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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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해서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통에,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볼수 없다.

예전에 지하철을 탔을때는 참 많은 생각을 하면서 다녔던것 같은데,

요즘은 어떻하면 앞차보다 빨리 갈수 있을까를 생각하느라..

생각할 틈이 없는것 같다. 어쩌면 아주 다행 스러운 일이라고 할수도 있다.

간간히 , 아주 간간히 주변에 연인들을 볼때면, 한참씩 쳐다 보기도 한다.

나도 저랬던 적이 있었지 라며.. 하지만, 후회 따위는 하지 않는다.

내가 너무 둔한 놈이였다는 생각 밖에는 ^^

친구들을 위해서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 친구들이 잘되야 나도

잘되는 것이기에.. 많은 도움을 주는 회사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이 엄청난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할텐데... 계속해서 모두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원상복구 되겠지. 사람이 바뀐다는것, 그 무서운일을 내가 벌여야 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초심을 잡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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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25 02:09 2003/04/2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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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많이 들어봤다.

일요일에 만난 진아 누나.. 정말 나랑 오래 알고 지낸 사이 같다. 그러나..

우린 97년 이후 두번째 만난 사이였으니.. 하핫; ^^

정말 친한척은 다 하면서, 서로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할말도 많았고,

좋은 점을 많이 알았다.

여자들이 헤어지면 어떤 심정이라는것과, 남자들이 헤어지면 어떻게 한다는 것에

대한 서로에 대한 진지한 입장과 해명들....

누군가와 내가 같은 걸 느낀다는 것, 내 일을 작사한듯한 노래를 들을때마다,

사람과 사람이 사귀는것은 거의 비슷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 버렸다.

누구든지 서로 사귈때는 봄날같이 따뜻하지만, 그 조그만 선을 넘어 버리면,

곧 잘 변해 버린다...

나에게 냉정이라함은 정확으로 인식되고, 열정이라함은 끈질김으로 인식된다.

어쩌면 너무 상반된 이 두 단어를 사랑과 헤어짐으로 매치 시킨다면,

내가 너무 감성적이고, 현실적일까?

사랑과 헤어짐에 사이엔... 글쎄.. 눈물이 있다면 좀 더 로맨틱 하겠지만... 푸훗 ^^: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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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23 01:52 2003/04/2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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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고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학교를 그만두면서 생각했던
모든 것들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고, 앞으로 더 잘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내 자신이 보인다.

이렇게 많이 힘들면, 생각할 틈 없이 잠에 들고, 잠에서 일어나면
또 다시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면, 무언가 보일줄 알았다..
아니.. 힘들다는 생각을 할 틈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힘든 생활 중에도 여유 라는게 잠시 잠깐 생긴다
한참을 멍하니 한 곳을 보는 날 발견 할때마다..난 내가 아니고 싶을
때가 있다.

일탈.....
내가 아닌 사람으로 잠깐 살아보거나.. 내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해보는건 어떨까? 갑자기 핸드폰을 한강에 던져 버리곤, 해남 땅끝
마을의 바다를 보고 온다거나.. 더 이상 달릴수 없을 만큼 뛰어가서
쓰러져 버리거나...

내가 의도 하지 않은 곳으로 흘러가는 이상한 세상의 한복판에서
내가 찾는건 무엇인지... 그리고 날 보는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뭘 원하는건지.. 속 시원하게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힘들다는 얘기를 하는것도 정말 힘들 정도로 힘들다...
휴우.... 얘기 할 사람이 없어...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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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21 16:33 2003/04/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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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국 벤처 투자가가 멕시코의 조그만 어촌 마을을 방문했다. 마을 해변엔 조그만 배 한 척과 어부 한 사람이 있었다. 투자가는 가까이 다가가 배 안에 노란색 지느러미를 가진 참치 몇 마리가 잡혀있는 것을 봤다. 미국인 투자가는 어부에게 아주 멋진 물고기라고 칭찬하면서, 이것들을 잡는데 얼마나 걸렸냐고 물었다.

멕시코 어부는, “얼마 안 걸렸어. 그저 잠깐”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미국인은 물었다.
“왜 더 오래 배를 타면서 더 많은 고기를 잡지 않는 거죠?”

“그야, 이 정도 물고기면 가족들이 당장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으니까.”
어부는 간단히 답했다.

