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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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면, 집들이가 참 많아 진다. 금요일엔 친척 형,동생 들과 집들이를 했다.

소주 5~6병쯤 먹고, 열심히 카드를 쳤다.

와이프가 해준 맛난 음식들을 먹으며 열심히 집에서 노는 기분..정말. ^^ 행복이랄까?

아침  6시가 넘어서야 끝난 그 판은, 그러나 대부분 본전이였다는 전설~

30만원씩을 투자하고, ATM을 다녀온 사람이 있을만큼 치열했지만,

그래도 돈은 돌고 도는 것이라는것이 느껴진 카드판이였다.

사실 카드라는게, 도박이라 이런 저런 속설이 많이 있다.

"카드의 수익은 소나기가 아니라 가랑비다" 라는 말은

돈을 왕창 딸 생각은 말고, 조금씩 많이 딸 생각을 하라는 진리중에 진리다.

재미로 치면 상관이 없겠지만, 도박은 도박이기에, 중독(?) 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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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1 09:35 2007/04/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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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 어둡긴 했지만, 밖이 어떤지는 몰랐다.

우박이 왔다고도 했고,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고도 했다.


책상이 창가를 등지고 있기도 했지만,

19층인 사무실에 전망은 아랑곳없이 여지 없이 내려진 블라인드 덕에,

밖에 사정은 평소에도 확인할 길이 없었다.

롯데월드 맞은편 19층... 전망과 야경 하나는 끝내주는 곳인데 말이다.


회사의 일을 봐달라는 삼촌 전화에 점심 약속을 잡고,

주차 타워 앞에서 차를 기다렸다.

나보다 늦게 왔지만, 춥다 춥다를 외치며 내 앞에 서버린 엄마뻘

아주머니도 '오늘 날씨가 추우니 봐주자....' 라고 생각했다.


어제 세차한 자동차가 비에 더러워질 생각에 기분이 약간 상했지만,

워낙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해서, 삼촌회사까지 가는 길이 가깝게 느껴졌다.

강의가 있으셔서 삼촌은 안 계시고, 다른 삼촌과 회의하고, 삼촌회사를 나왔다.

별반 친하지 않은 작은 삼촌과는 점심이 껄끄러웠다. 약속이 있다며 일찍 나왔다.

오늘 점심도 거르는구나...싶었다.


회사 빌딩에 돌아와서, 점심 먹지 않았으면 서브웨이핫도그라도 사가지고 올라오겠다던

와이프에게 점심을 먹었노라고 문자를 남기고, 사무실에서 인터넷 서핑을 했다.

서핑보다는 뉴스검색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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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8 22:47 2007/03/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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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라는 조직에는 항상 인사이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인사이동이라는 것이 일어날때면, 업무가 다른 사람과도

같이 일을 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일적으로는 겪어보지 않은 그 사람의 성격을 알게 됩니다.

물론 뭐,, 제 성격도 그 사람이 알게 되겠죠? ㅋ(뭐 저도 신이 아니라)

저와 오랜 기간을 같이 일했던 한 직원은, 술렁술렁 주의 였습니다.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은 문제를 만들지 않았고, 문제가 될일은 미리 막았죠.

말도 많지 않았고, 투덜 거리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흠이라면 복지부동이랄까?

그런 복지부동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일단 편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에 같이 일하게된 직원은, 뭐랄까. FM입니다.

뭐든지 UNIT장에게 물어보고, 뭐든지 확인해보는 스타일 입니다.

아~주 피곤해진 저는 요즘 바짝 신경이 날카로와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뭐라고 할수도 없고...

인사이동 때문에 업무량은 1.5배 정도가 되어 버려서, 몸도 마음도 지치는데,

이런 일까지 겹치니 대략 난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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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3 10:28 2007/03/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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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자동차 오디오를 구매 하게되면서

순정오디오에서 나왔던 한글이 안나오기 시작했습니다.

mp3씨디를 계속 구워서 사용해야 하는데,

dvd로 mp3를 굽자니, 1000곡 가까운 한글 mp3파일을

전부 영문으로 변경하기는 불가능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발견된 프로그램~~~ 자동 한글명.mp3 -영문명.mp3 변환 프로그램 입니다.

다음.mp3 라는 한글명 파일을 두음법칙까지 적용하여, daum.mp3로 변경해 줍니다.


저처럼 한글지원이 안되는 오디오 장치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프로그램 같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JVC KD-AV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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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8 17:39 2007/02/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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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모든 신혼이 그렇듯, 요즘은 신혼살림 장만하는 일이 늘어났는데요.

