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사흘째…"2천명 직위해제" vs "파업 강행"
-네이버 뉴스 머릿기사 발췌.
나름 노동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되는 나 이기에,
연마다 반복되는 노동쟁의의 역사를 꽤 열심히 봐왔던 나로선,
'파업은 그들의 연봉협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가
'열악한 그들의 노동환경이 원인인 의미신장한 폭발'이라는 얘기보다
훨씬 더 신빙성있게 다가온다.
철도공사? 예전 철도청이 전신이였던 그곳은, 찌그러지면 찌그러 졌지
절대 깨지지는 않는다는 철밥통(!)을 자랑하던 곳이였다.
근데? 민영화 됐다. 공적자금이 어느정도 있고, 수익기반도 뻔한 독점기업이지만 그래도 이제 그들은 공무원은 아니다.
동물원에서는 주는 끼니 잘 때우고 있어야될 자리에 가만히 있어 주는것이
그들의 존재 이유 였다면, 야생으로 나온 지금은 끼니를 위해 스스로
걱정하며, 내 먹이와 남의 먹이를 구분 할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철도 이용객을 볼모로 잡고, 생계니 노동 강도니를 논의 하는건 명분이 부족하다.
병환중인 노모 때문에 유아를 납치한다면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되겠지만,
-이것도 죽일짓이긴 하다만... 비유가 쫌.. 과격하네..-
유흥비를 마련한답시고, 유아를 납치하면 돌 맞을께 뻔하지 않은가?
복귀하는 노조원이 늘고 있다는 기사에 한가닥 희망을 가져본다.
인디언의 버팔로 사냥법을 아는가?
수 많은 버팔로 무리중 선두에 있는 버팔로 들만 벼랑끝으로 유인하면
나머지 무리들은 앞도 보지 않을체 선두만 따라가다가
벼랑을 발견한 선두가 정지를 해도 정지하지 못하고 밀려서 떨어져
죽는다. 인디언들은 벼랑 아래서 그들 혹은 그들의 친구들을 유유히
가져간다.
파업 지휘부가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내 생각과 다르다고 생각된다면,
버팔로처럼 몰려 다닐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삶의 방식을 따라야
할 것이다. 스스로가 몸집도 빈약하고 너무나 아둔하다고 생각한다면야... 버팔로 처럼 하는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말이다.
지하철.. 막말로 안타면 그만이다. 조금 불편하지만, 명박이 형의 심시티 최근작 중앙차로 버스도 있고, 일찍 일어나야하는게 짜증나지만, 자가용도 있다. 또 있다. 자가용 헬기를 사는 방법도 있고, 회사를 차려서 출근을 안하는 방법도 있고... 또.... 아!~~~~~ 파업 철회해라!!! 이놈들아~!!!!!
믿기 힘들겠지만 촉박한 기한을 주고 일을 시킨 당신의 상사는 사실 그 기한까지 그 보고서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아니면 당신의 상사가 그의 상사로부터 말도 안 되는 기한을 받았던 것일 수도 있다.
산업 정신분석의 피터 와일리 박사는“많은 경우, 일의 기한은 윗선에서 내려오는 실없는 요청인 게 사실이다”라며 그저 맹목적으로 그런 요청에 응해줄 것이 아니라 매니저와 마주앉아 침착하고 현실적으로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난 후 함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대부분의 경우 시작도 하기전에 해결될 일들인 경우가 많다.
2단계: 책상위를 정돈하자
책상위를 장식할 시간은 없을거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피닉스 미디어 디자인연합의 멜라니 르완도스키에 의하면 주변 환경의 사소한 몇가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 어지럽게 늘어져 있는 것들을 치워라.
현재 당면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관련없는 것들은 모두 치우는게 좋다.
▶ 빨간건 다 없애버려라.
스트레스를 받을때는 주변에 빨간색 물건을 두지 않는게 좋다.
르완도스키에 의하면 “빨강은 너무 격한 움직임과 활동을 야기한다”고.
▶ 휴가사진은 치워놓자.
개인적인 물건이나 사진은 안정감이 들게 해서 작업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지난 여름의래프팅 여행이 생각나게 하는 것들이 책상위 곳곳에 너무 많다면 주위를 산만하게 하고 집중력을 흐릴 수 밖에 없다.
3단계: 첫째도 스케줄, 둘째도 스케줄, 셋째도 스케줄, 스케줄대로 움직이자!
▶ 모델 매니저처럼 되라.
끝마쳐야 할일들을 모두 적어 리스트를 만들자.
시작할 엄두가 안나는 부담이 큰 작업들은 잘게 쪼개서 접근하고, 모든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자.