미국인은 다시 물었다. “물고기 잡지 않는 다른 시간엔 뭘 하세요?”

어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늦잠자고, 고기 좀 잡고, 애들이랑 놀아주고, 마누라랑 낮잠자고, 마을 어귀를 어슬렁어슬렁 걷다가 포도주 한잔 마시고, 그리고 친구들이랑 기타 치며 논다우.”

그러자 미국인은 어부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전 텍사스 대학에서 MBA를 받은 사람입니다. 아저씨께 성공하는 법을 알려드리죠. 만일 아저씨가 고기를 잡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면 아저씨는 돈을 모아 더 큰 배를 살 수 있을 겁니다. 그 더 큰 배로 더 많은 고기를 잡아 배 몇 척을 더 살 수 있겠죠. 그리고 더 많아진 배로 더 많은 고기를 잡아서 이제는 고기잡이 선단을 살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잡은 고기를 중간 상인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식당이나 가공 업체에 직접 내다 파는 거죠. 아니면 자신이 직접 생선 납품 업체를 운영할 수도 있고요. 결국엔 아저씨가 생선의 공급, 가공, 납품까지 모든 것을 독점 운영하는 겁니다. 이렇게 사업이 커지면 물론 아저씨는 이 조그만 마을을 벗어나 멕시코 시티 같은 도시로 나가야 될 겁니다. 거기서 더 사업이 커지면 미국 LA로, 그리고 거기서 사업을 더 확장해 뉴욕까지 진출하는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아저씨는 기업의 회장님이 되는 겁니다.”

어부는 물었다. “그게 얼마나 걸리유?”

“한 15년에서 20년 걸리겠죠.”라고 미국인이 답했다.

어부는 다음과 같이 물었다 “그런 다음엔?”

미국인은 크게 웃으며 답해 주었다. “바로 그 다음이 아저씨 인생에 있어 최고의 날이 되는 겁니다. 아저씨는 아저씨 기업의 주식을 상장하고 주식을 사람들에게 팔아 엄청난 돈을 벌어 들이는 겁니다. 말 그대로 백만장자가 되는 거죠.”

“백만장자? 그리고, 그 다음엔?”

멕시코 어부가 다시 물었고, 미국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런 다음 은퇴하는 거죠. 조그만 어촌으로 내려가 늦잠자고, 고기 좀 잡고, 애들이랑 놀아주고, 마누라랑 낮잠자고, 마을 어귀를 어슬렁어슬렁 걷다가 포도주 한잔 마시고, 그리고 친구들이랑 기타 치며 놀면 되죠."

Chris Miksanek

"퍼옴::walks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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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9 15:54 2003/04/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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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다운 받아서 보는 재미가 영 쏠쏠하다.

한석규 연기가 꽤 볼만했던 영화 였다.

이념이 다른 두가지 세계에서 공존 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잘 나타난 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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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9 04:24 2003/04/1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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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될까?에 대한 타로카드 풀이입니다.-사랑

지금의 당신은 촛불하나 들지 않고 어두운 밤 길을,그저 저쪽에서 깜빡이고 있는 희미한 불빛만은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는 듯한 그런 어리석은 사랑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혀 보이지 않는 발밑 때문에 넘어지고 상처입고 방황하게 되지만, 해가 뜨고 주변이 밝아져 오면 그제서야 비로소 그 길이 스스로가 바라고 있던 것과는 다른 실망스러운 것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상처투성이가 된 몸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잠시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상처입혔던 것들에서 벗어나 잠시 지친 날개를 쉬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게 되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빨리 다른 사랑을 찾아 날려고 하지는 마십시오. 아직 다 낫지 않은 날개로 무리하게 날개짓을 하게 되면 다시 상처가 터질 뿐입니다. 상처입은 마음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방황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을 치유한다면 새로운 사랑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나 잘 살수 있을까?에 대한 타로카드 풀이입니다. -돈


뭔가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카드를 긁어서라도 가져야먄 속이 풀리는 타입입니다. 지나치게 쾌락적이고 향락적인 사치를 부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돈이 수중에 들어오면 그것을 쓰지 않으면 어디로 달아나기라도 하는 것 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저축을 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자신을 위해 즐길 수 있는 것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을 쓸때는 팍팍쓰면서 살아야지, 그렇지 않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버는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아둔 돈이 없다보니, 정작 가장 중요할 때 필요한 돈을 구하지 못해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사업가라면 새로운 일을 벌이긴 벌였는데,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서 불안해지게 되기도 하는군요. 돈에 대한 집착력이 대단합니다. 단지 돈 자체에 대한 집착이라기보다는, 돈이 있음으로 인해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기회비용으로서의 금전에 대해 집착이 강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많은 것을 희생해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각오를 다지고 있군요.  

