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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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에 인맥이 잘 짜여진 편이라 생각하는 나란 놈은,
살아오면서 인맥 걱정을 해본적이 없다.
한번 얼굴을 보면 금방 친해지는 성격도 있고,
싫은 사람은 한번보고 말아 버리니, 싫은 사람이 주변이 있지도 않다.
살다가 주변에 싫은 사람 한두명쯤은 생기는 것도 정상인데,
내 주변엔 지금까지 싫은 사람이 없었다. (요 근래 한 사람 생겼지만 말이다.)

인맥을 쌓는 요령은 별것이 없는 것 같다. 처음 봐서도 어제 본것처럼 대해주고,
내가 격없이 대해준다면 그게 그 사람한테 와 다을 것이다. 그게 싫은 사람이면 안 만나면 된다.

한번은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학교를 다 뒤져서 M방송국 CG실장님이 학교 동문인걸 알아 냈다.
무작정 메일 보내기를 3번? (생각보다 빨리 연락이 왔다.)
선배가 학교친구들 몇명과 방송국으로 구경을 오라고 하셨다.

그 선배가 82학번이였나? ㅎㅎ 암튼 경제학과를 나온 그 선배님은 ,
CG를 하면서 힘들었던 일들이며, 처음 고생했던 것들이며, 학부과정을 연장하지 못한 아쉬움들을
말씀하셨다. M방송국 뱃지며 기념품을 한아름 안겨주며, 꼭 방송국에서 보자며 연애인과 사진도
주선해 주셨다. (그 전까지만 해도 기념품은 직원들에게 꽁자로 나오는것으로 알았는데, 선배가 매점에서 돈을 주고 사는 모습을 보고 감동 도가니 탕이였다.연애인이 누구였더라? 학교와서 자랑하다 잊어 먹었는데; 당최 어디 간건지; 헐헐;)

군대를 다녀와서 잠깐 외도를 할때, 그때는 연예인이 참 좋았다. 신기했고, 동경의 대상이였다.
이리저리 인맥을 동원해서,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에 들어갔다. 맡은 일은 웹디렉터.
당시 연예인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역활이였다.
당황스러운 인맥이 또 연결된것이 회사 사장님의 남편이 학교 선배였던 것이다.
남편분은 S방송국 대빵 PD님으로, 67학번 사회학과 선배님이였다. 또 선배님과 친해 졌다.

쓰다보니 학연으로 얽힌 삶만 쓴것 같은데, 흠흠흠.. 암튼  오늘은 여기 까지만,
(이상하네 난 분명 인맥을 위해선 상대방에게 매너를 지켜야 한다 로 마무리 지을려고 했는데,
허허... 이상타;; 허허;;;  지잘난 글이 되어 버렸네.. 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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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7 10:08 2008/05/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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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운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얼굴에 까만 칠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손들고 있는 저 애기가 부럽군요.

흠~ 진짜 사람 싫은건 어쩔수 없다더니, 흠흠흠...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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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3 14:21 2008/05/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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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위기감이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고 있다는 안도감.
너만은 실패할 리 없다는 안도감.

하지만, 이대로 가면 넌 실패한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빌 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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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통해 책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나마  '누가 내 치즈를 훔쳤을까?'  를 가장 많이 인용합니다.
그만큼 많은 감명을 받은 책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책이 밀리언셀러였던 만큼 많은 분이 책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밀리언셀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가 IMF 구제금융을 받던 당시라,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 직전에 직원들에게 책을 배포했기 때문입니다.

책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금 있는 자리가 안정적이라 생각하지 마라.'  
언젠가 지금 있던 자리도 위험할 수 있으니, 안일한 생각을 하지 말고,
'더 큰 무언가를 위해(정확히는 짤릴 때 잘 팔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라' , 였습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정확히는 구조조정 대상 회사원들) 회사를 잘리더라도
'열심히 노력만 하면 어디든 취직할 수 있다' 라는 환상에 사로잡힌 채 회사에서 쫒김을 당합니다.
나중에 이분들 서울역에서 뵐 수 있었죠. 지금도 계시나?

그래서 긴장을 해야 합니다. 위기감이 느껴 질 때는 이미 늦습니다.
미리미리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언제라도 휙 떠나는 것이 가능하죠.

많은 긴장감은 사람을 주눅이 들게 하고, 사람이 주눅이 들면 위축되게 되죠.
위축되게 되면 소심해 지고, 소심해 지면 소극적이 됩니다.
소극적이면 사람들이 멀리하게 되고, 그럼 조직에서 왕따가 됩니다.

하지만, 적당한 긴장감은 느슨해진 삶에 적당한 활력소가 됩니다.
이제라도 적당한 긴장감으로 안 했던 것들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전 주말 운동을 선택했습니다. 주위사람들을 의식하며 하는 점심운동보다는
사람들이 뜸한 주말 오전의 산행 정도로 적당한 긴장감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엔 비가 안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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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0 21:13 2008/05/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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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라고 나오네요...ㅠ.ㅠ
 
 
 
이런 댄장;; ㅡ_ㅡ;;

내 주민번호가 돌아다닐걸 생각하니 아주 그냥;;;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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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8 09:40 2008/04/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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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투 점수는?>


나이라는 걸 먹어 가면, 해야 할 일도 많아지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일도 많이 생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말을 가려서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 나이에 맞는 내 위치에 맞는 언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나이는 10대지만, 어른스럽게 말하는 것은 이상해 보인다. 사고방식도 굳어져 보이기도 하고.