한집이 처음 구성이 되는것이라,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무슨재미 무슨재미 해도, 가장 재미 있는 일은 역시, 돈 쓰는 재미죠.

어제는 디카를 하나 샀고, 그저께는 앞치마를 두개 샀습니다.

보라곰이 그려져 있는 보라곰 앞치마와, 초록 하트가 그려진 하트 앞치마가 그 주인공입니다.

생전 안 입어 봤던 커플티도 사고, 그 녀석은 큰 원숭이가 그려져 있더군요. ^^

이젠 놀러다니면서 사진도 열심히 찍어야 겠습니다.


서로 다른 20여년을 보내고 만났는데, 참 잘 맞는 그 친구가 한없이 고맙습니다.

절대 울리지 말아야 겠죠? ^^

<디카 기념으로 찍은건데, 계속해서 도망다녀서 저사진 밖에 없습니다. 도촬연습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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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1 13:45 2007/02/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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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활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러한 삶의 즐거움을 나누어 주려고 노력하라.
스스로 우울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리디아 마리 차일드.

환상의 커플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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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잘난 돈많은 여자가 머리를 다치면서
착한사람이 되어 간다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내용.

이 드라마를 보면서 참 즐거웠다. 천지분간 못하는 그녀에 캐릭터에 웃었고,
변해가는 그녀를 보며 당황해 하던 그녀의 남편을 보며 웃었다.

어찌보면 그 남편도 천지분간 못하는 그녀가 예전에 그녀보다
좋았으리라.

시간이 조금씩 지나가면서(정확히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지 않는 다는것을
알아버린 순간부터, 내 단점이 하나씩 나에게 보이기 시작했다.
왜 나는 저걸 저 사람보다 못하지? 왜 난 이렇게 하지 못하지..등등..

그런 나에게 남들이 좀 덜 가진것이 있다는걸 발견했다.
난 선천적으로 쾌활하다. 내 자신이 긍정적이라 참 좋다.
이런 성격 때문에 주변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그것도 참 마음에 든다.
어쨋든.나도  쾌활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을걸로 봐서는

긍정적이며 쾌활한 성격이 얼마나 갖기 힘든것인지 알것같다.


재미있는 것만 찾아내는 능력, 즐거운 이야기만 찾을수 있는 능력.
그 능력이 언젠간 돈이 되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옆을 보며 한번 쓰윽;;(미친놈 취급당하지 않게;; 친한사람들에게만 ^^)

즐겁게 살자~ 즐겁게~ ^^ 세상 금방이다~~~~

덧말: 첨부된이미지는 어제 뎃글주신 jkstudio님 메인화면에서 슬쩍한 사진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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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1 19:36 2007/01/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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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이혼을 한다던 연애인 커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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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해서는 안될말을
했다며, 부인을 때려서 코뼈를 부러뜨리고,
유산을 시킨 사건이였다.
그때 대다수 언론은 여자측의 잘못을 백번
인정하더라도,폭력은 용서 될수 없다는 쪽에
더 많은 손을 들어 주었다.


몇일 전, 오락실에 감금된 시민을 구하러 출동한
경찰들이 오락실 업주/종업원들과 집단 난투극을 벌인 일이 이슈가 되고 있다.

신문들의 논조는 오락실을 습격(襲擊)(실제로 XX일보 기자가 사용한 단어다. 정상이라면 '급습(急襲)'이 맞는 단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단어를 선택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하면서, 방망이-큐대를 사용한 경찰의 과잉 진압에 문제를 삼는 쪽이였다.

과거 레슬링선수였던 업주, 무술유단자인 종업원 등은 '업주의 눈부위가 부었다.' 정도로 피해 상황이 표현 되었고,진압에 나섰던 경찰관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라고 표현을 했다.

업주-종업원이 7명, 출동한 경찰관은 5명 더군다나 긴급출동이라 집에서들 출근했다고 한다.
긴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집에서 현장으로 출동을 했고, 차에 있는 무기라고는 5명이 합쳐서
방망이 두개에 큐대 하나였다고 한다.일인당 진압장비를 하나도 채못들고 있었다는 말이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영화에서 보면 강력반 형사들은 총을 차고 다니는데,
왠 방망이?
이 의문은 집에서 현장으로 바로 출동한 내용으로 이해가 된다.

일단 밝혀진 사실을 정리를 해보자면.

1.오락실 업주와 종업원들이(이하 깡패라 칭하겠다.이게 친근하지 않은가? )
도박쟁이 손님들을 감금/폭행 하고 있다가, 경찰에 신고, 경찰이 출동했다.

2.경찰은 쪽수가 딸렸다. 깡패는 7명, 경찰은 5명이였다.

