈 윗고참이
사람이 된놈이라 날 감싸줬다. 그 된놈이 전역하쟈 난 3달위
그놈한테 얘들보고 경례도 하지 말라고 했다.
제대했다. IBM에 갔다. 싫은 놈이 또 있었다. 틈만나면 짜른다던
차장놈 하나, 부장놈 하나. 다른 사람들은 전전 긍긍 언제 짤릴지
맨날 술만 먹었다. 그 차장놈 부장놈 둘다 나한테 회사 그만두라고
회사에서 널 짜르겠다고 말한적 없다. 내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을때 부장이 물어 봤다.
'난 너한테 회사 그만두라는 얘기 절대 안한다. 왜 그만두냐?'
'언젠가 그 말 잊어 먹고 날 짜를려고 할 때, 내가 갈곳이 없으면,
부장님 한테 웃으며 굽신 거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럴지도 몰라서 지금 힘을 키우러 갑니다.'
'내가 싫은거냐? 난 너한테 잘해줬다.'
'뺑소니 사고 친놈이 꼭 내 가족을 다치게 해서 미워하는것은
아닙니다. 그 놈은 사회 악이기 때문에 미워하는겁니다.
나도 그래서 부장님을 미워합니다.'
코션이라는 정말 조그마한 기업에 왔다.
부장은 점심 넘어서 까지 잠을 잤다. 규율이 없는 회사 ...
당근 망했다.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걸 본 것 같다.
돈과 권력때문에 서로 헐뜯고 서로 좋아 하고,
그걸 바꿔볼려는 사람은 없고,
어떻하면 아부하며 살아 남을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사람,
조금만 지나면 괜찬아 지겠지 버뎌 보자 라고 하는 사람,
싫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결단을 못내리는 사람,
스스로 좋은 환경이라고 노래 부르는 사람.....
왜 사람으로 태어나서 현실에 만족하고 살려고 하는가?
현실이 그리 좋은가? 지금 그대들의 현실을 보라...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