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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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술, 친구, 예술품, 등등.. 오래되면 좋다.

술을 먹었다. 계속 먹을수 있을것 같다. 취중 일기를 쓰는 중이다.

슬프지 않다. 힘들지 않다. 그냥 허탈하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게 더 무섭다. 혼자 과자 봉다리를 들고 버드 2병이나 먹고도,
3병째를 들고 있는 내 모습 크하... 더 먹으면 내일 출근 쫑이다.
그만 먹어야지 -____-;; 자판이 움직여서 글씨 쓰기도 힘들다.
자판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내 눈이 움직이는 거 겠지..

아 졸려! 이젠 잘꼬야! 졸려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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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4 23:41 2002/10/1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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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받을려고 노력을 했던 제리 맥과이어....

내가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회사를 떠나면서 그가 외치는 부분이다.

'누구 나랑 같이 나갈사람?'

아무도 선뜻 일어서지 못한다. 현실과 똑같아서 섬뜩하다.
다들 서로 이해관계가 있겠지.. 이번 월급을 받아야 겠지..

요즘 내 경우와 너무도 흡사하다. 하지만, 난 달라지지 않았다.
동기 부여를 위해 여러가지를 시도 하고 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도 하고, 영화를 보면서 감흥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7막 7장을 8번짼가? 읽으면서
다시 한번 시작해 볼려고 한다. 단순해 지는것, 무언가에 그저
그렇게 걸쳐져 있는 모습이 싫다.
남들이 그러니깐,남들도 그랬으니깐... 그런말 언제 까지 통할까?
누구도 내가 옳다는것을 안다. 하지만, 아무도 날 도와주진 않았다.
전화를 해서 충분히 이해 한다고, 사람들 나쁘다고 말하면서도,
아무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도대체 그 사람들 한테 뭘 바라는 거냐?'고
바라는것 ? 없다.. 그런것 없다.. 그 사람들이 한없이 한심해
보인다.
'그 사람들은 착한거야...'
그래 착한거지.. 마니 착한거지.. 너무 바보 같이 착한거지..

근데 요즘 같이 웃긴 세상에는 착하면 새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새'가 되지 않으려면 어느정도는
냉정해 져야 한다.

어느 영화나 그렇듯 제리 맥과이어도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난다.
언제나 그렇듯.... 하지만 인생은 확실히 승패가 갈리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성공이냐, 실패냐......
그 결정은 고딩때 내가 생각했던, 나이키냐 프로스팩스냐에 결정이
아니다.그런 간단한 결정이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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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1 23:49 2002/10/1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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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떠날 용기가 없이는 대양을 발견할 수 없다.

완전히 달라진 내 생활을 보기 전에는 난 달라 질수 없다.라는
말처럼 들린다.. 젠장. 한번도 바뀔려고 노력하지 않은
내 모습... 도대체 무슨 성공을 말하는지. 매일 매일....
그놈에 말만...

어제 Sun 에서 Solalis를 살려고 폼을 작성하면서 알아 버렸다.
'지.극.히.현.실.적.인.나.란.놈'

변하는걸 좋아 하지 않는다. 변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제자리에서 계속 맴도는 것을 좋아 하는것 같다.

어쩌지? 변.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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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1 14:18 2002/10/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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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무언가를 잊어야만 살수 있는 동물이다.

컴퓨터는 꽉찬 하드디스크를 놔둬도 혼자 지워지지 않지만,

사람의 꽉찬 머리는 혼자 가만히 놔두면 천천히 지워진다.

그래서 사람은 점점 바보가 되는게 아닐까?

미웠던 사람도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면,

미운 기억보다는 잘해줬던 기억이 나는걸 보면...

사람은 정말 바본가 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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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0 11:09 2002/10/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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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들어본 거짓말보다
더 많은 거짓말을 한꺼번에 들어본곳 같다.

어떻게 그렇게 냉정하게 거짓말을 하는지... 하하..
하늘이 주신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그분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가 너무 냉정하게 변해 버려서 순화 사업을 해야 할것 같다.
순화 사업을 위해서 많은 것들을 포기 해야 한다.

어제부터 다시 끊기 시작한 담배. 다시 필것 같다.
도대체 어디서 부터 실타래가 엉켰는지 찾아 봐야 겠다.
그 실타래의 끝이 어디던, 찾아서 과감히 정리할거다.

난 이렇게 못살아 간다. 이런 삶이 힘들어서, 나빠서가 아니다.
남들은 다 견딜수 있다고 해도, 난 아닐수 있다. 왜 냐면?
그건 나니깐. 그게 진짜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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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8 19:29 2002/10/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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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한테 그러더군

"넌 세상 살면서 싫은데도 계속 보고 지낸 사람 없냐?
군대에서는 있었을꺼 아니냐? " 그러니깐 그냥 버뎌라.. 라고 하는
말투...