3.경찰은 깡패들이 경찰이라고 쫄지 않는걸 안다.

4.경찰은 방망이와 큐대를 들고, 깡패에게서 도박쟁이 손님을 구했다.

5.경찰관 2명은 중상, 갈비뼈가 부러졌고, 깡패는 업주의 눈부위가 멍들었다고 한다.

6.눈에 멍보다는 갈비뼈 부러진게 아픈건 삼척동자도 다 안다.

7.언론은 경찰이 과잉 진압이라며 잘못했다 한다.

그래서 난 언론이 미쳤다고 생각한다.

언론은 무슨일이 생기면 선진국의 비슷한 사례를 들어 비교를 하곤한다.

가장 많은 예를 찾는 영국,미국,독일,프랑스의 경우 총기를 소지 하지 않더라도,
경찰관의 공권력에 대항하면 강한무력진압을 진행한다.
심지어는 손에들고 있는 생수통을 내려놓지 않는 다는 이유로
총격을 당해 죽은 녀석도 있다.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는데, 손을 안주머니에 넣었단 이유만으로도 죽은 녀석도 있고,
신문지를 돌돌 말고 들고 있다가 총격 당한 녀석도 있다.
경찰에 저지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도주한 녀석도 벌집이 된다. )

그렇게 좋아하는 "선진국" 경찰의 공권력 집행을 예로 들만도 한데,
왜 언론은 그 얘기는 하지 않을까?

폭력배에게 인권을 이야기 하고, 피의자의 인권을 생각한다며 설치면,
누가 목숨걸고 피의자가 아닌 국민대다수를 보호해준단 말인가?


소수의 인권을 위한다던 그 잘난 인권단체는 "한 형사의 갈비뼈"를
어떤 방식으로 인권수호 해 줄것인지 궁금하다.


형사 한사람이 죽어야, 그제서야 깡패편에 서있던 인권이 경찰에게 돌아서는건가?

잘난 펜대 하나로,잘난 키보드 펀칭 한번으로 민중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대학 졸업률이 국민전체의 30%도 되지 않던 7,80년대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확실한 미래를 보는 언론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

덧말 :
기사의 뎃글을 보면서, 그래도 이 시대에 여론이 편향적이지 않다는 희망을 봤다.
기자의 논조에는 가차없는 비판을 했지만, 예전처럼 기자에 대한 인신공적성 글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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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9 12:13 2007/01/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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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에 그 모진 강행군 속에서도

한번도 앓지 않았던 감기를 신혼 둘째주에 걸려 버렸다.

집에 있었다면, 엄마에게 엄청 어리광을 부리며,

내가 이렇게 아프다며 엄청 엄마를 들 볶았을텐데.

이젠 내 옆엔 내 반쪽이 있었다.

아프다며 투정 부리는 내게 아침밥을 가져다 주고,

약을 지어다 주고 물수건을 머리에 올려주는 사람.

새벽에 뒤척이는 나와 같이 일어나 괜찬냐며 이마에 손을 올려주는 사람.


솔직히 아직은 결혼이 실감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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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좋은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주변에 "결혼을 하면 뭐가 좋냐? "고 묻는 솔로 지인들이 있다.

대답하기 당황스럽다.  너무나 좋은게 많아서 이루 나열 할수 조차 없다.

☆ 집에 바려다 주고 돌아설때 아쉬움이 젤 먼저 없어진다.
(이거 아는 사람만 알죵?  진짜 아쉽심당; ㅎ)

☆ 놀러가고 싶으면 아무때나 짐싸서 슝~
"오빠,오늘 가평 가볼까?"
"그래~" 바로 짐싸서 갑니다. 넘 좋죠 ^^

"심야 영화 함 땡낄까?"
"그래!" 바로 갑니다. 새벽 몇시가 되던 간에~

☆ 같이 TV 오락프로를 보며 웃을수 있다.
예전엔 오락프로 보다가 재미 있으면 전화를 했죠~
"자기야(ㅋㅋㅋ), 웃찾사 대박이다~ 얼렁봐봐봐~"
지금은
"진짜 웃긴다 , 우하하하하하" 하면서 같이 웃습니다.

☆ 둘이 와인(소주,맥주 포함 ㅋㅋ) 한잔 하면서 이 얘기 저 얘기 졸릴때까지 쭈욱~
이거 재미 쏠쏠합니다~ ㅋ

☆ 마트가서 장보기~
신혼살림 살꺼 무자게 많죠~ ㅋㅋㅋ

이만큼만 해야 겠네요. 감기가 심해서... 온몸이 욱신 욱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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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9 14:30 2006/12/29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