요즘 난..에 대한 타로카드 풀이입니다. - 건강


오랜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호전의 기미를 찾는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병이 나아가는 것에 방해가 되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 군요. 계속 신세를 지고 있던 병원측과 작은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일에서 시작된 일이 번지는 바람에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굳게 믿고 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겠군요. 그 사람은 당신의 위해서 했다고 말하지만, 당신을 속였던 일에 관해서는 용서를 할 수 없다는 심정입니다. 잘 나아가고 있던 몸이 그 충격 때문에 잠시 악화되는 일이 있을 수도 있군요. 그렇지만 앞으로 완치를 향해 조금만 더 가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무엇보다도 건강을 위해서 마음을 편히 가질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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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슷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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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8 17:22 2003/04/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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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착한 사람이 되거나 악인이 되는 사람은 없다. - 시드니

언제 부터인지 내가 가장 신경쓰는 이야기중 하나는

'남자는 40이 넘어서 얼굴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내 얼굴이 많이 차갑다고들 하는데, 속을 보면 그렇치 않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웃지 않을때.. 보다 웃을때가 더 많기 때문에 그럴거 같다.

내 주변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사람들중 반은 착한지 못됬는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내가 생각하는 정말 나쁜 사람은 상대방에 말을 이해 못한체, 자신에 잘못은 전혀 모른체,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이해 할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주변에 사람들 중에 많이 좋은 사람도 있고, 정말 아끼는 사람들도 있다.

주변에 착한 사람이 많으면 항상 밣은 일들만 계속된다. 나쁜 사람 주변에 있으면

나쁜일만 일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사람들은 사주라는걸 본다. 사주는 일종에

통계학이므로 어느정도 정확성을 기할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갖는다.

사주에 따르면 사람은 대를 거쳐서 흥과 흉을 모두 같이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선대에서 잘못을 했다면, 후대에 언젠간 흉을 받게 되고, 선대에서 잘한 일이 있다면,

후대에서 흥을 받는 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얘기 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역사에 근거한 이야기 이니,  많이 다르진 않으리라.

한참동안 안개속에서 길을 찾을려고 노력하면서, 많은걸 깨달았다.

그저 돈만을 쫒았던 것은 아니였는지.. 돈을 쫒으면 행복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한

내 자신이 어리 석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돈 때문에 날 떠난 사람도 있었고, 돈 때문에 나한테 붙었던 사람도 있었고,

돈 때문에 버린 사람도 있었고, 돈 때문에 버림 받았던 적도 있었고,

재력이라는게.. 행복보다 더 소중할까?

아무것도 없이 그냥 어느 섬에서 ...그저 과일이나 주워 먹으며 살자고 하면

나랑 살자고 하는 사람이 진짜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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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8 16:09 2003/04/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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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두 아주 늦게 왔다 -_- 힉힉힉 ;; 힘두롸;;; -_-;;

저녁 밥을 걸러서 인지;; 너무 배가 고파서, 방금 씨리얼을 우유에 말아서

한 대접(??)을 뚝딱 해치워 버렸다.. 으학;; 일기 쓰기도 귀찬고, 대땅 졸립지만..

그래도 하루가 그냥 지나가는것 같아서.... 흐흣;;

난 사람보는 눈이 정말 이상하다.

'처음에는 저 사람은 정말 나한테 잘해 주니깐'이라면서 ,

정말 열심히 그 사람 칭찬을 하고 다니는데..

그런 사람들은 꼭 내 뒤통수를 내리 칠려고 든다..

꼭 학교 마다...회사마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것 같다..정말 특이하다..

내 경우는 이렇다.. 처음 학교에 갔을때 나한테 가장 잘해줬던 사람이 항상

나중에 가장 큰 적이 된다. 뭐 적이라고 까지 폄하 하지는 않아도 되겠지만..