사람을 처음 만날 땐 외모를 보지만, 그다음은 뭐니 뭐니해도 그 사람의 말 습관을 보게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다.


나이를 꽤 먹은 선배를 만났다. 결혼을 한다며 형수를 소개해주는 자리에서,

중학교 선생님인 그 형은 요즘 중, 고등학생들이 쓸만한 이상한 단어들과 듣기 거북한 격 떨어지는

말들을 쓰고 있었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 몇 년 사이 얼굴을 보지 못한 탓일까...

참 ... 이상스럽게도 그 형의 말하는 방식이 어려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전엔 안 그랬는데.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학교선생님들이 정년 후 가장 많은 사기를 당한다고 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지만,  생활 대부분을 아이들과 하다보니,

사고 방식도 아이들과 비슷해진다는 논리에서 나온 우스갯소리겠지만,

그 형을 보고는 참 .... "그 말도 어느 정도 이치에 맞겠다." 싶었다.

집에 오는 길 차 안에서 잠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혹시 나도, 내 나이에 걸 맞는 언어를 쓰고 있는지를 생각해 봤다.

회사에서는 될 수 있으면 거만한 말투를 쓰려고 노력하고, 집에서는 될수 있으면 그런 말투를

안 쓰려고 노력하는 나를 발견했다. 은행전산실 직원인 나는 800개의 영업점과 500명의 본점 직원이
쓰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관리자 이기 때문이다. 자기 합리화이겠지만,

이 직책에서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가장 많이 생각해야 한다. 그러려면 고압적인 자세가 많이

필요하다. 여직원들이 많은 은행 인원구조상, 정상적인 루트가 아닌 정에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길을 지나가는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내 스승이라 했던가?

세상엔 참 배울 게 많다. 그 형의 그런 말투를 듣지 않았다면

생각하지도 않았을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하는걸 보면 ...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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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09:10 2008/04/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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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하고 싶은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은 구실을 찾아낸다.
-아라비아 속담

그리 가볍지 않은 노트북을 들고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 탄다.

몸무게를 줄여보겠다며, 차키는 안방 화장대에 깊숙히 숨겨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만원버스 뒷문으로 (출구인줄 알았던 그곳, 만원버스에는 출입구였다.ㅡ_ㅡ) 승차를 하고,

코너가 유난히 많은 워커힐 호텔 옆길을 지날때면, 내가 동물원 원숭이라도 된듯, 손잡이에

대롱 거래는 내가, 너무 잼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이 예쁘긴 하지만, 대롱거리는 원숭이가 더 잼있다 ㅋ)

다이어트(!)를 해야할 몸무게가 되어 버린 나... 잦은 야근, 늦은 저녁 때문에 몸무게가 늘수 밖에

없다는 건 구실이였다. 운동할 시간이 없고, 바쁘다는것도 핑계였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무슨 방법이든 찾아 내는 것이 인간이 아니였던가?



다이어트 예를 들었지만, 구실을 찾아서 안하는 것들이 또 있을꺼다.

밀린 공부거리들, 읽어야 할 책들. 한꺼번에 하면 또 핑계가 되니,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해보자.

구실은 허울만 좋지 않았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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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0:07 2008/03/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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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t the theme. (테마를 설정한다)
2. Demonstrate enthusiasm. (열광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3. Provide an outline. (개요를 제시한다)
4. Make numbers meaningful. (숫자를 의미있게 만든다)
5. Try for an unforgettable moment.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든다)
6. Create visual slides. (비주얼한 슬라이드를 만든다)
7. Give 'em a show. (쇼를 보여준다)
8. Don't sweat the small stuff. (사소한 것에 걱정하지 않는다)
9. Sell the benefit. ((사용자들의 입장에서의) 이득을 판매한다)
10. Rehearse, rehearse, rehearse.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한다)

http://www.mncast.com/outSearch/mncPlayer.asp?movieID=10031178620070914213934&player=7 스텐포드대학 스티븐잡스의 졸업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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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13:16 2008/02/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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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2월 10일 20시 40분쯤 발생한 방화로 인해, 2008년 02월 11일 01시
2층 누각이 붕괴되면서 대한민국 국보 1호인 숭례문(남대문)이 일부붕괴 되었다고 합니다.

태조 대왕의 지시로 만들어졌고, 일제강점기를 거쳐 6.25전쟁 때도 크게 훼손되지 않았던
숭례문이 자신의 땅 보상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70대 노인에 의해 불에 탔다고 합니다.

불을 지른 이유는 단지 '눈길을 끌기 위해' 였다고 합니다.

눈길을 끌면 돈을 버는 정치인들, 연예인들처럼 자신도 눈길을 끌고자 일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시위대가 폭력시위를 하며, 평화시위를 하면  '눈길조차 주지 않기 때문'이라는 인터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공약이지만, 눈길을 끄는 공약으로 큰 화제를 몰고 왔던 2007년 12월 허경영이라는 후보를
기억하시는지요. 그 후보는 대선 기간중 눈길을 끄는 언사와 공약으로 스타에 준하는 대우를 받은 바 있습니다.

누굴 욕하겠습니까?

소수 의견도 다수가 경청해 주는 그런 성숙한 사회가 이런 묻지마식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남기고, 이젠 마음을 추스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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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2 09:39 2008/02/12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