나라고 세상 살면서 좋은 놈들만 봤겠는가? 그 사람들 좋기만
했겠는가?
처음 중학교 때 뼈속까지 싫은 놈을 봤다. 그냥 미친놈이였다.
거의 매일 싸웠다. 그놈 패거리들과도 많이 싸웠다.

그놈이랑 같은 고등학교를 갔다. 녀석 패거리가 더 많아 졌다.
그래도 싸웠다. 매일 때리는것 보다 맞는 날이 더 많아 졌지만,
그래도 싫은건 싫은거다.

대학때가 됐다. 이젠 교수가 맘에 안들었다. 말로 안되서 손으로
썼다. 학교에서 날 어쨌겠는가?

군대에 갔다. 군대에서도 싫은 놈이 있었다. 3달 고참놈 . 나이도 동갑이었다. 싸웠다. 영창보낸다며 겁도 줬다. 다행이 그놈 윗고참이
사람이 된놈이라 날 감싸줬다. 그 된놈이 전역하쟈 난 3달위
그놈한테 얘들보고 경례도 하지 말라고 했다.

제대했다. IBM에 갔다. 싫은 놈이 또 있었다. 틈만나면 짜른다던
차장놈 하나, 부장놈 하나. 다른 사람들은 전전 긍긍 언제 짤릴지
맨날 술만 먹었다. 그 차장놈 부장놈 둘다 나한테 회사 그만두라고
회사에서 널 짜르겠다고 말한적 없다. 내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을때 부장이 물어 봤다.
'난 너한테 회사 그만두라는 얘기 절대 안한다. 왜 그만두냐?'
'언젠가 그 말 잊어 먹고 날 짜를려고 할 때, 내가 갈곳이 없으면,
부장님 한테 웃으며 굽신 거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럴지도 몰라서 지금 힘을 키우러 갑니다.'

'내가 싫은거냐? 난 너한테 잘해줬다.'
'뺑소니 사고 친놈이 꼭 내 가족을 다치게 해서 미워하는것은
아닙니다. 그 놈은 사회 악이기 때문에 미워하는겁니다.
나도 그래서 부장님을 미워합니다.'

코션이라는 정말 조그마한 기업에 왔다.
부장은 점심 넘어서 까지 잠을 잤다. 규율이 없는 회사 ...
당근 망했다.

아이기스에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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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8 19:18 2002/10/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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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걸 본 것 같다.
돈과 권력때문에 서로 헐뜯고 서로 좋아 하고,
그걸 바꿔볼려는 사람은 없고,
어떻하면 아부하며 살아 남을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사람,
조금만 지나면 괜찬아 지겠지 버뎌 보자 라고 하는 사람,
싫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결단을 못내리는 사람,
스스로 좋은 환경이라고 노래 부르는 사람.....

왜 사람으로 태어나서 현실에 만족하고 살려고 하는가?
현실이 그리 좋은가? 지금 그대들의 현실을 보라...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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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8 18:58 2002/10/0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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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대면을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만났다.

A:'난 그런 얘기 한적 없다. 왜 날 모함할려고 하냐?'
나:'난 정말 들었다. 무슨 얘기를 해도 소용없다.들은건
     들은거다.'

A:'내가 그런 얘기 할정도로 멍청해 보이냐? 나 아이큐 151이다'
나:'나도 그리 멍청하지는 않다. 그래도 안들은걸 들었다고
     할만큼 사람을 미워해 본적 없다.'

미묘한 의심.... 같은 얘기에 반복.... 의도한 웃음.... 불안하다...

나:'혹씨 녹음 하십니까?'
A:'물론이다. 장사꾼은 항상 이럴때 녹음을 한다.'

나:'상대방의 허락이 없는 녹취는 법정에서 결정적 증거로
     채택될수 없음을 아십니까?'
A:'알고 있다. 난 법원에서 사용하진 않을꺼다.내가 최악의
    상황에 처하면 사용할것이다.'

자신이 의도한 부분만 녹음 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녹음 내용을 들려 달라. 모든 부분이 정상적으로
     녹음 됐는지 알고 싶다.'
A:'무슨 말인지 알겠다. 녹음기에 내용은 지우겠다.'

A:'확인해 봐라 모두 지웠다.'

확인해봄.. 모두 지워진 상태..

나쁜 사람과 이상하게 얽혀서 놀라운 경험을 해지만,
배운점도 없지 않다. 녹음기에 적절한 활용, 말에 일관성의
중요성등.. 그리고 아무나 믿어서는 안된다는 점.

항상 같이 해줄것 같지만, 어느순간 등을 돌릴때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점. 이모든 부분은 내가 배운 부분이다.

하지만 S와  Y사이에서 완전히 놀아 났다는 점에서
정말 기분이 나쁘다.......흠........똑같이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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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7 11:33 2002/10/07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