암튼..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난 사람에 성격 파악을 잘 못하는 모양이다.

근데 이상한건.. 꼭 내가 처음에 싫어 했던 사람들이 나중에 나를 더 챙겨주고,

내가 고마움을 느낀다는 사실이다..

오늘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간 프리랜서 분이 계신다. 처음에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던 그 사람이 나한테 어찌나 잘해주는지.. 다른건 다 때고.. 일 하나 만큼은

날 정말 편한하게 해주고 떠났다. 거의 3개월 가까이 붙어 있어도, 별로 말을

안하던 분이.. 프로젝트가 끝날때쯤.. 하나씩 하나씩 꼼꼼하게 무언가를 계속

챙겨주는 모습이란..

난 정말 쉽게 감동하고, 쉽게 화를 내 버린다. 너무도 털털해 보이지만.. 이것저것

대땅 따지는 벤댕이 기질도 있다.. -_-v...

암튼 그분에게 요 몇일 사이 감동을 받았다. 정말 프로 다운 분이였고,

다시 한번 기회가 있다면 그분과 같이 일을 하고 싶다.

다른 사람한테는 몰라도 나에겐 정말 열심히 무언가를 가르쳐 주셨던 분이기에..

나도 그 분 처럼 언젠가 생길지 모르는 후임자를 위해 노력 할꺼다..

그 후임자가 나 처럼 감동 받기를 "기원" 하면서 ^^*

배부르다; 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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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8 01:12 2003/04/1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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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어깨가 계속 아픈데;; 이거 혹씨 직업병 아냐?

힝;; 문제만 보면 자꾸 평가 할려고 하고.. 정말 직업병 증세가 점점 심해 지는것 같군..

아침 일찍 나온 탓에 일이 많이 해결된것 같아서 기분은 상쾌 한데.. 011 가입이 안되니

정말 죽겠군. 빨랑 가입해야 019 수렁에서 벗어날수 있을꺼 같은데..

5월에 연봉협상 있다니깐 그때 쭌! 이나 하나 사볼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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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7 12:34 2003/04/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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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하나를 통채로 빌린듯한 기분을 느끼는 아주 좋은 저녁 식사 였다.

예약이 되있던 방이였지만, 아빠랑 같이 가니깐 그 방 전체를 아빠를 위해서 줘 버렸다.

사람에 힘.. 권력이 힘 이란게 그런 것일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런 일들을 거의 겪어 보지 않았다. 우리 아빠는 그런 분이셨다.

한참동안 난 우리 부모님처럼 사는것이 꿈이였다. 너무나 행복해 보였고,

그런 삶을 살면 세상에 두려울게 없는 좋은 삶이라고 생각 했다.

난 두분을 존경한다. 사랑하는 우리 아빠와 정말 너무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난 두분에게 받기만 하고 드린것이 너무 없다. 지금까지 내가 이렇게 자랄수 있었던

환경을 만들어 주신 두분.. 나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분들이다.

이제 곧 어버이 날이 다가 온다. 어머니 생일보다 화이트 데이를 더 챙겼던 못된

불효자가.. 이제 정신을 차리나 보다.. 어버이날이 그냥 빨간 날로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얼마나 많이 힘들었나.. 힘들었다고 생각되는 일이

진정 내가 힘들다고 말할수 있는 정도에 일들이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두분이 날 위해서 해주신 정렬과, 젊은 시절을 모두 투자해서 얻었던 이 모든것을

내가 부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난 두분을 너무 사랑한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난 두분처럼 정말 좋은 가정을 만들고, 정말 행복하게 살고 싶다.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난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라고..

난 그 사람에 꿈을 한순간에 무시하고, 맘껏 웃어주고 조롱 했었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모른체...

세상은 정확히 두종류에 인간이 살고 있는것 같다.  

자신에 삶을 위해서 힘을 들여 노력하는 사람과, 그런 사람과 같이 살고 싶어 하는 사람

후자에 사람은 무임 승차를 해야 하는 사람이겠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을 욕하진 않는다.

언젠가 그 후자에 사람들은, 내 아내가 되어 있을것이기 때문에 ...

아무튼.. 우리 가족이 너무 좋다.. 행복... 그 이루기 힘든 일을..

난 지금 보고 배우고 있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서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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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6 22:18 2003/04/16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