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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시대에 미래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상속할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들은 대개 존재하지도 않는 세계에서 살아갈 채비를 한다." -에릭 호퍼
전 그다지 많이 잘 나지도 않았고, 남을 많이 깔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는 것 없고, 받은 것 없이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33살인 이 희안한 여성분은, 다행스럽게도 모든 회사직원들이 싫어 하는 여성입니다.
다만 그분과 말씀을 한번도 나눠보지 못한 분들은 옆자리에 있는 저에게
그 분을 소개팅 해달라는 엄청난 요청을 해오기도 합니다.
전 이 여성분과 단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여성분 덕에 전 하루종일 앞만 보고 일을 합니다.
[공주병에 걸린 아이는 자신이 왕따인 사실을 모른다]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 이 사람과 점심을 같이 먹어야 할 경우도 많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무슨 고민 게시판에 올린 내용처럼 되어 버렸는데,
아무튼 전 이런 이상한 분과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분야도 같았다면, 당장 한마디 했겠지만, 단지 자리만 같이 붙어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잘난 사람인 이 사람. 세상 모르는게 하나도 없는 이사람.
술먹으면 과장이고 나발이고 없이 야! 너! 울고 불고, 필름 끊겨서 다음날 모른척하고!
친하게 지내보려고도 해봤고, 모른척 하기도 벌써 한달째 (-_-);;
주변에 다른 직원들도 이 사람을 싫어 한다는 걸 알았을때 하는 말이
"아 ~ 다행이다~ 난 나만 이사람 싫어 하는줄 알았다~" 였습니다.
이젠 극단적인 뭔가를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 난 너 진짜 싫다. 나한테 말걸지 마라! "," 제발 니네 별로 돌아가라! "
또 뭐가 있을까요? 이런 이상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시간 낭비하는게
더 스트레스 입니다. 관심 뚝 끊고 살고 싶은데, 자꾸 말을 거니깐;;
아휴 콱! 때릴수도 없고;;;
암튼 사자짱!! 많이 유(流) 해 졌습니다. 흠흠흠..
예전 같았으면, 벌써 10번 울려서 회사 그만두게 했을텐데; 에휴;
하루에도 열번씩 주문을 외웁니다.
"제발!! 나한테 말걸지 마라! 난 니가 싫다!!!!!!"
접근금지 부적 같은 거 있는 사람 보내주세요~ 후사 합니다. ㅋ
이런 부두인형 사서 밤마다 찌를까? ㅋㅋ
수많은 매니져에 싸여있는 당신!ㅋ 당신은 프로그래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