그리고 할 수있는 일들을 뽑은 후 자투리시간에 남은 일 중에 어떤 일을 해나가야 할지 스케줄을 짜자.
▶ 나를 알자.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면 가장 어려운 일을 아침9시에 마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말자.
그리고 당신의 집중력에 대해 현실적으로 인정하자.
캔자스 기술 진로 세미나,직무 경영 훈련회사의 공동 창립자인 데니스 두들리 박사에 의하면 “본인의 에너지 수준에 맞는 시간 단위로 스케줄을 짜야 한다”고 한다.
▶ 스케줄을 유념하자.
당신의 근무시간은 신성불가침이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카이저 영구 메디컬 센터의 정신분석의 마사 데이비스는 근무 시간의 업무 집중에 방해가 되는일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서슴없이 하라고 말한다.
일이 끝나면 비로소 전화를 다시 켜고, 잠가두었던 문을 열어 업무외의 세상에 집중하라.
4단계: 늑장부리려는 마음을 이겨내라
당최 일에 발동이 안 걸리는가?
뉴욕 밸리스트림의 임상 정신분석의학 박사이자, 늑장의 여섯 가지 유형과 그 극복법It's about Time: The Six Styles of Procrastination and How to OvercomeThem.의 저자인 린다 사파딘은 프로젝트의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서 완성해내도록 스스로를 다그쳐야 한다고 말한다.
일단 일을 시작해서 집중하게 되면 흥미를 가지고 계속하게 되기가 쉽다고 한다.
5단계: 잠깐쉬자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은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다.
하루에 여러 번 잠깐씩 쉬어가면서 일해야한다.
두들리박사는“우리는 사실 인간이 되도록 훈련받은 동물이다”라며 “우리는 단지 이런 사무실에앉아, 이런 옷을 입고, 우리의 두뇌를 이런 일을 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사실 지금 우리몸은 SOS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집중이 안되고 짜증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컨디션이 좋은날에 재미있는 일을 한다고 해도 쉬지 않고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45분밖에 안된다고 두들리박사는 덧붙였다.
6단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말고 잘하려고 하자
사파딘박사는 자신이 하는 일이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일을 마칠 수 없다고 말한다.
어차피 완벽한 것은 없다.
완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에 만족하고 그만 집에 가자.
만화책? 난 그런거 중학교때 슬램덩크 이후 키우지 않았다.
누군가 보기만 해도 어리다며 무시 해버리곤 했던게
만화책이였다. 그런데?
궁이라는 드라마가 만화책 기반의 그것이라는 것에 깜짝 놀랐다.
정말 신기한 만화책의 힘. 작가의 상상력.
소설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잼있다.
극중 채경-윤은혜분-의 좌충우돌 생활은 그야말로 드라마의 백미(!)
"신채경"
29살 먹은 한남자 -김종국의 그노래아니다- 의 여성관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여자는 자고로 고분고분 말 잘듣고, 내 아이의 엄마로서 갖추어야할 품위와 지성뿐이면 대충 OK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살던 나였다.
이젠 여자가 좀 나대더라도(?) 착착 안기고, 나도 모르는 날 찾아주는
그런 여자가 좋아 보인다.
아무래도 "사극드라마증후군"이 "퓨전드라마"라는 "합병증"을 만난것 같다.
월화는 서동요, 수목은 궁, 토일은 신돈..
크흐 좌청룡 우백호의 조합이 아닌가?
친구들도 드라마 시간에는 전화를 꺼린다. 난 진정 드라마폐인인가?
29년간의 날자들을 모두 날려 버릴만큼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이 드라마가 좀 더 오래 지속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난 그때 자동차 파킹 스티커를 만들고 있었따 -잠시 주차중 전화번호 XXX-XXX-YYZZ 뭐 이런거- 한손에 커터 칼을 들고, 한손엔 자를 들고,
신입사원들과 첫 대면을 했다. 허흑 ㅠ.ㅠ
모두 검정색으로 맞춘듯, 9명의 남여신입사원은 소위 말하는 깍두기 같았다.
박사도 있고, 석사도 있다던데, 저 녀석들-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8명이나 되지만..-이 저 옷을 얼마나 더 입고 다닐지 같이 일하는 직원과 내기까지 했다.
은행 -0-;
IT업종의 장점이자 단점은 복장 자율.
장점일 때는 돈 많을 때.
자금의 여유가 되면 옷 정말 많이 산다.-특히 고가 브랜드 위주로-
사람이 깔끔해 보이며,그 때문인지 자신감이 넘처서 약속이 한주내내
Full이다. 흐트러진 자세로 일 하지 않으며, 여자친구 이외에 다른 여자가
쉽게 접근한다.-여자의 경우 남자친구이외의 남자 쯤이 되겠따- 고로! 좋다.
