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게는 무엇이든 달라고 요구하는 뻔뻔한 친구가 아니라,
자신을 가꿔줄 친구들이 필요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중에서)
친구들을 만나본지도 정말 오래된 것 같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변명으로.. 그 녀석들이 분명 힘들때 날 생각해
줬을텐데.. 친한 친구가 얼마 없는 나란 놈이기 때문에,
손에 꼽을 만큼 밖에 없는 친구들이 그리울때가 있다.
초등학교때 반장선거를 같이 나갔던 경수A도 보고 싶고,
중학교때 친하게 지냈던 경수B(헉;; 이름이 같내? ㅡㅡ;;)도
보구 싶다.
고딩때 서먹해진 영일, 문수도 보고 싶고, 의대 가서 얼굴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근이도 보고 싶다. 뭐하고 사는지 너무도 잘알기
때문에 연락을 하지 않는 내모습; 흐훗; 언젠가 정말 잼있게
뭉칠수 있겠지..
늦었다고 , 가방도 안 내려놓은 나를 사람들 앞에서
개망신을 주다니;; 험.. 내 시스템은 9시 30분에 돌려도
전혀 이상이 없는데; 국민은행 시스템 때문에 정말
민감해 진것 같은 저 XX ;; ㅡㅡ;; XX XX한테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는지;; XX XX XXX;; 울 회사 XXX XXX;
그지만..내가 잘못한건 잘못 한거니깐; 참는다;
낼 부턴 정말 일짝 나와서 일해야징; 늦게 나왔다고
누가 날 혼낸게 아이비엠 이후에 처음인가?
아이비엠에서도 늦었다고 뭐라 그랬던 선배가 하나 있었는데;
어제밤에 하도 기침을 하는 통에 울 집 식구들을 모두 깨웠다
모두들 잠에서 덜 깬 눈으로 날 위로해 주고는 어떻하면 요놈을
잘수 있게 할지를 고민 한것 같다
한참동안 주방이 분주 하더니 꿀물이 나왔다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난 너무 너무 달아서 꿀물이 싫다 -_-;; 집안 식구들이
보는 가운데 꿀물을 원샷 했다 그래도 목이 아프다 -_-;;
잠에 들어 버린듯 잠시 기절해 있는데 이번엔 코가 막혔다
일어나서 티슈통을 들고 다시 코를 풀기 시작 또 다시 식구들이
왔다 째려 보면서 -_-;;; 나도 아프기 싫다구 ㅠ.ㅜ
한참을 먼나라 사람보듯 날 처다보던 식구들이 땀에 젖어
무척 안쓰러워 보이는 날 측은하게 여겼던 모양이다
누가 쳐다 보는 곳에서 잔건 이게 처음이지 않을까?
암튼 난 잠에 들었고 다음날 아침 여전히 울리는 알람에
깨어나 있었다 일요일날은 알람을 꺼 놓아도 좋으련만
리듬이 깨지면 안된다는 내 생각 때문에 오늘도 알람은
울렸다 암튼 고집 하나는 대한민국 일등일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