단점일 때는 이런경우다.
지름신이 다녀가신 크리스마스등 TJIA(Thank Jirumsin I'm All-in) Day이후!에는 사람들이 " 너 또 교복이냐?" 라고 까지 물어본다.(ㅡ_ㅡ)ㆀ
05-06시즌 겨울엔 외투 하나 사지 않았다..나 조차 내 철가면에 놀래고 있다.하지만 3주도 안남은 3월-물론 작년 3월 20일엔 기록적인 눈이 왔었따-0-;;;-을 생각하면 이 시점에 털옷을 사기엔 아주 마이 아깝따.조만간 다시 차도 살꺼고-또 다시 투스카니가 될듯 하다- 이젠 봄옷을 꺼내 입어도 되고, 사실 작년 봄옷을 너무 많이 사서, 올 봄이 기다려 지기도 한다 *-_-* -패션쇼를 해보까? 쿨럭;;-암튼 돈없는 복장 자율은 빗좋은 개살구다.
복장 얘기가 나온김에, IT직장에 사내 모습을 묘사하면-별로 안궁금할수도 있다 하지만,난 하고 만다..- 거의 대부분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책상아래는 기본적으로 빈 A4 박스가 하나씩 있다. 의자에 반쯤 기대서,
슬리퍼도 벗은채 A4박스위에 발을 올려놓고, 한손은 키보드에 올려놓고,
한손은 전화를 받으며, 모니터에 비춰진 코딩된 내용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입으로는 "절대 그럴리가 없는데? 뭐 잘못하신거 아니에요?"를 외친다.
커피를 달고 살며-난 녹차,코코아를 달고 산다-, 오후 6시 30분이 되면
야근식권을 집어들고, 식당으로 간다. 오후 9시가 지나면 한산해 지고, 12시가 되어도 사무실 불은 꺼질 줄 모른다.-가끔 일이 없어서 일찍 가자고 하면 일찍가도 할께 없다며 에러가 나지는 않았지만 눈에 거슬렸던 소스들을 수정하며 소일(?)하기도 한다. -
대부분의 IT직종 종사자는 얼리어댑터 기질이 강하며, 대다수 남자들 처럼
자동차와 오락기기에 열광한다. 신기한건, 처음엔 절대 안 그럴꺼 같던
신입 여직원도 점점 바뀐다는 점이다. 오락기기를 좋아하고,
야근을 즐기며, 점점 옷에 신경을 안쓰기 시작한다. 처음엔 여자 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동료가 된다.
IT쪽의 점심식사는 황제식사가 많다.
저녁 야근이 당연시 되는 풍속 때문일까?
대부분의 약속은 점심때 한다. 점심때 고기를 먹기도 하고,
점심때가 하루중 젤 푸짐하게 먹는 때이기도 하다.
차를 타고 나가 강가에 비싼 정식집을 다녀오기도 하고,
unit 대다수가 낮은 연령층인 우리unit 같은 경우엔 티쟈이,말쉐,앗백,피쟈헷등 패밀리 레스토랑도 자주 이용한다.당근 계산은 1/N ! 현금보다는
일행 중 한명이 카드로 결제한 후-보너스카드나, 이통사 카드로 할인을 받는다- 돌아와서 메일을 쏜다. 인터넷 뱅킹이 꽁짜인 울은행으로 돈을
입금한다. 가끔 현금이 없는 사람이 카드로 음식 값을 계산하고 현금을 걷어가는 카드깡도 있다.
아침출근시간은 9시 10분!
핸드폰시계로 9시 10분 전에 출입문에
출입증이 닿지 않으면 5천원. 9시 15분이 지났는데도 안오면 만원!
이렇게 일일제한폭 5만원까지 올라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지각벌금은 누진세로, 다음날 최초5분지각금액이 5천원이
아닌 만원이 된다. 요 돈은 오후 3~5시 사이 간식으로 채워진다.
지각자가 없는 날엔 Street수산철판구의 -붕어빵되겠따;;;- 정도 먹고,
두명 이상인 날에는 은근 기대까지 한다 -0-;
휴가를 가기 전에는 업무의 인수인계가 필수이며,
휴가 전 주의 프로그램 등록은 금기시할 사항이다.
뭐 휴가중 회사에 나올 생각이라면 적용해도 무방하다.
한번은 이런 경우도 있었다.결혼식 하고있던 신랑에게 전화를 해서
전날 펌뱅킹 마감이 안 맞는다며 전화 한적도 있었다. 결과는?
두시간후 가슴에 꽃은 단 남자가 내 옆자리에서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었다.
-다행히 신혼여행은 정상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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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는 필자는 현재 5년차 은행IT 프로그래머이다.